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분석했다면 이제는 대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먼저 지출에 대대적인 손보기가 필요하다. 수입을 늘리는 것보다는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 훨씬 더 쉬운 일이다. - P177
기록해둔 지출내역을 자세히 살피며 ‘고정지출‘을 분류해보자. 어쩔 수 없이 꼭 해야 하는 지출,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지출말이다. 교통비나 통신비, 집세 등이 있겠다. 고정지출을 따로 분류해 얼마인지 파악한 뒤, 현실적으로 얼마까지 줄일 수 있는지 고민해보자. 말 그대로 고정지출이기에 무작정 아낄 순 없다. 그러나 최소화할 순 있으니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자. - P177
고정지출을 제외한 나머지 지출은 ‘변동지출‘이라 한다. 말 그대로 변동이 가능한 지출이기에 얼마든지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이다. 자신이 옷을 사는 데 얼마나 쓰는지, 술값으로는 얼마가 나가는지, 데이트에는 얼마나 돈을 쓰고 있는지 들여다보자. 이 중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부분의 지출을 크게 줄여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도 드러나게 된다. 어디에 돈을 쓸 때 자신이 만족하는지, 어느 부분은 포기가 가능한지 조금씩 추려진다. - P178
남들 눈에 사치처럼 비치더라도 자신이 행복하다면 그걸로 됐다. 그런 것까지 억지로 참으며 자린고비처럼 돈을 모으는 것은 잘못된 재테크다. 재테크와 투자는 풍요로운 인생을 위함이지 그 자체가 인생의 목표는 아니기 때문이다. - P178
물론 유행이라는 이유로, 모두가 다 한다는 이유로 휩쓸리는 소비를 해서는 안 된다. 자신만의 가치판단 기준을 가지고 철저히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굳이 자신이 좋아하지도 않고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는 곳에 쓸데없는 지출을 계속한다면 당신은 애초에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고, 부자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이는재테크의 여부를 떠나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 자체의 문제다. - P178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곰곰이 따져보고, 당당한 지출을 하길 바란다. 줄일 것은 과감히 줄이고, 필요한 돈을 쓸 때는 쿨하게 소비하며 큰 만족을 느껴보라. 타인의 평균적인 기준에 맞추지 말고 자신만의 소비 스타일을 누리면 그만이다. 그렇게 경제적 자유로 가는 재테크를 하는 과정 속에서 당신은 재테크뿐만이 아니라, 자기경영, 인생설계도 제대로 해나가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참된 인생을 사는 법이 아닐까. - P179
부자가 되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으로 나는 서슴없이 이야기한다. ‘정리‘를 해야 한다고. - P180
다시 말해 부유하고 윤택한 인생,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무엇보다 정리정돈을 잘해야 한다. 결국 인생은 그가 오랜 시간 행해온 습관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평소 생활 태도와 생각, 화법이라는 단순한 모든 것이 한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 P180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습관은 많다. 투자를 잘하기 위해선 종잣돈은 물론 지식과 인간관계 그리고 용기와 판단력이 있어야 한다. 다만 여기서는 근원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 내가 부동산경매 스터디 첫날에 강의하는 것이 바로 ‘정리‘다. 시간과 인간관계, 공간, 돈이라는 항목을 정리하고 관리하는 법에 대해 설명한다. - P180
부자들, 성공한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그중 하나가 정리를 잘한다는 것이다. 늘 온 힘을 다해 시간과 열정을 쏟지만 성과가 잘나지 않는다면, 나의 주변을 잘 살펴보라. 나의 주변이 얼마나 정돈이 되어 있는지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 P181
정리에는 놀라운 힘이 있다. 상상 그 이상이다. 일단 깔끔하고 깨끗한 공간은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바쁜 일상을 뒤로한 채 쾌적하고 편안한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내가 가진 물건이 무엇인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해두면 1초의 시간이라도 헛되이 낭비할 일이 없다. 정리정돈의 강점은 불필요한 지출까지 자동으로 차단된다는 것이다. 건전지가 닳아서 사 왔더니 서랍에 이미 새것이 잔뜩 있는 상황... 이 자체가 시간 낭비, 돈 낭비, 에너지의 낭비다. - P181
먼지처럼 존재조차 알아차리기 힘든, 사소한 낭비가 쌓이면 결국 태산 같은 낭비를 불러오게 한다. - P182
참 묘하게도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 짓는 것은 사소한 몇 가지의 행동이다. 너무나 보잘것 없어서 인식조차 하지 못한 행동이 나의 마인드를 만들고, 업무능력을 만들며 하루를 완성한다. 그 하루가 일주일, 한 달, 1년의 시간으로 켜켜이 쌓이는 것이다. - P182
일이 잘 안 풀리는가? 투자한 만큼 성과가 나지 않는가?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오락가락하고 우울한가? 단 몇 분의 시간이라도 짬을 내어 당신의 공간을 정리해보라. 어느 곳부터 정리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을 정리하면 된다. 그것도 막막하다면 자신이 늘 앉는 책상부터 정리해보라. 장담컨대 사소한 정리정돈 하나가 당신의 기분을 바꾸고, 하루를 바꿀 것이며 결국 당신의 인생까지 바꿔 놓을 것이다. - P182
물론 정리정돈의 핵심은 돈 정리다. 더 정확히 말하면 ‘돈 공간‘정리로, 그 시작은 지갑 정리다. 아무리 재테크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도 지갑 상태가 엉망이라면 부자 되기란 요원한 일이라고 말하겠다. - P182
누구나 깨끗한 공간을 좋아하듯 돈도 마찬가지다. 내게 오려다가도 자신이 머물러야 하는 공간이 지저분하고 엉성하다면 금세 달아나버린다. 일시적으로 돈을 번 자와 꾸준히 자산을 우상향해가는자의 차이다. 그 작은 마음가짐이 부자가 될 자와 부자가 되지 못할 자를 구분해준다. - P182
돈 공간을 정리하는 것은 지갑을 넘어 카드정리로 이어진다. (중략) 지갑 오른편에는 나를 증명하는 카드를 모아두었고, 왼편에는 소비할 때 사용하는 카드를 모아두었다. - P183
소비할 때 사용하는 네 가지 카드는 소비의 종류와 목적에 따라 분류 - P183
개인생활용 소비카드는 말 그대로 의식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소비할 때, 인간관계용 소비카드는 사람을 만날 때 사용한다. 사업투자용 소비카드는 사업투자 용도로, 이벤트용 소비카드는 여행 등 일회성 행사지만 적지 않은 목돈이 나가야 할 때 사용한다. - P184
나는 소비의 종류와 목적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돈을 감시하는데, 이는 반대로 돈이 나를 감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여유 있는 소비를 하되, 절대로 방탕하게 살지 말라는 신호인 것이다. 내 돈이 나를, 내가 내 돈을 상호 견제하며 사는 것이다. - P184
부자가 되기 위해 투자지식을 습득하는 일련의 행위들은 사실 모두 부차적인 일일 뿐이다. 부자가 되려면 정리정돈부터 배워야한다. 첫 시작은 공간 정리와 지갑 정리다. 너무 사소해서 웃음이 나는가? 믿고 한번 해보라. 인생이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P184
재테크의 첫 걸음은 뭐니 뭐니 해도 ‘종잣돈 모으기‘일 것이다. 그러나 가진 돈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투자할 액수를 모은다는 것은, 정말 부자가 되겠다는 간절한 열망과 간절함이 없다면 쉽사리 이겨낼 수 있는 과정이 아니다. 나 역시 그 단계가 가장 힘들었고 외로웠으며 치열했고 처절했다. 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이를 악물고 시작해야 한다. - P185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금액이 나의 종잣돈 - P185
들어오는 돈은 나가는 돈보다 무조건 많아야 한다. 그래야 축적이 있고 누적이 있으며, 발전이 있고 희망이 있다. 부자가 되고자 한다면 대기업 오너이든,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사장이든, 구멍가게 자영업자든, 부자를 꿈꾸는 일반 월급쟁이든 누구에게나 이 원칙은 통용된다. - P186
종잣돈이 없다면 애초에 투자 자체를 할 수가 없다.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나려면 씨앗을 뿌려야 하는데, 애초에 뿌릴 씨앗이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빈익빈 부익부‘라든지 ‘돈이 돈을 번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고, 무일푼인 사람은 투자를 시도조차 할 수 없다며 푸념과 넋두리를 내뱉는 것이다. - P187
돈이 돈을 버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사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이러한 말을 내뱉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아주 못난 심리가 그것이다. 그들은 ‘애초에 가난하게 태어난 나는 돈이 없으니 투자를 할 수 없고 부자도 될 수 없다‘라는, 지극히 단선적이고 이분법적인 사고를 지녔다. 그래서 부자는커녕 삶에 대한 회망까지 꺼트려버린다. 매일같이 가진 자들에 대한 반감과 분노를 표출하면서, 정작 자신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 - P187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절대 그런 마인드를 가져선 안 된다. 처음부터 넉넉한 돈을 가지고, 많은 돈을 가지고 투자하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에 불과하다. 사실 애초에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굳이 투자나 재테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은행에 목돈을 넣어두고 이자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지속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다르다. 은행 이자로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재테크가 필요한 것이고 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 P188
대체 종잣돈의 규모는 얼마만큼이 적당한 것일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액수를 논하는 것은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다. 1000만 원이라는 돈은 누군가에게 굉장히 큰돈일 수도 있고,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한 달 월급에도 못 미치는 금액일 수 있다. 1억원은 몇 년을 일해도 손에 쥘까 말까 한 돈이기도 하지만, 단기간에 낼 수 있는 투자수익이기도 하다. 돈의 액수는 중요한 게 아니라는 말이다. - P188
많지 않을지언정 자신만의 소중한 씨앗을 마련해나가야 한다. 그래야 실전 투자의 첫 관문을 열 수 있다. 특히 뒤에서 언급할 부동산경매 재테크는 적은 돈으로도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고 충분한 고수익도 얻을 수 있다. 일단은 첫 관문을 통과하는 것이 우선이다. 세상을 비관할 시간에 단돈 1000원, 2000원이라도 저축을 시작하라. 그것도 지금 당장! 액수의 크기보다 당신의 의지의 크기가 더 중요하다. - P188
움직이지 않으면 변하는 것도 없다. 처음에는 더디더라도 어느순간의 임계점을 넘으면 자산 증가에는 속도가 붙기 마련이다. 씨앗이 언제나 똑같은 속도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종잣돈이라는 것의 속성은 참 묘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불어나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증가 폭도 커진다. 나중에는 초창기에 1년 넘게 걸려 모은 액수를 단 며칠 안에 만들기도 한다. 이 모든 결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조바심 없이 진득하게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다. - P189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것은, 종잣돈 모으는 과정에서 절대 돈을 잘게 쪼개지 말라는 것이다. 재테크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항상 ‘통장 쪼개기‘ ‘포트폴리오 이론‘ 등을 들먹이며 자산분배를 강조하는데, 이는 대다수 서민들에게는 전혀 의미 없는 말이다. 이 같은 개넘은 사실 충분히 가진 사람들에게나 통용되는 원리이기 때문이다. - P189
자산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게 되면, 그때는 부의 증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것을 지켜나가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 현재 내가 누리고 있는 삶을 노후에도, 나아가 내 자식세대까지도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당연히 리스크로부터 항상 자산을 방어할 수 있어야 하고, 인플레이션과 같은 물가상승에 대비해서도 적정 수준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자산을 분배해 관리하는 것이다 - P189
하지만 일반 대중은 이를 오해하고 잘못 받아들여 다달이 적금10만 원, A펀드 15만 원, B펀드 15만 원, 보험 10만 원 등으로 나눠서 투자를 해놓고 스스로 뿌듯함을 금치 못한다. 단언컨대 그런 식으로 부자가 되는 사람은 없다. 좀 더 정확히 말해 종잣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는 이런 짓(?)은 전혀 쓸모없다고 할 수 있다. 차라리 5000원짜리 커피 한 잔을 줄이는 것이 더 유익할 것이다. - P190
자신이 생각하기에 지금이 종잣돈을 모아야 하는 시기이고, 아직 내가 갖고 있는 돈이 푼돈 수준에 불과하다면 오히려 한곳에 똘똘 뭉쳐 꽉 쥐고 있어야 한다. 조금이라도 새어나갈 틈을 주지 말고, 느리더라도 조금씩 더욱 단단하게 뭉쳐가야 한다. 주변에서 "이 펀드가 좋대" "그렇게 하면 안 돼" 라고 제아무리 떠들더라도 자신의 주관을 갖고 묵묵히 걸어가자. 제대로 돈을 모아보지 못한 이들의 충고에 조금도 동요될 필요 없다. 오히려 그 열정과 간절함을 꾸준히 간직하며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자. - P190
잘나가는 부자들 중 누구 하나 허리띠 졸라매며 치열한 시기를 보내지 않은 이는 없다. 재벌 2세들을 탓하며 투덜댈 생각이라면 이제 그만이 책을 덮어도 좋다.) 그렇게 한 번 제대로 종잣돈을 모아본 사람은 이후에 사업을 하든, 투자를 하든 절대 그 초심을 잃지 않는다. 그 초심이 그를 멈추지 않고 겸손하게 달리도록 만든다. 다시는 그 처절하고 가난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 P190
내 인생의 문제는 직접 해결하겠다는 적극성과 자발성, 자유의지 - P194
특별한 누군가의 도움 없이 내 힘과 노력을 통해, 인생의 이른 시기에 어느 정도의 부를 일구고,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단계까지 오며 느낀 것이 하나 있다. 인생에는 방정식이 없다지만, 일정 수준이상의 부를 일구는 데에는 분명 ‘길‘이 존재하고, 그 효율을 극대화할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 P194
원래 깨닫는 것이 가장 힘든 거라지만, 깨달음을 행동으로 옮길땐 더 어마어마한 장애물들이 기다리고 있다. 설령 죽을 고비를 넘기며 행동한다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이 남아 있다. 바로, 올바른 방향을 선택하고 그에 따른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 P194
한정적인 에너지가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올바른 방법과 수단으로 투자한다면, 그렇게 3년 정도 아주 집중적으로 몰입한다면 일정 수준의 단계로 올라간다. 그러면 또 다른 길이 열리는 것이 보일 것이다. 당신은 할 수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 P194
종잣돈을 만드는 데 있어 아주 사소하지만 중요한 발상은 바로 ‘자동저축‘의 개념이다. 매우 간단하고 별것 아닌 듯 보이지만 효과는 굉장하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동으로 돈이 쌓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모을 수 있을뿐더러, 저축할 때마다 드는 심리적 저항감도 예방할 수 있다. - P195
한 달에 100만 원을 쓰든지, 200만원을 쓰든지 생활이 팍팍하고 빠듯하기는 마찬가지다. 내가 최소한의 경제적 여유를 갖기 전까지는 돈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기 전까지는 돈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없다. 금액에 차이가 있을 뿐 본질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것이다. - P196
그렇기에 독하게 맘먹고 긴축재정에 돌입해 악착같이 종잣돈을 모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어지간한 열정과 갈망 없이는 꾸준히 이어가기 힘들다. 이럴 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자동 저축‘ 시스템이다. - P196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할 생각하지 말고, 월급을 받자마자 일정액을 저축하자. 내 월급은 애초에 그 저축액만큼을 뺀 금액이라 생각하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것이다. 매일 자신이 의지를 갖고 꾸준히 저축할 필요 없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저절로 월급에서 저축액이 빠져나가도록 하라. 사실 당신이 받는 월급도 이미 자동으로 세금이 빠져나간 후에 입금된 금액이다. 저절로 말이다. 저축에도 이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 - P196
자동 저축 시스템을 마련하자. 은행적금 같은 금융상품 대부분은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금액이 자동이체되도록 쉽게 설정할 수 있다. 처음에는 적은 액수로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차츰 액수를 늘려가도록 하자. - P197
어차피 월급을 다 쓰나, 아껴서 쓰나 재정이 넉넉하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렇게 저축액을 늘리면 내 수중으로 들어오는 돈은 꾸준히 늘어난다. 적게나마 쌓여가는 종잣돈이 자신에게 묘한 뿌듯함을 선사할 것이고, 그 뿌듯함은 종잣돈 모으기에 좀 더 박차를 가하도록 도와주는 선순환을 일으킬 것이다. - P197
저축이 살면서 평생 해야 하는 것이라면, 종잣돈 모으는 과정은 경제적 자유로 가는 여정 중 가장 치열하고 혹독한 초기의 특정기간일 뿐이다. 종잣돈이 모이기 시작하고, 작게나마 투자를 시작해 어느 정도 자산 규모가 커지면 굳이 그렇게 처절하게 아끼며 저축할 필요는 없다. 그저 시작이 어려운 것이고, 습관으로 만들어놓으면 평생 내게 유익이 될 것이다. - P197
경매를 통해 부동산을 시세보다 싼 값에 구입한다. 구입 금액을 전부 자신의 현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이나 임차인의 보증금을 레버리지로 끌어와 최대한 내 자본의 투자 비중을 낮춘다. 이를 적정가격에 맞춰 시장에 매각해 수익을 얻는다. 그렇게 불어난 투자금을 그대로 뭉쳐 다시 레버리지를 끌어와 싼 값에 낙찰받고 비싸게 매각한다. 또다시 불어난 투자금을 다시 꼭꼭 뭉쳐 더 큰 물건에 투자한다. 이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한다. - P202
물론 많은 공부가 선행되어야겠지만 기본만 제대로 갖춰져 있다면 이는 단순히 주식이나 부동산을 사놓고 묻어두는 여타의 투자방식과는 그 수익률이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그래서 부동산경매투자에 능통해진 이들은 다른 투자수단은 쳐다보지도 않게 되는 것이다. - P202
복리는 종종 눈뭉치를 굴리는 것에 비유되곤 한다. 조그마한 눈뭉치를 눈밭에 굴리면 눈뭉치(원금)에 눈가루(이자)들이 달라붙는다. 더 굴리면 어떻게 될까? 원래의 눈뭉치 (원금)에 눈가루(이자)가 붙는 것이 아니라, 처음보다 더 커진 눈뭉치(원금+이자)에 또 다른 눈가루(이자)가 달라붙는 것이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당신의 눈뭉치는 마술처럼 커진다. - P202
지금 자신의 눈뭉치가 작다고 해서 낙담할 것 없다. 처음부터 커다란 눈뭉치로 시작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대부분의 부자들도 처음에는 작은 눈뭉치를 지니고 있었다. 나 역시 그랬다. 남들에 비해 작은 자신의 눈뭉치를 탓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눈뭉치를 제대로 굴려나갈 수 있을지 연구하며 내공을 쌓아야 한다.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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