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다시 읽는다. 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 내향인들이 다양한 외부활동들로 인해 소진되기 쉬운 에너지를 재충전하거나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들에 대해 살펴봤었는데, 오늘은 이와 관련된 내용들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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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회의와 관련된 얘기가 나오는데, 이 부분은 직급이나 직위에 따라 현실적으로 실천하기는 좀 힘든 경우들도 있을 수 있기에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잘 판단하여 적용해야 할 것이다.

시끄럽고 북적이는 곳은 가급적 피한다. 주변 소음으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아껴 둬 중요한 일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 P133

늦은 시간까지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날은 하루를 늦게 시작한다. 하루를 일찍 시작한 날은 집에 일찍 들어간다. - P133

가능한 한 개인적인 대화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고 대규모 회의는 되도록 지양한다. 회의를 주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언제, 어디서, 얼마나 오래 진행할지를 직접 결정해 남들의 선택에 휘둘리지 않도록 한다. - P133

저녁에는 전화를 받거나 이메일을 확인하는 등의 업무를 하지 않는다. 다음 날을 위해 재충전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 P133

에너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걸 느끼면 사교 모임에서 일찍 벗어나 에너지를 유지한다. 어차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 - P133

"당신이 죽을 때가 돼도 여전히 마치지 못한 할 일 목록이 남아 있을 겁니다.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 해요." - P133

당신의 인생은 지난 수 년 동안 당신이 내린 모든 선택의 총합으로 이뤄진다. - P134

사람들이 기억하는 건 당신이 그들에게 어떤 인상을 남겼는지다. - P134

내향적인 사람은 언제나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기 때문에 만족스럽지 않은 삶을 살기 쉽다. 그렇다고 외향적인 사람의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려고 하면 우리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세상에 기여할 수가 없다. 은퇴할 때쯤 보상을 받으리라 믿으며 전속력으로 달려도 결국 50년이 지난 뒤에 남는 건 별 의미 없이 쌓인 인맥과 전혀 중요하지 않은 일에서 성공했다는 기록뿐일 것이다. - P134

인생에 더 많은 것을 채우려 들지 말라. 당신에게 중요한 사람과 일을 파악하고 거기에 집중하라. 인생의 목표를 명심하며 산다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더 쉽게 결정할 수 있다. - P134

"선택할 때는 좀 더 까다로워져야 한다." - P134

100달러 지폐를 떠올려 보라. 지폐 그 자체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그저 특정한 방식으로 인쇄된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다. 이 종잇조각으로 무엇을 할지 결정할 때 비로소 가치가 생긴다. - P134

외향적인 사람의 방식으로 에너지를 얻으려고 하지 말라. 그냥 자신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 된다. - P135

더 자주 거절하는 법을 배우라. - P135

일정에 휴식 시간과 여유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하라. - P135

에너지를 불어넣는 일을 더 많이 하라. - P135

내향적인 사람들과 어울리며 시간을 보내라. - P135

미리 ‘사교 활동 에너지 예산‘을 책정해 에너지를 과도하게사용하지 않도록 하라. - P135

시간도 마찬가지다. 본질적으로 1분이라는 시간은 가치가 없다. 그 1분 동안 무엇을 하기로 선택하는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 P135

돈이 시간과 다른 점은 꼭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돈은 저축하거나 투자할 수 있으며 서랍에 넣어 둬도 된다. 하지만 시간을 그렇게 다룰 수는 없다.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간다. 주어진 시간 동안 무엇을 할지 결정하지 못하면 다른 누군가가 결정한대로 따라야 한다. - P136

어떤 선택은 당신의 삶에 에너지를 더하는 반면 어떤 선택은 에너지를 고갈시킬 것이다. - P136

내향적인 사람이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건 단지 비축해 두고 싶어서가 아니다. 타인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에너지를 모으는 것이다. - P136

월트 디즈니는 이렇게 말했다.
"그저 돈을 벌고 싶어서 영화를 만드는 게 아니에요. 영화를더 많이 만들기 위해 돈을 버는 거죠." - P136

에너지 관리는 평생의 여정이다. - P136

"내향적인 사람이 외향적인 상태로 오랫동안 지내는 건 오른손잡이가 하루 종일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것과 같아요." - P139

내향적인 사람만의 세 번째 마스터 무브는 바로 영향력이다. 우리의 영향력은 그 존재를 뽐내지 않은 채 조용하고 조심스럽게 만들어져 영감과 진실에 굶주린 세상을 바꾼다. - P139

우리는 그저 질문을 던지고, 상대방의 관점을 들여다보고 경청하며 조용히 영향을 끼친다. - P140

영향력은 훨씬 더 조용하고 미묘하게 무대 뒤에서 모든 것을 실현하는 내향적인 사람의 힘이다. - P140

"내향적인 사람은 근본적으로 성격 싸움에서 이길 준비가 돼있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폰만 들고 체스 게임을 하려는 셈입니다. 이길 확률이 높지 않죠. 승리하기 위해서는 다른 게임을 해야만 해요." - P141

내향적인 사람의 강점은 영감을 불어넣는 능력인 반면, 외향적인 사람의 강점은 설득하는 능력이다. 그 말은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 모두 자신에 충실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으면서 우리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살아간다. - P142

외향적인 사람은 설득하는 능력이 뛰어나 다른 사람의 마음을 금방 바꿀 수 있지만, 우리는 그보다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내향적인 사람은 깊은 신뢰를 구축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이다. - P142

진정한 영향력은 이목을 끄는 게 아니라 관계를 맺는 데 있음 - P142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공유하는 각자의 생각을 먼저 잘 들은 다음, 그 정보를 처리해 이해하는 과정을 선호한다. 결국 우리는 생각을 가장 늦게 공유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가 말하는 것이 대개 잘 정리돼 있으며 고려할 가치가 있음을 모두가 인정한다. - P144

내향적인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다. 이런 성향은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다. 창의적이고 실행 가능한 해결책에 도달하는 데 내향적인 사람의 생각이 필요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 P144

외향적인 사람들은 논의에 활기를 불어넣곤 하지만, 그 때문에 아무도 내향적인 사람에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물어보려 하지 않는다. 따라서 내향적인 사람은 편안하고 적절히 계획된 방식으로 타인에게 생각을 전달하는 몇 가지 기본적인 기술을 익혀 두는 게 좋다. - P145

내향적인 사람이 거대한 영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먼저 인지한 뒤 편하게 생각을 전달할 만한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 - P145

"조용한 사람이 가장 큰 성과를 낼 때가 많습니다." - P145

우리는 100퍼센트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야 한다. 그렇다고 이걸 핑계로 아무런 의견도 내지 않으며 살아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이를 발판 삼아 대화 중에 우리를 드러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익힐 수도 있다. - P145

내향적인 사람은 타인이 스스로 원해서 일을 하도록 유도하는 능력을 타고났다. - P145

설득하는 능력은 외향적인 사람에게 더 자연스럽다. 그러나 내향적인 사람도 설득의 기술을 의식적으로 배우고 다듬으면 다른 사람을 설득해 행동에 나서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 P145

내향적인 사람으로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은 원래 자연스럽게 잘하던 것에서 비롯된다. - P146

내향적인 사람은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에게 영향력을 발휘한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제법 진귀한 경험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이토록 관심을 갖고 집중해서 들을 정도로 자신의 생각을 가치 있게 여긴다고 느낄 법도 하다. 당신이 시간을 내 의견을 들어 줬으니 상대방 역시 당신의 생각을 기꺼이 경청할 것이다. 이 패턴은 진심으로 경청하는 데서 시작한다. - P146

명확하게 질문하되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지는 말라. 상대의 생각을 소중히 여긴다면 대화를 기록하는 것도 좋다. - P146

들은 내용을 검토하고 짜임새 있는 결론을 도출하라. 당신의 생각을 확실히 정리했다면 ...(중략)... 생각을 이야기하고 공유하면 된다. - P146

생각을 머릿속에만 두면 아무리 뛰어난 생각이라 한들 아무도 알아주지 못할 테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공유한다면 가치있는 공헌으로 명성을 쌓을 수 있다. 점점 사람들은 당신이 이런 역할을 맡아 풍부한 통찰력을 제공하리라 기대할 것이다. - P147

결코 외향적인 사람이 될 필요는 없지만, 외향적인 사람의 언어를 배울 필요는 있다. - P147

만약 당신이 내향적인 성격에 가깝다면 내향적인 사람으로 살아가며 안정감, 편안함, 즐거움, 성공을 경험하면 된다. 외향적인 사람의 능력을 배우고 계발했더라도 그 능력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살지 않아도 상관없다. - P147

내향적인 사람의 모국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라. 특히 말보다 글로 소통하라. 외향적 능력은 적절한 상황에 선택적으로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나머지 시간에는 본모습 그대로 편안히 지내기 바란다. - P147

진정으로 시너지가 발휘되는 순간은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이 서로 존중하면서 상호보완적으로 강점을 조합해 협업할 때다. - P148

깊이 생각하는 능력, 글 쓰는 능력, 명료한 사고력 등 당신의 능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내기 바란다. 조용히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이면 더 좋다.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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