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난 달 초에 처음 읽기 시작했는데 다른 책들을 함께 읽다보니 본의아니게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서 근 한 달 반만에 다시 읽게 되었다. 시간이 참 빠르다.

지난번 포스팅의 내용을 간단히 언급하자면 ‘미래의 나‘ 라는 키워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미래의 나‘ 라는 자아를 현재로 가져와서 살아야 현재에 보다 더 충실할 수 있다는 것이 내가 본문에서 느꼈던 핵심 메시지 였는데, 오늘은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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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읽다가 p.41에서 ‘전념‘과 ‘결과‘ 라는 두 키워드가 눈에 띄었다. 이 두 키워드가 하나의 문장으로 합쳐져서 ‘(우리가 만들어낸) 결과가 전념의 증거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굉장히 공감이 많이 되는 문장이었다.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선 그 결과를 얻는데 필요한 행동들을 충실히 이행하게 되는데 저자는 이러한 행동을 ‘전념‘이라는 말로 표현한 듯하다. 또한 여기서 ‘결과‘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목표를 지칭한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목표가 명확할 경우 그에 합당한 행동을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수순이다. 내가 원하는 목표, 즉 결과를 얻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위에서 언급한 두 키워드인 ‘전념‘과 ‘결과‘는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끊임없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전념이 결과를 낳고, 결과가 전념이라는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막상 쓰고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 같지만, 이러한 것을 실제 삶에서 살아내는 사람은 극히 일부다. 당연한 게 당연한 게 아닌 것이다. 말은 쉽지만 행동은 언제나 쉽지 않다. 그래서 성공이라는 게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일단 독서 중이기에 삶에서 실제로 행동하는 것은 2차적인 문제고, 어쨌든 본문을 통해 성공의 원리를 단지 머리만이 아닌 마음으로 온전히 깨닫게 된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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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읽다가 빅터 프랭클이라는 사람에 관한 일화를 알게 되었는데, 간단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프랭클이 정신과 의사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일할 당시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침략했고 그로 인해 프랭클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게 되는데, 이 당시 프랭클을 버티게 해준 건 의사로 일하면서 집필하기 시작한 자신의 책 원고였다. 비록 중간에 그 책의 원고가 나치에게 발각되어 파기되는 아픔도 있었지만, 자신이 썼던 원고를 다시 써서 책으로 출판하겠다는 일념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이 결과적으로 프랭클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인간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려면 반드시 미래에 성취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p.47)는 것이 이 일화의 핵심인데, 여기서 나는 희망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본문에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지만 희망을 다른 말로 표현해보자면 나를 살게 하는 이유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위의 일화에서 프랭크에게 책을 쓰겠다는 희망마저 없었다고 한다면 모진 고통을 당하다가 끝내 살아남지 못하고 수용소에서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지 않았을까 싶다. 희망은 삶의 이유이면서 동시에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힘인 것이다.

마지막에 밑줄 친 문장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목적을 잃으면 현재의 삶은 죽은 삶이다.‘

미래의 내가 가진 눈으로 지금의 삶을 보면 이전에는 보지못한 기회들을 볼 수 있다. - P37

미래의 나와 함께한다면 현재를 소중하게 여길 것이다. - P37

20년 후 미래의 당신이 현재의 당신과 대화를 나눈다면 무슨 말을 할까? - P37

미래의 당신은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겠는가? - P37

지금 당신이 미래의 당신이라고 생각한다면 행동은 얼마나 달라지겠는가? - P37

지금 당장 미래의 내가 될 수만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 수 있다. - P37

의도적인 연습을 하려면 구체적인 목표를 이루려는 계획이 있어야 한다. - P38

미래의 나에 대한 명확한 시각을 가져야 한다. - P38

"정신적 창조가 실제적 창조보다 언제나 먼저다." - P38

무언가 성공적인 결과를 이룬 사람은 누구나 결과를 먼저 마음속으로 뚜렷하게 그렸다. 그다음 정신에 그린 이미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면서 그들의 비전은 더욱 명확해지고 확장되고 발전했다. - P38

성경에서도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다."라고 말한다. 현재 당신의 모습이 무엇이든 바로 지금이 미래의 당신에 대한 증거다. 미래의 나에 대한 믿음과 집념이 얼마나 큰지는 당신의 행동과 생각을 통해 증명된다. - P39

미래의 나를 명확하게 보고 그 모습에 전념하면 모든 생각과 행동은 목표라는 필터를 거치게 된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선택적 주의 selective attention‘라고 한다. - P39

기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관심 있는 것만 볼 수 있다.
집중하는 대상이 확장된다. - P39

외부 세계에서는 수백만 가지 상황이 펼쳐진다. 하지만 그것이 모두 내 경험으로 들어오지는 않는다. 왜 그럴까? 내가 그 일들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관심을 두는 것만 내 경험이 된다. - P39

우리는 자신이 기대하는 것을 본다. 나아가 어떤 모습을 간절하게 이루고 싶고 그렇게 하겠다고 결심하면 그런 생각과 일치한 행동을 하게 된다. - P39

믿음이 행동과 힘을 끌어내는 원리다. - P39

믿음으로 산을 옮길 수 있다. 믿음으로 인류는 달에 갔다. 믿음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불치병도 치료한다. 이 정도 수준의 믿음을 가지려면 원하는 바에 대한 비전을 명확하게 만들어야 한다. - P40

"원하는 것을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 따라 행동하라." - P40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 - P40

이제부터는 자신이 상상하는 미래를 생생하게 그리는 일에 도전하라.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우리의 생각과행동이 달라진다. - P40

믿음은 미래의 나에 대한 증거다. 얼마나 많은 증거가 보이는가? - P40

현재 당신이 어떤 특정한 미래에 전념한다면 왜 그런 미래를 꿈꾸는가? - P41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미래에 전념한다면? - P41

원하는 미래에 완전히 몰입하고 최종적인 결과를 이미 얻었다고 생각하라. 그러면 자신이 만들고 있는 미래에 대한 증거가 점점 많아진다. 그리고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노력과 변화가 전혀 힘들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꿈을 향해 나아가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게 더 고통스러울 것이다. 한때 탈출구로 삼았던 순간적인 쾌락만 좇던 행동들이 고통스러워질 것이다. 그리고 훨씬 더 용감해질 것이다. - P41

자신이 바라는 미래에 전념하면 비슷한 생각을 지닌 사람들과 조언을 주고받으며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 P41

원하는 미래에 전념하는 과정에서 사고방식과 신념, 정신 상태가 바뀌고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마침내 점점 더 나아지는 결과를 얻는다. - P41

전념은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진술이다. 우리가 지금 무엇에 전념하고 있는지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알 수 있다. 우리는 전념하고 있다. 그리고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 결과가 전념의 증거다. - P41

행동이 바뀌는 이유는 정체성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 P41

정체성은 자신이 가장 전념하는 모습이다. - P42

정체성의 바탕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비전이 있다. 따라서 전념하는 비전이 달라질 때 정체성은 즉시 달라진다. 그러면 생각과 행동도 바로 달라진다. - P42

맞다, 미래의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맞다,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맞다, 장애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래의 나에 전념한다면 그 과정에서 직면하는 모든 일은 당신을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어준다. 그러면 당신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이다. - P42

당신 앞에 어떤 일이 닥치든 그 일을 통해 당신의 의지는 더욱 강해진다. - P42

어떤 경험이든 유익한 경험으로 전환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더 멀리 전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처음에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발전할 것이다. - P42

완전히 몰입하고 믿음을 갖는다면 기어코 길을 찾아내고 만다. 길은 언제나 있다. - P42

"당신이 무언가 하겠다고 결심하면 온 우주가 나서서 그 일이 이루어지게 만든다." - P42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일지 정하고 지금 그 모습이 되는 것 - P43

미래의 당신에게 편지를 써보기를 바란다. - P43

이 책은 당신이 원하는 미래를 창조해 현재를 힘차게 살아가도록 안내하는 가장 직접적이고 과학적인 지침서다. 또한 선조의 지혜와 최첨단의 과학을 결합해 당신의 삶을 확실하게 바꾸는 방법을 단순한 말로 설명해준다. - P43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은 희망이다.
희망이 없다면 우리는 시들어 결국 말라 죽고 만다."
_세스 고딘Seth Godin‘ - P45

"미래를 기대해야만 살 수 있는 것이 인간의 특징이다."
_빅터 프랭클 - P45

프로이트와 아들러는 개인 발전의 핵심적인 측면이 그 사람의 ‘과거‘라고 강조한 반면, 프랭클은 ‘미래‘를 심리학의 핵심적인 측면으로 강조했다. - P47

프랭클은 자신의 발전이론을 ‘의미 치료logotheraphy‘라고 명명했다. ‘의미‘를 뜻하는 그리스어 ‘로고스logos‘에서 따온 명칭으로, 개인의 발전과 정신 건강의 질은 미래에 무언가를 성취하고자 의미를 갖는 데서 비롯된다고 믿었다. - P47

인간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려면 반드시 미래에 성취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 - P47

고통에서 의미를 발견하도록 - P48

원고를 새롭게 쓰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 덕분에 나는 강제 수용소에서 모진 고초를 겪으면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 P49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모든 어려움을 어떻게 해서든 거의 견뎌낸다 - P50

삶의 의미와 회복력, 극심한 역경 속에서도 삶을 받아들이는 자세의 중요성 - P50

미래에 대한 의미를 찾는 것 - P50

어떤 환경에 처하든 미래를 분명히 볼 수 있어야 한다.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데도 명확한 미래가 아주 중요하다. - P51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요인은, 자유의 상실이 아니라 목적과 의미의 부재다. ...(중략)... 목적을 잃으면 현재의 삶은 죽은 삶이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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