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사람들의 기대가 크면 부담도 커지고 자신의 능력보다 일의 수준이 높다면 의욕은 사그라질 것이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보자. 기대가 크고 수준이 높을수록 당신의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확실한 기회가 된다. - P289
몰입은 기대와 부담을 즐기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하여 해야 할 일을 즐거운 일이 되도록 만든다. 내적인 몰입으로 사회적인 성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몰입의 탁월함이다. - P289
IBM 한국보고서에 의하면 초일류 기업일수록 무형자산의 비율이 높다. - P289
지금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것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가진 열정적인 인재다. 몰입은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 P290
생각 자체는 눈에 보이지 않는 허상이지만 집중할수록 눈에 보이는 성과가 되어 나온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을 자신만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드는 것은 이제 당신이 얼마나 몰입하느냐에 달려 있다. - P290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고 몰입에 이르는 단계를 하나씩 실천한다면 누구든 성공과 행복을 동시에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 P290
과연 어떤 요인이 창의성을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업적을 이룬 사람들과 인터뷰를 했다. 그 결과 그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바로 그들이 자신의 일을 할 때 몰입을 한다는 사실이었다. - P294
창의적인 업적을 낸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위기감에 의한 수동적인 몰입이 아닌 능동적인 몰입을 한다 - P294
만약 당신이 능동적으로 몰입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어쩌면 ‘몰입의 동기‘가 부족하기 때문일수도 있다. 이런 사람일수록 창의적인 업적을 낸 이들이 능동적으로 몰입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P294
무엇이 뉴턴으로 하여금 내내 만유인력에 대한 생각만 하도록 하고, 아인슈타인으로 하여금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했을까? 무엇이 문학가나 예술가들로 하여금 생활고를 무릅쓰면서까지 보다 나은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그토록 안간힘을 쓰게 했을까? 분명한 것은 이들이 먹고살기 위해, 혹은 생존을 위해 이러한 노력을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 P295
그렇다면 왜 그들은 생존에 필요한 것 이상의 노력을 했을까? 능동적으로 몰입한 이유는 분명 최선을 유도하는 자신만의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 P295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바른 길에 서 있을 것이다." - P295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을 할 것인가? ‘아니요!‘라는 답이 계속 나온다면, 다른 것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 P295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왜냐고요? 외부의 기대, 각종 자부심과 자만심, 수치스러움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죽음‘을 직면해서는 모두 떨어져 나가고, 오직 진실로 중요한 것들만이 남기 때문입니다. - P296
칙센트미하이 교수에 의하면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능동적으로 몰입할 수 있었던 공통적인 이유는 바로 ‘삶의 유한함‘ 혹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한다. - P296
옛날 수사修士들은 일부러 책상 위에 해골을 올려놓고 글을 썼다고 한다. 자신이 죽은 뒤에 읽혀도 한 점 부끄럼 없는 글을 쓰기 위해 매 순간 죽음을 의식했던 것이다. - P296
독일의 소설가 토마스 만은 "죽음이 없었다면 이 지구상에는 시인이 매우 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이 예술을 창조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죽음의 공포와 관련이 있다. - P296
미켈란젤로는 "죽음이 그의 끌을 가지고 조각하지 않았다면 내 안에 아무런 사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 P296
예술을 창조하는 동기는 여러 충동들이 한데 모여 생겨나는데, 그중 하나는 바로 자신이 죽은 뒤에도 오래도록 살아남을 무언가를 창조하고자 하는 욕구다. - P296
죽음을 의식하지 않을 때는 생존 자체만을 위한 삶에 그치지만 죽음을 의식하면 후회 없는 삶을 추구하게 된다. 그 두 가지 삶은 큰 차이가 있다. 생존을 위한 삶은 필요한 만큼의 노력을 하는 데 그치지만, 후회 없는 삶은 최대한의 노력을 하게 한다. 생존을 위한 삶은 수동적인 삶에 머물지만, 후회 없는 삶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삶으로 이끈다. 그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커진다. - P296
레너드 쉴레인은 그의 책 《자연의 선택, 지나 사피엔스》에서 인류는 두뇌가 발달했기 때문에 죽음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죽음에 대한 통찰이 인류의 창조적 폭발 creative explosion에 불을 댕겼다고 밝혔다. 결국 죽음에 관한 통찰이 인류의 문명을 낳은 셈이다. - P297
문명은 죽음이라는 공포의 도전을 받은 인간이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당장 생존에 필요한 노력 이상을 추구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인간을 동물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 주된 요인이다. 이는 죽음을 망각한 생활은 동물의 상태에 가깝다는 톨스토이의 통찰과 일맥상통한다. - P297
죽음에 관한 통찰은 평소에 잊기 쉬운 삶의 한시성에 대한 의식의 비중을 높여준다. 죽음이 시시각각으로 다가옴을 의식하면 하루하루가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그러면 ‘이 소중한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가 삶의 중심에 자리 잡게 된다. - P297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해 명확한 답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시간 날 때마다 고민할 가치가 있다. 그래서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서 확신할 수 있는 명확한 답을 찾아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을 찾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삶에 대한 자세나 방식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 P298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마주하고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확실한 답을 얻으면 인생이라는 항해에서 방향을 잡아줄 등대를 만난 것과 같다.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하든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묵묵히 갈 수 있다. 때때로 파도가 치고 바람이 불면 배가 뒤로 밀리기도 하지만, 잠잠해지면 다시 그 등대를 향해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완성도가 높아져서 결국 찬란한 빛을 발하게 된다. - P299
사람은 본능적으로 안이한 삶을 추구하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지내다 보면 의미 없는 삶에 매몰될 수 있다. 그러나 삶의 한시성을 염두에 두고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한다면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나태해진 삶을 경계하게 된다. 설사 확실한 답을 얻지 못해도 ‘적어도 이렇게 사는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지금의 안이한 삶에서 벗어나 더 나아지고자 치열하게 노력하게 된다. - P299
필요한 것만 채우는 것이 삶의 전부는 아니다.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바람들을 이루었다는 것은 살아가는 데 불편함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는 것을 의미할 뿐 삶의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즉,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문제의 해결은 삶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닌 것이다. - P300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사느냐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 따라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은 삶, 그래서 죽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죽음과 가장 반대되는, 가장 삶다운 삶을 사는 것이다. - P300
가슴을 쓰리게 하는 감정 중에 후회와 좌절이 있는데, 이 두 감정은 분명 차이가 있다. 좌절은 열심히 노력했지만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을 때 생기는 감정이다. 그리고 후회는 노력만 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가 나왔거나 그 결과로 인해 불이익을 받았을 때 생기는 감정이다. 한마디로 좌절은 결과, 후회는 과정에 치중하는 것이다. - P301
좌절이 잦아지면 ‘노력해도 소용없다‘는 고정관념이 생겨 결국 노력 자체를 하지 않게 된다. 노력에 대한 보상이 없기 때문이다. - P301
세상사를 가만히 살펴보면 과정은 자신의 영향력 안에 있지만 결과는 자신의 영향력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영향력을 벗어난 것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 - P301
좌절은 백해무익하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그래야만 실패를 견디는 맷집이 좋아져 패기로 다시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도 생긴다. - P302
과정에 치중하는 후회의 감정은 최선을 다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유익하다. 따라서 후회의 감정은 이왕이면 어릴 때부터 많이 경험해서 발달시킬수록 좋다. 왜냐하면 어린 시절 후회의 쓰라림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살아가면서 후회할 짓을 많이 하게 되기 때문이다. - P302
어른이 된 후 후회할 일을 저지르게 되면 삶에 치명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후회할 결혼이나 후회할 이혼을 하는 경우가 있다. 또 직장에서 사소한 일에 사표를 집어던지고 나중에 ‘내가 왜 그 좋은 직장을 그만두었을까?‘라고 후회할 수도 있다. - P302
후회는 최선을 다하려고 결심했는데 그것을 실천하지 못했을때 생긴다. - P302
후회는 결심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에 대한 내적인 처벌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경과한 후 뒤늦게 깨닫는 강한 아쉬움도 포함한다. - P303
후회라는 것은 지나간 과거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다시 돌이킬 수 없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다. - P303
후회는 무엇을 했다거나 그렇지 못했다거나 하는 것과 상관이없다. 국회의원, 장관, 혹은 대통령을 했다고 해서 인생의 말년에 후회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 P303
후회는 결과의 문제가 아니라 과정의 문제이다. - P303
자기 능력의 한계를 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는 경우는 없다. 만약 자신의 모든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살았다면 인생의 마지막 날에 후회할 이유는 없다. 자기 능력의 5퍼센트도 채 사용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기 때문에 후회를 하는 것이다. 장작이 겨우 5퍼센트만 타고 나머지는 태우지도 못한 채 폐기된다면 너무 아깝지 않은가? - P303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행복을 추구하지 말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좋아함으로써 행복을 추구하라‘ - P305
사람들은 흔히 "행복해지려면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설령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을 추구한다해도 이를 통해 누릴 수 있는 행복은 매우 제한적이다. 오히려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행복을 추구하다 보면 삶이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 P305
해야 할 일을 좋아하고 그 일을 하면서 행복을 찾는다면 누릴 수 있는 행복은 무제한이 된다. 이는 자신의 역량을 키워주고 더욱 성공적인 삶으로 이끈다. 삶이 곧 천국이 되는 것이다. - P305
‘어떻게 하면 이 일을 즐기면서 멋지게 해낼 수 있을까?‘ - P306
‘어떻게 하면 똑같은 재료로 보다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을까?‘ - P306
즐길수 있는 이유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원해서 하기 때문이다. - P307
해야 할 일을 즐겁게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행위가 수동적이 아니고 능동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항상 자기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내가 현재 공부나 업무를 수동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일에 쫓기고 있지는 않은가? 만약 수동적인 상황이라면 의도적인 노력으로 보다 능동적인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쫓기는 상황이면 쫓는 상황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러한 방향으로 조금만 노력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P307
바쁘게 일하다가도 할 일이 없어지면 금세 무료함을 느끼고 TV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 등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처럼 시간의 여유가 생길 때 무료함을 느끼는 것은 시험을 보지 않으면 스스로 공부를 하지 않으며, 누군가 강제로 시키지 않으면 자발적으로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즉, 강제적인 상황으로만 공부나 업무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유 시간이 주어졌을 때 심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구조적으로 수동적일 수밖에 없다. - P307
아인슈타인이 모든 법칙의 제1법칙이라고 말한 ‘엔트로피 법칙‘에 대한 설명은 아주 다양한데, 그중 하나가 ‘어떤 일이 일어나려면 반드시 그것을 일으키는 구동력driving force 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은 위치에너지의 차이 때문인데, 바로 그 차이가 물이 아래로 흐르게 하는 구동력이다. 말하자면 구동력은 어떤 일을 일으키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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