저명한 역사가 윌 듀런트Will Durant와 그의 아내 아리엘 듀런트Ariel Durant는 《월 듀런트의 역사의 교훈》이라는 책에서 국가의 흥망성쇠를 잘 정리했다. 인간의 문명은 다음 세 가지 주요 단계를 거쳤다.
1. 사냥
2. 농업
3. 산업 - P110
사냥 단계에는 초점이 개인에게 있었다. 잔인하고 야만적이고 극도로 경쟁적인 개인들은 자신의 생존에만 집중했다. - P110
농업 단계에는 가족이 중심에 있었다. 아이들은 농장의 일꾼으로 자랐다. 사람들은 서둘러 결혼해서 필요한 노동력을 확보하고자 자녀를 일찍 낳았다. 이혼은 드물었다. 여전히 경쟁이 존재하는 사회였지만, 농부들은 다른 농부들과 거래하고 물물교환을 하면서 서로 협력했다. - P110
산업 단계의 초점은 집단에 있다.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형성되면서 사람들은 농장을 떠나 도시로 몰려왔다. 결혼은 전만큼 중요하지 않다. 자녀도 많이 낳지 않는다. 정부, 교육, 기술이 종교를 대체한다. - P111
듀런트 부부는 이런 현상이 몰락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설명에 따르면, 사회 집단이 번영하려면 각 개인은 자신의 이익보다 집단의 이익을 우선하는 도덕규범에 복종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개인적인 발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 P111
듀런트 부부는 공산주의는 결국 몰락한다고 말한다. 자연과 사회에는 근본적으로 불평등이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산주의는 어떻게 해서든 평등한 사회를 만들려고 하지만 그런 노력은 자유와 자율성을 말살한다. - P111
자유가 사라지고 사회의 구성원들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자유의지를 발휘할 수 없을 때 그 사회는 무너지고 만다. - P111
천국과 유토피아는 우물 안에 있는 양동이들이다. 하나가 밑으로 내려가면 다른 하나는 위로 올라온다. - P111
기업과 마찬가지로 국가가 극심한 빚을 지고, 생산성이 떨어지고, 내부 분열로 균열이 발생하면, 그것은 몰락의 조짐 - P112
개인과 팀, 조직, 국가는 성공을 잘 관리하지 못한다. 성공하는 것과 그 성공을 확장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다. 일이 잘되기 시작하면 해이해질 수도 있다. - P112
미래의 나를 명확하게 보고 그 모습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으로 계획해 투자한다면, 분명히 놀라운 성공을 거둘 것이다. 그리고 지식과 기술, 돈, 인간관계가 쌓이고 쌓여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것을 보게될 것이다. 하지만 성공을 하면서 예상치 못한 복잡성에 직면한다. - P112
한 번의 성공만 맛보고 주저앉는 것을 피하려면 성공할 때마다 미래의 나를 명확하게 그려야 한다. 성공하면 전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던 문제들이 여기저기서 생기고 덜 중요한 목표를 이루는 데 급급하게 된다. 정말로 중요한 것을 명확하게 보지 못하고 정신이 나뉘게 될 수 있다. - P112
성경에도 "두 마음을 품은 자는 자기의 모든 길에서 안정이 없느니라."라는 말이 있다. - P112
성공은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이다. - P112
미래의 나는 고정불변의 모습이 아니다. 삶이 나아갈 방향은 무궁무진하다. 현재의 나는 미래의 나를 필연적으로 만나게 된다. - P113
"인간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아무런 긴장 없는 삶을 살아가는게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가치 있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이다. 어떻게든 긴장을 없애는 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인간에게는 자신이 이루어낼 의미 있는 사명이 필요하다." _빅터 프랭클 - P115
"사람이 목숨을 걸 일을 찾지 못하면 살 자격이 없다." - P119
"상황이 요구한다면 보통 사람의 능력은 두 배로 증가할 수 있다." - P121
나는 대중을 속이고, 국민에게 사기 치고, 정부의 돈을 훔치고, 정적을 살해한 경험은 없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말하는 종류의 정치적 경험이 없다는 건 인정합니다. - P121
우리는 모두 변한다. 삶의 사건들이 우리를 변화시킨다. 노화가 우리를 변화시킨다. 배움, 관계, 경험, 성공, 실패가 우리를 변화시킨다. - P124
"숙고하는 행위자를 관찰하지 못하기 때문에 목적이 없다고 가정하는 것은 어리석다." _아리스토텔레스 Aristotle - P125
모든 행동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 P126
목적론을 의미하는 텔레올로지 teleology의 어근인 ‘텔로스télos‘라는 단어는 "사물의 목적 또는 원인"을 뜻한다. - P126
목적론에 따르면, 인간의 모든 행동은 목표나 미래 지향적인 어떤 목적을 이루는 수단이다. 즉, 목표나 목적이 행동의 원인이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걷기, 체중 감량, 병원 진료, 좋은 식습관은 건강이라는 목표를 위한 행동이다. - P126
동물은 반사적이고 본능적으로 행동한다. 그런 행동은 환경과 자극의 직접적인 결과다. 이와 대조적으로 인간은 원하는 목적과 결과에 따라 의식적으로 선택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지능적이다. - P126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에서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은 모두 ‘의도적‘이며, 행동 기저에는 원인이나 목적의 추구가 있다. 우리는 목표를 상상하며 선택할 수 있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을 할 수 있다. 실제로 목표가 행동의 원인인 것이다. - P127
모든 지능적인 행동은 목표를 추구한다. - P127
정신적 창조가 물리적 창조보다 먼저다. - P127
주변에 있는 인간의 모든 창조품은 지능적인 설계의 결과다. 무언가 만들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그 아이디어를 물리적 형태로 바꾼 것이다.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목표가 동력을 제공했다. - P128
눈에 보이는 모든 게 지능적인 설계의 결과다. - P128
어느 한 과정도 우연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 P128
이 책의 아이디어와 구조는 체계적이지 않았던 생각, 인용문, 연구 결과, 사례들을 의식적으로 정리해서 구성한 결과다. - P128
정리되지 않고 다듬어지지 않은 생각을 체계화하고 분류할 때 창의성이 생긴다. 예를 들어 식탁은 무에서 생기지 않는다. 아무렇게나 있던 원자재를 조직적으로 설계해서 식탁이 만들어진다. 나무, 돌, 못, 접착제를 조합해 식탁을 만드는 것이다. 식탁 제작에 사용하는 나무를 생각해보면, 그 재료는 처음에는 숲속의 나무였다. 그 나무가 목재라는 새로운 형태로 다시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사고와 계획이 결합한 결과, 목재가 가구로 다시 탄생한다. - P128
창의성은 지능적인 설계를 통해 다듬어지지 않은 재료를 구체적인 형태로 만드는 것이다. 창의성 또는 지능적인 설계는 구체적인 목표나 목적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 P128
"약한 사람은 운을 믿고 강한 사람은 원인과 결과를 믿는다." - P128
삶이 우연이라고 믿는가 아니면 삶을 계획할 수 있다고 믿는가? 행동과 상황이 우연의 결과라고 믿는가, 아니면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해 행동과 상황을 바꿀수 있다고 믿는가? - P129
사소하고 무의식적일지라도 모든 행동에는 목적이 있다. - P129
"당신의 삶이 대부분 우연히 이루어진다고 믿는다면 이 책을 왜 읽는가?" - P129
당신은 명확한 미래를 기대할 수도 있고 아니면 미래는 불확실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명확한 미래를 예상한다면, 당연히 그 미래를 미리 조사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우연에 의해 좌우되는 불확실한 미래를 예상하면, 미래를 정복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할 것이다. - P130
미래에 대한 불명확한 태도 때문에 오늘날 세상에서 역기능이 일어난다. 불명확한 태도를 지닌 사람은 본질보다 절차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불명확하니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고, 천편일률적인 방법을 사용해 다양한 선택지를 짜 맞춘다.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명확한 태도를 지닌 사람은 확고한 신념을 중시한다. 그저 그런 일들을 다양하게 추구하며, 그것을 ‘다재다능함‘이라고 부르는 대신, 가장 좋은 것 하나를 결정해 집중한다. - P130
목표 달성을 위한 행동을 의도적으로 계획할 때 더 지능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 P131
"같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 P131
결과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기존의 절차만 반복해서 수행한다면, 그 절차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절대 알 수 없다. - P131
몰입은 명확한 목표를 수반한 행동을 할 때 생기는 경향이 있다. 명확한 목표는 행동에 방향과 목적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한다. - P132
구체적인 목표 없이 몰입하는 건 극도로 어렵다. 목표가 초점을 맞출 수 있는 틀을 만들기 때문이다. 하루의 목표가 전혀 없다면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 P132
구체적인 목표는 몰입의 방아쇠를 당기는 필수적 요소다. - P132
"중요한 것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다음에 무엇을 할 지 아는 것이다. 그래야 현재 주의를 계속 집중할 수 있다." - P132
목표는 우리가 집중해야 할 틀을 만들어 거기서 벗어나지 않게 해준다. - P133
큰 목표를 작은 과정으로 나눌 때 몰입이 가장 잘된다. - P133
지금 당신 앞에 있는 공을 차는 데 집중하라. 반복적으로 기회를 포착하라. 이러한 행동이 우승이라는 최종 목표에 도달해 승자가 되는 중요한 과정이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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