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만에 이 책을 다시 집어들었다. 진정한 몰입을 위해서는 자신이 몰입하려는 대상 외의 다른 것들에 일체의 신경을 끄는 것이 집중력을 현저하게 높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처럼 들린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주위 환경들이 우리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경우들이 빈번하기에 평소에 가볍게 생각했던 것들일지라도 진정한 몰입을 하는데 있어서는 사소한 것들조차도 끊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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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읽다가 뇌파와 관련된 얘기들이 나온다. 본문에는 베타파부터 시작해 알파파 세타파 등 각각의 뇌파에 대한 주요 특징 및 어떤 상황일 때 특정한 뇌파가 나오는 지에 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 뇌파에 관한 설명을 보면서 독자인 나는 문득 예전에 집중력을 도와주는 기기로 유명세를 떨쳤던 ‘엠씨 스퀘어‘ 라는 제품이 생각났다. 요즘도 이 기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과거 제품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전국에 있는 학생들에게 꽤나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학창시절 당시 나도 이 기기를 사용해본 적이 있었는데, 귀에 이어폰을 끼운 뒤 ‘뚜뚜뚜뚜‘ 소리가 특정한 패턴으로 반복되는 모드를 설정하여 듣기도 하고 눈에는 선글라스처럼 생긴 안경을 쓴 뒤 15분에서 20분 정도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는 모드를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 이 제품의 설명서를 읽어보면 심도있는 학습에 적합하지 않은 뇌파인 베타파 대신 집중력을 키워주는 뇌파인 알파파로 신속히 바꿔준다는 글이 나와 있었다. 솔직히 과거에는 이 기기를 사용하면서도 이 말을 반신반의 했었는데, 오늘 읽은 본문에 나온 내용을 다시 접목시켜 생각해보니 꽤나 과학적인 근거에 입각하여 제품을 설계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만 뇌파라는 것이 사람의 눈에 확연히 드러나 보이는 것이 아니다보니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진짜 효과 있는 것이 맞냐, 그냥 장사치들이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만든 거 아니냐 등의 비아냥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 기기를 체험해봤던 개인적인 경험담을 잠시 나눠보자면 기기 사용 후에 집중력이 좋아져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학교 시험 성적이 급격히 상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어쩌면 이것이 단지 플라시보 효과처럼 있지도 않은 효과를 있다고 믿게 만든 후에 결과가 좋게 나오자 진짜로 뇌파에 영향을 미치는 기기가 맞다는 믿음(?)을 심어준 것일 수도 있지만, 설사 그렇다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내 학교성적은 상당히 많이 올랐기에 성적 상승의 근거가 되는 진짜 이유와 관계없이 원했던 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얘기할 수 있을 듯하다.

몰입 시도 중에는 남들과 점심 식사를 같이 하는 것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점심식사를 하러 가거나 오는 도중, 혹은 식사 중에 나누는 단순한 잡담으로도 문제에 대한 집중도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 P64

몰입을 준비하는 기간 만큼은 자신이 집중하려는 문제가 아닌 다른 어떤 주제에 대한 이야기도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P64

몰입을 위한 장소는 직장이나 집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이 유리하며 반드시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는 독방이나 혼자만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 - P64

방에 다른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자신의 마음을 송두리째 한 가지 문제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된다. 상대의 말이나 행동 등에 반응을 보이기 위해 뇌의 일부를 대기 상태로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 P64

몰입을 할 때는 뇌 전체가 문제를 푸는 데 전력해야 하는데 그중 일부가 다른 자극에 대기 상태가 되면 집중도를 올리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므로 반드시 혼자만의 공간을 확보하라. - P64

목까지 받칠수 있는 편안한 의자나 소파를 준비하면 더욱 좋다. 자세가 편할수록 집중이 잘 된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 P65

몰입은 극단적인 두뇌 활동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으면 생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아무런 문제 없이 몰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하는 순간에는 유일하게 의식적으로 주어진 문제를 잊고, 다른 일에 열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65

운동을 규칙적으로 1주일만 해도 기분이 한결 상쾌하고 컨디션이 좋아지며 자신감과 의욕이 생기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최상의 컨디션, 자신감과 의욕이 몰입을 시도하는 데 실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동은 매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땀을 흘리고 즐겁게 몰두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되, 1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 P65

육류와 채소 중심으로 식단을 바꿨다. 몸은 금세 예전의 컨디션을 되찾았고 다시 강도 높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P66

나는 개인적으로 육식이 몰입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몰입은 생각과 집중의 강도가 매우 높은 상태를 만드는 것이고 매우 활발한 두뇌활동을 요구하는데, 이러한 활동은 단백질 소모가 많기 때문에 영 설득력이 없는 것도 아닌 셈이다. - P66

천천히 생각하는 명상적 사고 훈련이 어느 정도 되어 있는 사람이라도 몰입을 처음 시도해 보는 경우에는 완전한 몰입 상태에 들어가는 데 1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 P67

일단 몰입 경험이 생기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여러 번 몰입해서 익숙해지면 3일만 지나도 충분히 몰입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 - P67

초보자의 경우 눈을 감고 생각하면 집중이 더 잘 된다. - P68

생각에 진전이 없어 지루하고 힘들더라도 차분하게 생각을 계속한다. 어려운 문제를 선택한 경우, 생각에 진전이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생각에 진전이 없어도 이렇게 노력하는 동안에 정신적인 집중도가 조금씩 올라간다는 것이다. 문제해결에 전혀 진전이 없다고 느껴지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 P68

몰입이 힘든 것은 바로 집중된 정도가 눈에 보이지 않아서 진행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때에는 몰입 상태에 이르는 과정을 다른 가시적인 활동에 비유하면 도움이 된다. 모든 뇌 세포마다 이 생각으로 채워간다고 생각하거나 정상에 오르는데 3일 정도 걸리는 등산에 비유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그런데 그 산이 경사가 약간 있어 미끄러져 내려가는 산이라서 계속 노력하지 않으면 조금씩 집중도가 떨어짐을 명심해야 한다. - P69

생각의 속도를 천천히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산책을 하면서 생각하는 것도 좋다. 걷는 속도에 맞춰 생각의 속도가 느려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 P69

어차피 높은 집중도에 이르기까지는 사흘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시간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평생을 이 문제 하나만 생각하겠다는 각오면 더욱 좋다. 이 문제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된다. - P69

편안하게 앉은 채 천천히 생각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선잠이나 가수면 상태에 들곤 한다. 고도의 몰입 상태에서도 생각을 하다가 가수면 상태를 자주 경험하게 되는데 선잠은 아이디어를 얻거나 집중도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선잠이 들면 굳이 피하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그러다 잠에서 깨어나면 다시 문제를 분석한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신체가 원하는 대로 따라가면 된다. - P70

다만 생각을 할 때는 잠자리에 든 경우를 제외하고는 되도록이면 눕지 말고, 앉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잠자리가 아닌 상황에서 누워서 생각하면 깊은 잠이 들어 몸이 늘어지고 컨디션이 나빠진다. - P70

앉아서 생각하다가도 선잠을 지나 완전히 잠이 드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때는 앉은 채 머리를 뒤로 젖혀 기댄 상태로 잠이 들면 된다. 특히 잠이 부족한 경우에는 앉은 상태에서도 깊은 잠이 드는 경향이 있는데, 잠이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잠은 충분히 잔다. - P70

생각하다가 기억하고 싶은 아이디어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만한 사실이 떠오르면 즉시 노트에 기록한다. - P70

떠오른 아이디어가 유치하더라도 가능하면 적어둔다. 그러다 보면 생각이 유도되고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게다가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노트에 기록해 두면 그 아이디어를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는 부담이 없어져 머리가 더 잘 돌아가는 효과도 있다. - P70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1시간 정도 땀 흘리는 운동을 한 뒤, 집에 와서 샤워와 식사를 마치고 편안한 자세로 앉거나 누워서 생각을 이어간다. 잠자리에 누워서도 생각을 하다 잠이 들어야 한다. - P70

잡념을 털어내고 자세를 만든다 - P68

아이디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 P71

의식적인 노력을 들여 생각을 이어간다. 둘째 날은 첫날보다 덜 힘들다. 잡념에 빠지는 시간이 줄면서 주어진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진다. 아직도 지루하지만 첫날보다는 분명 덜 지루하다. - P71

의식의 깊은 곳에서 아이디어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는 징조다. 이런 상태의 변화는 집중도의 향상을 의미한다. 그리고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뇌가 문제 해결을 위하여 계속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주어진 문제와 관련된 대수롭지 않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시작하면 고도의 집중 상태를 향하여 제대로 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P71

경우에 따라 같은 문제를 계속 생각하는 것이 극도로 지루해질수 있다. 생각의 진전이 전혀 없이 계속 같은 생각만 하므로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데 몰입적 사고를 처음 시도하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예외 없이 각자의 인생에서 경험한 어떠한 지루함보다도 크게 다가올 것이다. 이 지루함이 스트레스가 쌓이는 방향으로 가면 안 된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천천히 생각함으로써 평온함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다 그 문제에 대해서 꿈을 꾸게 되면 몰입이 50%정도 진행되었다고 보면 된다. - P72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주어진 문제를 집중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쉬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틀 시도한 뒤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와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술 한잔 마시면 집중도는 바닥으로 떨어져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집중도가 올라간 상태에서는 약속을 미뤄야 한다. - P72

집중된 상태는 산만한 상태와 달리 자신의 정신적인 수행 능력, 즉 머리를 써서 난도가 높은 문제를 공략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된 상태다. 그리고 이런 일들을 비교적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상태다. 따라서 집중된 상태를 잘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 P72

경우에 따라서는 몰입에 이르기 위해 위기 상황을 이용할 수도 있다. 위기 상황에서는 집중된 상태로 들어가기가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 P72

장기적인 안목으로 본다면 위기가 닥치지 않은 상황에서 스스로의 노력으로 집중된 상태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첫날과 마찬가지로 저녁 때 1시간정도 땀 흘리는 운동을 하고, 잠들기 전까지 계속 그 문제만을 생각한다. - P72

생각하는 재미가 솟구친다 - P73

문제를 생각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느껴지면 90%의 몰입에 이른 것이다. 고지가 머지않았다. 계속 온몸의 힘을 빼고 명상하듯이 문제를 생각한다. - P73

마치 산의 정상에 오를 때까지는 힘들다가 능선을 따라 걸어갈 때는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것처럼, 어느새 자동적으로 몰입 상태가 유지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이때도 의식적인 노력을 계속해서 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P74

생각의 속도가 빠른 경우, ...(중략)...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베타파가 나타난다. 이 경우는 단답형 문제처럼 난도가 낮은 문제에 재빨리 응답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뇌의 빠른 입력과 출력을 요구하는 활동에 적합하다. - P75

육체 활동을 하거나 대화할 때 나타나는 뇌파가 바로 베타파인데, 수면과는 정반대인 각성 상태이다. 이때는 입력에해당하는 감각 기관과 출력에 해당하는 운동감각이 활성화되어 있는 반면, 뇌의 정보 처리 능력은 다소 떨어진다. 즉얕은 기억은 잘 끄집어내지만 깊은 기억은 잘 끄집어내지 못한다. 따라서 문제 해결을 위하여 주어진 문제를 곰곰이생각하기에 적합한 상태는 아니다. - P76

문제의 난도가 높은 경우는 명상하듯이 생각의 속도를 충분히 줄여주어야 한다. 이때는 알파파가 나타난다. 눈을 감으면 시각 정보의 입력이 차단되고 생각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뇌파가 느려져 알파파 상태가 된다. - P76

빠른 알파파는 약간 긴장한 상태에서 주의 집중이 이루어지는 때이고, 중간 알파파는 신체의 긴장은 풀려 있으면서도 의식 집중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바로 이 상태가 문제 해결을 위해 천천히 생각하는 때이다. 이 상태에서 뇌파가 더 느려지면 느린 알파파가 되는데, 바로 이 상태가 명상을 하는 등 완전히 긴장이 이완된 상태다. - P77

이 상태(느린 알파파 상태)에서 뇌파가 더 느려지면 세타파가 나타나는데, 꾸벅꾸벅 졸거나 잠이 들기 직전의 상태다. 이른바 선잠이 든 것인데, 이때 아이디어가 가장 잘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P77

뇌의 입출력 활동이 활발한 각성 상태와 입출력이 차단된 수면 상태일 때 뇌 활동은 완전히 다른데, 수면 상태일때 장기 기억이 고도로 활성화된다고 알려져 있다. 선잠에서 아이디어가 잘 나오는 것도 바로 이렇게 고도로 활성화된 뇌를 활용하는 것이다. - P77

장기 기억 : 단기 기억과 구별되는 것으로 영어 단어를 기억하고 친구의 이름을 기억하듯이 경험한 것을 수개월 이상 의식 속에 담아두는 기억을 말한다. 장기기억에는 우리가 의식할 수 있는 ‘외현 기억‘과 우리가 의식할 수 없는 ‘암묵기억‘이 있다. - P625

일단 몰입 상태에 도달하면 조금만 집중력을 높여도 최대의 집중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이 정도 수준이면 다른 잡념이 완전히 사라지고 오로지 그 문제만 생각할수 있다. 그리고 문제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쾌감을 느낀다. 잠시 생각이 흐트러지다가도 금세 주어진 문제로 돌아온다. 생각의 흐름이 그 문제에 고정된 것이다. - P78

저녁에는 문제를 생각하다 잠이 들고 새벽이면 그 생각과 함께 잠이 깬다. 그러다 다시 생각을 하면서 잠이 들고, 아침이 오면 역시 그 생각과 함께 잠이 깬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주어진 문제가 자신이 의식하는 선명한 현실처럼 느껴지는 반면 주변 현실은 마치 지나가는 차창 밖 풍경처럼 느껴진다. - P79

몰입의 90%와 100% 상태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에는 명확히 구별된다. 잠에서 깨어나 몇 초가 경과한 뒤에 문제를 생각하기 시작하면 아직 100%가 아니라는 얘기다. 100% 몰입 상태가 되면 잠에서 깨어날 때, 혹은 잠에서 깨어 의식이 돌아올 때 이미 그 문제를 생각하고 있다. 이런 상태는 깨어나기 전 이미 그 문제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잠이 든 내내 그 문제를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잠에서 깨기 직전에 그 문제를 생각한 것은 틀림없다. - P79

잠에서 깨어날 때 그 문제와 함께 의식이 돌아오는 것이 몰입 상태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한 달 동안 몰입을 했다고 하면 한 달 내내 이런 현상을 경험한다. 이런 이유로 몰입 상태에서는 꿈을 꾸지 않는다. 내 개인적인 경우만 봐도 몰입 중에 꿈을 꾸다 깨어난 일은 한 번도 없었다. 그 문제에 대한 꿈을 꾸는 것도 몰입이 50~60% 정도 이루어졌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 P79

몰입 상태에서 잠이 깰 때의 또 다른 특징은 통상 그 문제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서 의식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떠오른 아이디어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적어두려고 일어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새벽에 일어날 때도 전혀 힘이 들거나 졸리지 않다. 몸이 가볍게 저절로 일어나지는 느낌이다. - P80

몰입을 알게 된 이후 나의 하루는 매우 단순해졌다. 날마다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다. 모든 행동은 생각을 위한 구도로 배치되어 있으며, 내게 주어진 시간은 온전히 생각에 투자한다. - P80

사람마다 하는 일이 다르고 바이오리듬이 다를 테니 자신에게 알맞은 패턴을 만들어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 P80

집에서 나와 차를 타러 가는 도중이나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생각은 계속된다. 운전을 하면서도 계속 생각을 유지하는데, 운전처럼 다른 활동을 하면서도 생각을 계속하는 것은 몰입 상태를 유지시켜주기 위함이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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