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서 밑줄 친 마지막 부분에 뉴욕의 거리 체계 및 특징에 대한 얘기가 잠깐 나왔었다. 직사각형의 격자로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다르다는 것과 함께 가로로 된 길은 Street이고 세로로 된 길은 Avenue라고 지칭한다는 것 정도가 핵심내용이었다.

또한 위와는 별개로 뉴욕은 도시가 오래됨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문제점들을 지혜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결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를 p.115에 밑줄친 문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의 핵심은 건축물을 인간의 삶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일종의 파트너로 생각한다는 것인데, 독자인 나만의 용어로 살짝 바꿔보자면 무생물인 건축물을 생물인 인간과 같이 살아 숨 쉬는 동반자적인 관계로 생각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을 듯 하다.

저자는 뉴욕이 이러한 관점을 가지고 도시의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때문에 날마다 도시가 새로워지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우리나라도 이러한 관점을 좀 본받았으면 하는 바램을 드러낸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축물을 단순히 유산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건축물을 단순히 무생물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살아있는 생물처럼 여기고 관리할 때 도시가 진일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고 저자는 믿고 있는 듯 하다. 여기 일일이 밑줄치진 않았지만, 건축물을 죽어있는 무생물처럼 여기고 과거에 그대로 머물게 하기보다는 용도를 바꿔서 사용한 사례들이 두군데 정도 나오는데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독자인 나 또한 저자의 관점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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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어지는 내용에서 우리나라의 국보 1호인 남대문에 관한 얘기가 나온다.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과거에 남대문이 화재로 인해 불에 탄 적이 있다. 저자는 이 얘기와 함께 남대문이라는 것의 가치는 최초에 남대문을 만들 당시의 사람들의 생각과 개념이 중요한 것이지, 남대문이 무슨 재료로 이루어져있는지를 따지는 것은 부차적인 것이라는 얘기도 덧붙인다. 독자인 나의 관점에서는 건축가인 저자가 이렇게 말하는 게 과연 맞는 것인가 싶기도 했지만, 본질적인 의미나 관념들에 좀 더 가치를 두고 본다면 저자의 말에 일리가 있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는 문화재라는 것의 진정한 가치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다.

건축가인 저자의 글을 통해 단순히 어떤 건축적인 개념같은 것들만을 배우는 것이 아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롭고 다양한 시각들도 배우게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 순간이었다.

추가로 이어지는 내용에서 저자는 로마나 파리 같은 대도시들이 발전해온 과정을 소개하면서 이를 생명체의 진화과정에 빗대어 설명한다. 진화론의 관점에 입각하여 생명체가 순환계, 단순 신경계, 척추 신경계의 순서로 진화하듯이 도시도 이와 비슷한 단계를 거쳐 진화한다는 설명은 개인적으로 최근에 읽었던《최재천의 곤충사회》 라는 책에 나왔던 진화론의 이야기를 상기시켜주었다. 저자는 각 단계별로 도시에 수로가 생기고 하수구가 생기고 최근에는 정보통신망의 발달로 도시가 생명체 진화의 최종 단계까지 진화했음을 나를 포함한 독자들에게 아주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읽으면서 꽤나 흥미롭게 느껴졌던 부분이었다.


뒤이어 건축의 근본적인 목적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여기서의 핵심은 건축이라는 것이 단지 겉으로 보여지는 구조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디자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저자는 이러한 핵심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비유를 통해 건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것은 건축이나 도시를 단순히 유산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일종의 파트너로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 P115

개념이 문화재로서의 중요한 가치를 만들기 때문이다. - P116

건축은 오브제(object)의 성격이 강한 도자기나 그림과는 다르다. 건축은 사람이 들어가고 나오는 공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재료가 교체되고 복원되고 사용되면서 보존되는 것이 옳다. - P116

남대문은 재료가 오래된 나무이기 때문에 문화재가 아니라 그 건축물을 만든 생각이 문화재인 것이고, 그 생각을 기념하기 위해서 결과물인 남대문을 문화재로 지정한 것이다. 따라서 오리지널 남대문이 불타 버린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오래된 나무가 불에 탔다고 통곡하면서 울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 P116

우리가 고건축을 하드웨어로만 보면 그냥 보존에 치중하게 되는 반면, 소프트웨어로 보면 좀 더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럽의 문화선진국은 일찍이 건축 문화재를 소프트웨어로 보고 변화된 시대에 맞게 잘 사용하면서 보존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오르세 미술관이다. - P118

건축물은 시대를 거치면서 다르게 사용될 수 있다. 그것이 어쩌면 건축물을 더 살아 있게 만드는 것이다. - P118

더 이상 건축 문화재를 박제시켜 놓고 우상화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 P118

혹자는 도시를 신의 창조물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인간이 만들어 낸 인공물이라고도 한다. 한 가지 명확한 사실은 빌딩, 다리, 상하수도 시설, 도로 같은 도시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물리적인 구조들은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도시는 인간이 만들어 낸 인공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도시는 실제로 도시설계자의 의도대로가 아니라 자연발생적인 방식에 의해서 오랜 시간에 걸쳐 진화해 왔다는 면에서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기보다는 자생적인 유기체라고 할 수도 있다. - P124

기계는 스스로 성장, 발전하지 않고 디자인된 초기 상태에서 노후가 되는 닫힌 시스템이다. 하지만 살아 있는 생명시스템은 모든 구성 요소들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계속해서 변화하며, 생명체의 안팎으로 끊임없이 물질들이 들어오고 나가게 되는 열린 시스템이다. - P125

살아 있는 생명 시스템은 세포를 끊임없이 없애고 새로운 물질을 외부로부터 받아들여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오래된 세포를 교체시키면서 성장한다. 생명체에 이러한 성장, 발전, 진화가 있듯이 도시에도 성장, 발전, 진화가 있다. - P125

어떠한 시스템이 살아 있는 유기체나 죽어 있는 무기체냐를 결정하는 요소는 그 조직체의 패턴이 스스로 만들어지는(Self-Marking) 네트워크냐 아니면 외부에 의해서 수동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 - P125

도시는 초기 계획자의 디자인이라는 수동적인 패턴을 뛰어넘어 특정한 디자이너의 계획 없이 자생적으로 만들어지는 패턴들이 보이는데, 이 같은 자생적 패턴은 도시를 살아 있는 유기체로 보기에 충분한 증거라고 생각된다. - P125

불특정 다수의 인간이 만들어 낸 변화들이 모여서 예측 불가능한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 - P126

"생명의 진화 속에서, 과거의 경험들은 DNA 안에 유전적인 메시지 코드로 압축 저장 되어 있다" - P128

오랜 역사를 통해서 구축된 과거 경험의 흔적이 우리가 사는 도시의 주거 형태, 도로, 광장, 학교, 대중교통 체계, 상하수도 시설 같은 인프라 구조라는 우리 도시의 DNA 속에 유전적 메시지 코드로 압축 저장되어 있다 - P128

역사적으로 도시의 패턴은 인류 사회의 초기부터 진화되어져 왔다. 현대 도시의 패턴은 지난 수천 년간 인류가 이루어 낸 사회적, 기술적,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인 진화의 산물이다. 우리가 사는 도시의 구성 요소들은 우리 도시의 DNA이며 과거 역사가 압축된 형태의 유전자 코드인 것이다. - P128

진화론에 의하면 생명체는 순환계, 단순 신경계, 척추 신경계로 진화해 왔다. - P129

생명체의 생명 유지를 위해서 피가 필요하듯이 도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물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이같이 피에 비유될 수 있는 물을 도시의 구석구석으로 잘 전달하기 위해서 물의 순환계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필요에 잘 반응한 도시는 그 규모를 키워서 도시 간의 생태계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 P131

지금도 로마에 가면 SPQR이라는 글자가 맨홀 뚜껑에 적혀 있는데, 이는 Senatus Populus-Que Romanus의 약자로 ‘원로원과 민회‘를 뜻한다. - P131

아퀴덕트[대수로, 수도교水道橋]는 1000분의 1정도의 기울기로 된 수로 건축물로서 시골의 개울물을 로마 시내까지 전달해 준다. - P130

도시에서 상수도 시설은 유기체에서 혈관 중에서도 동맥의 형성과 의미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고대 로마는 순환계 부문에서 가장 먼저 진화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 P131

순환계 다음의 진화 단계인 신경계는 생명체 내에서 각기 다른 기관과 세포 간의 정보를 교환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도시 시스템에 비유한다면 사람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 주는 교통망이 이에 해당될 수 있을 것이다. - P131

사통팔달로 뚫린 파리의 방사형 교통망은 파리를 세계에서 도시 내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앞선 도시로 만들어 주었다. 파리는 당시(19세기)로서는 혁신적으로 하수도 설비도 되어 있었는데, 생명체에 비유한다면 혈관의 정맥 네트워크까지 완성된 도시 진화의 단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P132

생명체에서 진화의 다음 단계는 척추 신경계의 발생이다. 도시 진화적인 측면에서 척추 신경계에 비유될수 있는 것은 전화망의 구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P134

전화 통신망이 척추 신경계 진화의 첫 단계라면 다음 단계인 인터넷 통신망의 구축은 그 다음 세계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이 강화된 케이블이나 인터넷의 경우는 감각신경계가 발달한 진화의 단계로 비유될 수 있을 텐데, 다행스럽게도 서울은 이러한 면에서 아주 진화된 도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 P134

가장 최근의 도시 진화 단계인 무선통신망의 구축은 도시가 물리적인 구성을 넘어서 영혼, 텔레파시와 같은 영장류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서울은 무선인터넷이 잘 되는, 신경망이 잘 구축된 도시이다. 하지만 서울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은 서울이 세계적인 도시로 부상하는 데 발목을 잡는 동맥경화와 같은 병이다. - P134

순환계와 신경계 측면의 진화에서 바라본 도시의 진화 단계는 지금 유기체 진화의 최종 단계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에너지 소비의 관점에서 진화의 정도를 살펴보면 아직도 고대 도시 수준에서 하나도 진화하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P135

도시라는 유기체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너무나도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고 있다. - P135

실제로 도시가 바람직한 다음 단계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유기적인 성격을 더 가져야 한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동물성이 아닌 식물성의 유기체적인 특징을 더 가져야 한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 P135

지금의 도시는 다른 생명체에 기생해서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생존한다는 면에서 영화《매트릭스(Matrix, 1999)》 에서 에이전트 스미스가 말한 것처럼, 도시는 진화한 유기생명체라기보다는 생명 진화의 초기 단계인 바이러스에 더 가까운지도 모른다. - P135

화폐 속 인물을 보면 그 나라 국민들의 가치관이 드러난다. - P135

우리는 건축 자재로 건축물을 만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건축이 다시 우리의 삶과 정신과 문화를 만든다. - P138

보통 개발도상국에서 발전을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시골에서 도시로의 인구 이동이다. - P138

팰럼시스트[Palimpsest, 복기지(複記紙)]란 단어가 있다. 이 단어는 원래 양피지 위에 글자가 여러 겹 겹쳐서 보이는 것을 말한다. (중략) 이런 뜻의 단어가 건축에서는 오래된 역사적 흔적이 현재의 공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은유적으로 설명할 때 사용되고 있다. - P143

과거의 기술적 한계와 오랜 시간의 역사가 현재 우리가 사는 공간을 규정하고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 - P144

역사가 깊은 도시들은 마치 여러 장의 트레이싱 페이퍼 (투사지) 그림들이 쌓여 있는 것과도 같다. 따라서 도시 디자인은 쌓여 있는 여러 장의 트레이싱 페이퍼 그림들을 한 장씩 조심스럽게 살피면서 어느 부분은 지우고 어느 부분은 살리면서 상호관계를 조절해 오늘의 이야기를 하는 그림을 만들어 가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 P146

건축 행위들은 궁극적으로는 사람의 삶을 디자인하기 위한 것들임 - P147

연극을 할 때 우리는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무대 디자이너는 그 스토리에 맞추어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최소한의 공간과 재료로 최적의 무대 세트를 디자인한다. 건축도 마찬가지다. - P147

건축가는 먼저 사람의 행위를 디자인해야 한다. 이것은 마치 작가가 시나리오를 먼저 쓰는 것과도 같다. 연극 시나리오 없이 무대 세트가 디자인될 수 없듯이, 건축가는사회와 삶의 모습을 그리는 시나리오가 나오기 전에는 건축물을 디자인해서는 안 된다. - P147

건축은 언제나 인간을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집이라는 성전조차도 결국에는 인간이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한 장소이지, 하나님이 집이 없는 분이라서 지은 것은 아니다. 절이나 다른 종교 건축물들 역시 인간의 행위를 위한 장소를 제공하는 건물이다. - P147

인간이 어떠한 행위를 할 때, 그 행위에 걸맞는 환경을 연출해 주기 위해서 건축이 무대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극의 스토리는 빈약한데 무대 장치만 블록버스터급으로 해 놓으면 안 되듯, 너무 부족해도 안 되지만 너무 과해도 안 되는 것이 건축물이다. - P147

좋은 건축물은 소주가 아니라 포도주와 같다. 소주는 공장에서 화학 공식에 따라서 대량 생산되는 술이다. 소주는 생산하는 사람이나 지역의 다양성이라는 가치가 반영되지 않고, 인간과 격리된 가치를 가지는 술이다. 건축물에 비유한다면 찍어내듯이 양산되는 아파트나 지역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국제주의 양식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다. - P148

포도주는 좋은 건축물 같다. 같은 종자의 포도라도 생산되는 땅의 토양에 의해서 다른 포도가 생산되고, 같은 종자의 포도와 같은 밭이라고 하더라도 그 해의 기후에 의해서 다른 포도가 만들어지며, 똑같은 재료라고 하더라도 포도를 담그는 사람에 의해서 다른 맛이 만들어지는 것이 포도다. 따라서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로 조화를 이루어서 세상에 단 한 종류밖에 없는 포도주가 완성되는 것이다. - P148

건축도 이같이 지구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땅 위에 특별하게 주어진 프로그램에 특정한 건축가가 개입되어서 단 하나의 디자인이 나와야 한다. 지금처럼, 지역성과 건축가가 배제된 상태에서 TV 광고로 포장된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로는 좋은 건축이 만들어질 수 없다. - P148

모든 땅은 위도가 같으면 경도가 다르고, 경도가 같으면 위도가 다르다. 그 땅의 주변 상황들을 살펴보면 하나도 같은 조건인 땅이 없다. 따라서 우리가 이 세상에 제대로 된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주어진 땅에 대한 이해와 그 땅 위에서 일어날 프로그램이 조심스럽게 다루어져야 한다. - P149

여러 가지 주어진 조건들이 서로 충돌하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 다른 조건들이 만나서 시너지 효과를 이루기도 한다. 이러한 긴장감 도는 줄다리기의 줄 위에서 아름다운 춤을 추어야 하는 것이 건축가의 일이다. - P149

건축가는 경제, 심리, 인간 행동, 문화, 기술, 각종 사회현상 등 여러 가지 요소들 간의 상호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거미줄처럼 짜인 이들 요소들 간의 관계 망을 이용해서 아름다운 거미집을 만들어 낸다는 생각으로 작업해야 한다. - P149

슬래브(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바닥) - P149

물질이 합쳐져서 나타나는 건축‘물‘이 궁극적인 목표여서는 안 된다. 그 이후에 만들어져야 하는 아름다운 인간의 삶이 우리 건축가가 궁극적으로 바라보고 목표로 삼아야 하는 지향점이다. - P149

매스: mass. 벽체의 솔리드(solid. 비어 있는 것을 뜻하는 보이드의 반대말로, 안이 꽉 찬 ‘덩어리‘라고 보면 된다. 고체만이 아닌 액체 상태의 물질도 포함한다. 물도 솔리드인 것이다. 예를 들어 항아리의 경우 비어 있는 속은 보이드이고, 흙으로 만들어진 부분은 솔리드이다)한 존재 또는 실체로서의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한 기본 요소. - P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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