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가 생각하는 독서의 3단계 가운데 가장 마지막 단계인 ‘어린아이 단계‘에 관한 내용을 잠시 살펴봤었다. 저자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단계가 바로 이 어린아이 단계라고 반복해서 강조하는데, 오늘은 이에 대해 좀 더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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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별도로 밑줄치진 않았지만, 저자는 본문에서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에 나오는 내용 중 일부분을 인용한다. 이에 더해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며 깨달음의 깊이를 더해가는데 이를 통해 저자가 말하는 ‘어린아이 단계‘ 의 독서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똑같은 내용을 가지고도 독자가 그동안 살면서 했던 경험들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생각들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덤으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린아이는 이미 자신이 태어난 이유, 자기 삶의 방향을 알기 때문에 묵묵히 자기 길을 간다. 목표가 있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등바등하기보다는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아간다. - P217

진심으로 즐거우면 피곤하지 않다. ...(중략)... 즐기면 지치지 않는다. - P217

어린아이는 다른 사람의 행복과 고통에 진심이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파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사촌이 실패하면 진심으로 마음 아파하며 도와준다. 이렇게 하는 게 내가 행복해지는 비결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 P218

어린아이 단계에 이른 사람들은 남을 위해 살면 매일매일 즐거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들이다. 그리고 그렇게 산다. 돈? 남을 위해 살 때 돈은 저절로 들어온다. 이 원리를 알아내는 사람은 어린아이 단계에 있는 것이다. - P218

누구나 여기에 도달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충분히 어린아이 단계가 될 수 있다. - P218

줄을 긋고, 생각하고, 이 문장을 통해 자기만의 철학을 만들 수 있으면 당신은 어린아이 단계다. - P220

많은 부자들이 목표를 이룬 후 충분한 돈으로 인생을 즐겼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즐겨도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이 있다. 왜 그럴까? 그건 바로 성장과 나눔이 없기 때문이다. - P221

인간은 혼자 즐기고 혼자 행복할 수 없다. 그건 잠깐의 행복이다. 도스토옙스키가 말한 것처럼 "전체로부터 자신을 하나의 개체로 떼어놓고서는" 절대 행복할 수 없는 것이다. - P221

우리는 전체를 위해서 나아간다. 전체를 위해서 계속 성장하고 성장을 통해 얻은 것을 계속 나눠야 한다. 이것이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다. 고로 우리는 성장과 나눔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 P221

우리가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마음껏 성장하고 마음껏 나눠주는 능력을 가지고 싶어서지, 마음껏 먹고 놀고 즐기기 위함이 아니다. - P221

고전에는 정답이 없다. 나한테 맞는 ‘해석‘이 있을 뿐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나의 과정처럼 그런 사유와 깨달음의 시간이 있었느냐다. 그것이 있어야 진정한 어린아이 단계에 들어왔다고 할 수 있다. - P222

어린아이 단계가 되면 이제 책을 읽고 내 철학을 만들수 있게 된다. 내가 만든 철학으로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돕는다.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 이게 바로 ‘메신저‘로서의 삶이다. - P223

고정관념을 버리라 - P227

나만의 생각을 찾으라 - P228

"책을 만나면 책을 죽여라."

책을 뛰어넘으란 얘기다. - P228

 책 속에는 수많은 위대한 철학이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위대하지만 지배당하진 말아야 한다는 것. - P228

이미 만들어진 위대한 생각으로 지금 탄생하는 내 생각을 덮어버리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모양 없이 자유롭게 태어난 내 생각을 위대하다고 알려진 생각에 끼워 맞추면 안 된다. - P228

책 속에 있는 위대한 철학은 내 새로운 생각의 탄생을 돕는 재료로 써야 한다. 그저 재료면 충분하다. 위대한 철학이 담긴 책을 읽은 후 새롭게 태어난 내 생각으로 그 책을 덮어버려라. 그렇게 책을 죽여라. - P228

책을 읽으면 나를 들여다보게 된다. 지금의 나를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 책을 읽고 기존의 나를 죽이고 새롭게 태어나라. - P228

우리는 매일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어제의 나는 어제 죽이고 오늘은 새로운 생각을 가진 나로 태어나라. 그렇게 매일 새롭게 태어나다 보면 어린아이가 된다. - P229

어린아이 단계를 왜 어린아이라고 하냐면 매일 새롭게 태어나기 때문이다. 낙타나 사자에 머물면 어른이 된다. 머물지 말고 흘러야 하는데 고인 물이 되는 것이다. - P229

어른이 되면 지루하다. 날마다 새롭지 않기 때문이다. 새롭게 탄생한 울퉁불퉁한 생각이어야 어제의 나를 죽일 수 있다. 늘 하던 낡은 생각, 남의 철학으로 재단된 평평한 생각으로는 어제의 나를 죽일 수 없다. - P229

어제의 나로 다시 태어나지 말자. 책이 도와준다. 책을 읽고 새 생각을 장착한 어린아이로 오늘 태어나자. 그래야 매일매일이 신기하고 재밌다. - P229

어린아이 단계에는 이런 책이 좋은 책이다. 한 문장을 가지고도 한 시간을 생각하게 만들고, 3페이지를 읽고도 계속되는 깨달음을 얻게 하는 책 말이다. - P233

모든 걸 내려놓으면 고요해진다. 고요해질 수밖에 없다. 뭔가 욕심을 들고 있으면 그곳에선 항상 소음이 나기 때문에 고요할 수가 없다. 욕심을 던져버려야 고요를 체험할 수 있다. - P235

인간은 기준이 있을 때 두렵지 않다. - P240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럴 때 책을 읽어 모방하고, 살짝 비틀고, 이 책과 저 책을 편집해 새로운 나만의 것을 만들 수 있다. - P241

새로운 책들은 내 공간을 넓혀준다. 공간을 많이 확보할수록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많아진다. - P242

모든 우주가 내 앞에 놓여 있고 모든 기회가 내 손아귀 안에 있다. 두려움도 고통도 없다. 아름다운 나의 삶이 있을 뿐이다. - P242

당신 홀로 우주의 비밀을 캐내라. 그 앞에서 당신은 신神이 될 것이다. - P243

깨달음에서 오는 쾌락 - P245

깨달음으로 타인의 성공을 도울 때 느끼는 만족감 - P245

끌려다니는 삶을 살 때는 안정을 추구한다. 안정적인 수입,
안정적인 직장, 안정적인 내 집 마련을 위해 무작정 돈을 벌려고 한다. 하지만 어린아이 단계가 되면 일단 질문을 던진다.
"안정이란 무엇인가?"
"진정 안정적인 상태는 어떤 상태인가?" - P245

안정은 한마디로 ‘변화가 없는 상태‘다. - P246

인간은 머물지 않고 변화하며 성장해야 한다. 그럴 때 가장 행복감을 느낀다.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낀다. - P246

우리의 욕구는 뇌와 연결된다. 원시시대 인간들은 온갖 야생동물과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했다. 안정적인 울타리, 동굴, 그리고 꾸준히 먹을 수 있는 동식물이 필요했다. 그 욕구가 안정이라는 감정을 불러온 것이다. - P246

하지만 현대 사회는 먹고 입고 자고 싶다는 욕구가 이미 충분히 충족된 상태다. 안정을 추구해야 할 이유가 없다. 모험과 도전을 즐기고, 계속 변화해야 한다. 계속해서 도전해야 진정한 ‘안정‘을 얻을 수 있다. - P246

안정을 추구해야 할 이유가 없는데도 한자리에 머물면서 먹고 자고 편히 쉬고자 하니 성취감이 사라진 마음에 공허함이 자리 잡는 것이다. 결국 우울해지는 것이다. - P247

지금 시대의 안정적인 삶이란, 항상 도전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성취하는 만족감을 가지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 몸에 활력이 생기고 기쁨이 넘치고 생의 의미가 충만해진다. 이런 상태를 죽을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안정‘이다. - P247

"나에게 진정한 안정은 무엇인가?" - P247

모든 현실은 우리 내부에서 생겨나는 것이지 결코 밖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 P249

그렇다. 지금 내 상태는 내가 만든 것이다. 내 생각의 결과물이 지금의 나다. - P249

도서관은 위대하다. 정신과에 가지 않아도, 우울증 약을 처방받지 않아도 15분 만에 치료해준다. 치료와 더불어 앞으로 힘차게 전진할 수 있는 열정과 아이디어를 준다. 심지어 무료다. 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 - P252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들고 내가 하는 생각이 나를 만들고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를 만든다. 위대한 도서관을 만나라. 도서관에 앉아 위대한 생각을 하라. 책을 삼켜라. 당신은 위대하다. - P252

내 삶을 완성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진짜 ‘나‘를 깨우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발견한 진짜 ‘나‘가 이제는 진정 남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된다. - P261

이제 당신만의 길을 가라. 누구도 가지않는 길을 당신이 만들어라.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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