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좋게 이어가는 24가지의 원칙 중 일부를 얘기했었는데 그것과 관련된 내용이 이어진다. 기존에 이미 알던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들도 있었는데 그것과 무관하게 여기 나온 내용들을 실제 인간관계에 잘 적용하여 사용한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
.
.
뒤이어 나오는 내용 중에 상대방이 주는 선물(?)에 관한 대화들이 오가는 장면이 있다. 핵심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나를 공격해올 때 그것들을 받지 않으면 그것들은 단지 나를 공격한 사람의 것일뿐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살다보면 나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부정적인 말이나 행동으로 공격이 들어오는 경우들이 간혹 발생한다. 이 때 그러한 것들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그러한 사람을 아예 상대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처신이라는 저자의 얘기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아무래도 인간이다보니 부정적인 말을 들었을 때 순간적으로 감정이 요동치면서 그 부정적인 메신저를 말이나 행동으로 제압하려는 생각들이 내면에서 올라올 때가 있는데, 그러한 부정적인 것은 그 사람의 것으로 내버려둬야지 굳이 나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옮겨올 필요가 없다는 저자의 얘기는 독자인 나에게 커다란 깨달음을 준 듯 하다. 직관적인 통찰이 이런 게 아닐까 싶다.
.
.
.
다음에 나온 내용 중에 핑곗거리에 대한 것이 있었는데, 결국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미처 예상할 수 없는 핑곗거리까지도 계획에 넣어 놓고 그 시간을 비워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인상적이었다.

누구나 살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일들로 인해 내가 세웠던 계획들이 헝클어진다든다 할 경우 나의 목표를 이루는 데 지장을 초래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가능성마저도 미리 염두해 두고 계획을 수립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 직접적으로 나온 용어는 아니지만 일과 일 사이사이에 범퍼(bumper)를 두어서 여유시간을 확보한다면 미처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거기에 대처할 수 있으면서도 큰 계획의 틀이 헝클어지지 않는다는 말을 저자는 하고 있었다. 또한 이러한 시간들을 이제까지 자기가 해왔던 일들을 재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수정해나가는 시간으로 삼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얘기도 덧붙인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예외사항까지도 계획에 넣는 지혜를 배움과 동시에 뭔가 한 대 얻어 맞은 듯 한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독자인 나도 생각지 못했던 일들로 계획이 헝크러졌을 때 이 책에서 말하는 핑곗거리를 찾고 불평하기에 급급했던 사람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만의 문장으로 핵심을 말하자면, ‘예외마저도 계획에 포함시키자‘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듯 하다. 참 중요한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

글을 쓰다가 문득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로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오늘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예외사항에도 대비할 수 있는 여유시간을 계획에 반영한다면 ‘적어도 인생이 큰 계획의 틀 안에서는 계획대로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계획한 대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
.
.
오늘 읽은 마지막 부분에서는 말로만 하기보다 말과 더불어 그에 걸맞는 행동이나 성과가 수반될 때 영향력이 커진다는 내용이 나온다. 독자인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연예계에서 유명한 JYP 박진영 님이 생각났다. 이 분은 과거에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했고 다양한 히트곡들을 내면서 크나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으며 이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엔터테인먼트 회사까지 설립하면서 후배 가수들을 키워내는 일에 열정을 쏟아내고 있는데, 다른 거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수장들과는 다른 점이 하나 있다. 바로 자신이 다른 가수들을 프로듀싱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노래와 춤을 직접 만들고 연습하면서 적지않은 나이에도 현역 댄스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통 회사에서도 보면 관리자 혹은 감독자 정도 할 나이가 되면 수익창출의 최전선에 자신이 직접 뛰어들어 활동하기 보다는 신입직원이나 한창 최전방에서 활동하는 사원들을 뒤에서 관리하고 그들을 동기부여하는 정도의 수준에서 일을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위에 언급한 JYP의 경우 그정도의 수준을 뛰어 넘어 자신이 직접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정도의 실력과 열정을 젊은 사람들 못지 않게 보여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대단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그의 열정이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하는 후배가수들에게 또다른 동기부여를 심어줘서 그 회사에 소속된 아티스트들도 ‘사장님도 저렇게 열심히 하시는데 우리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일종의 선한 동기부여가 되는 효과도 있을 듯 하다.

다시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핵심은 어떤 사람이 자신이 한 말을 직접 행동으로 보여줄 때 다른 사람에게 그 말이 훨씬 더 설득력있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위의 JYP같은 사람들이 이 사회에 많아져야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18. 재미를 위해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지 마라. 상대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사람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19. 미소를 지어라. 다른 사람에게 미소 짓지 않는 사람보다 미소를 더 필요로 하는 사람은 없다.

20. 타인에게 말을 걸 때는 최대한 그의 이름을 정중하게 불러라. 이는 그 사람을 존중한다는 시그널이다. 직책이나 직급보다 예의를 차려 이름으로 불러주는 사람에게 더 큰 호감을 느낀다는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21. 발생한 사안에 대해 상대의 시각에서 보는 법을 익혀라. 그가 정말로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그를 도와줄 수 있는지 자문해보라.

22. 대화를 할 때 처음에는 상대가 좋은 사람임을 부각시켜라. 그다음에는 상대와 당신의 일에 대해 조율하라. 마지막에는 상대가 당신에게 호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하라.

23. 빠르게 용서하라. 절대 감정의 앙금을 남기지 마라.

24. 당신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언제나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

인간은 언제나 자신의 모습을 타인에게 투사한다. 자신의 마음속에 갖고 있는 것을 타인에게서 발견한다. 다시 말해 진짜 나쁜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는 것이 아니라 적의에 찬 당신의 감정이 ‘타인은 언제나 나를 공격한다‘는 환상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를 극복하는 3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자신과 화해해야 한다. 자기 자신을 좋아해야 타인도 좋아할 수 있다.

둘째, 지나치게 분석적인 태도로 타인을 대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길가에 피어난 꽃이 가진 단점과 장점을 낱낱이 검토한 다음 그 꽃이 아름답다는 결론을 내리지는 않는다. 상대에게도 마찬가지다. 분석적인 태도는 꽃의 아름다움을 망가뜨린다.

셋째, ‘선(善)‘과 ‘아름다움‘에 집중한다. 우리는 지나치게 좋지 않은 면을 보며 살아간다. 지나치게 흉을 보고, 깎아내리고, 상대가 실패했을 때 쾌감을 느낀다. 실수와 단점에 집중함으로써 세상을 결함이 가독한 곳으로 만들어 버린다.

"타인에게서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당신의 존재가 결정된다. 빛을 보면 빛이 될 것이고, 어둠을 보면 어둠이 될 것이다."

"누군가가 자네들에게 선물을 하려 하는데, 자네들이 그걸 받지 않으면, 선물은 누구의 것인가?"
(중략)
"물론 선물하려 했던 사람의 것이지요."

"질투와 분노, 증오도 마찬가지일세. 우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것들은 상대에게 계속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지."

가장 좋은 관계는 서로 원하는 것을 서로에게 계속 내어주는 관계다. 상대가 전혀 그럴 의지가 없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는 철회하는 편이 현명하다. 다만 너무 일찍 포기하기보다는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시도해보기를 바란다.

당신의 레몬이 아무리 값지고 가치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상대가 오렌지를 원하면 기꺼이 오렌지를 내어주어라. 그럴수록 당신의 레몬은 더욱 빛나는 열매가 될 것이다.

성공하려면 에너지를 한데 모으고 한 가지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방해요인으로 주의가 쉽게 분산되어 가장 핵심적인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한다.

"주변 환경과 상황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 관심이 지나치게 넓고 산만한 사람은 성공하기 힘들다. 일 잘하는 사람은 많은 업무를 하고 있지 않다. 가장 중요한 몇 가지 업무를 절대 놓치지 않고 있을 뿐이다."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가장 잘하는 것이 있다. 핑곗거리를 만들어내는 데 천부적인 소질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핑계를 대는 데 가진 에너지를 대부분 소비하기에 성공에 쓸 에너지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

"눈보라 때문에 도로에 갇혀 출근을 못한 경우와 어젯밤 늦게까지 TV를 보다가 늦잠을 자서 출근을 못한 경우는 서로 다르지 않다. 결과는 동일하기 때문이다. 눈보라가 몰아쳐도 지각하는 사람보다 정시에 출근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그들은 도로에 갇히지 않는 엄청난 행운을 누렸단 말인가? 그럴 리 없다. 일기예보 등을 살펴 사전에 면밀히 출근에 대비했을 것이다. 핑계를 대고 변명을 하는 습관은 우리의 성공 확률을 극적으로 감소시킨다."

핑곗거리가 많은 사람은 쉽게 자기연민에 빠진다.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을 때 그들은 자신을 위로할 그럴듯한 변명을 생각해내는 데 열을 올린다.

핑계와 변명이 근사한 사람을 경계하라. 그런 사람은 당신까지 핑계와 변명을 만드는 일에 골몰하게 만든다.

핑계와 변명에 길들여진 사람은 마땅히 책임져야 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로 돌리고, 자신을 ‘희생자‘로 둔갑시킨다. 이는 능동적인 행위자로서 자신의 삶을 선택할 행위를 포기하는 행태이며, 존중과 인정 대신 동정과 이해를 구하는 행태다.

당신에게는 언제나 선택권이 부여되어 있다. 목표를 이루지 못한 이유에 매달려 사는 삶, 그리고 목표를 이루는 삶 중 하나를 선택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인생은 늘 자연법칙을 따른다. 우리가 삶에서 집중하는 부분은 자라나고 성장한다. 목표를 이루는데 집중하면 목표달성의 근육이 계속 강화된다. 핑곗거리에 집중하면 핑곗거리의 양이 무서운 속도로 팽창한다. 핑곗거리를 만드는 데 평생을 바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공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성공한다."

"삶에서 항상 예상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우리의 삶에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다가오리라는 것이다."

핑계를 대지 않는 사람이 되려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매년 겨울마다 폭설과 눈보라를 겪는 지역에서 일한다면, 여름과 가을에 미리미리 스노 타이어를 준비하고 일기예보를 상시 점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아침잠이 많은 사람이라면 일찍 잠자리에 들거나, 도저히 밤늦게까지 깨어 있지 못할정도로 몸을 피곤하게 만들어야 한다. 땀 흘리는 운동이 효과 만점의 수면제일 것이다.

1년 내내 다이어리를 충실하게 사용하려면 평소에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핑곗거리를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 결국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을 주는 좋은 습관들을 들일 수 있다.

"목표달성이 목적인 계획을 짤 때는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것들과 함께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도 계획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하루, 일주일, 한 달, 6개월, 12개월의 계획을 짜면서 특정한 시간을 방해요인을 해결하는 데 할애하면 당신의 목표 달성률은 몰라보게 좋아질 것이다. - P191

방해 요인들을 잘 다루는 지혜를 습득하면 목표를 향한 접근에 긍정적인 탄력을 얻을 수 있다. - P192

위너들은 방해 요인들을 핑곗거리로 만드는 유혹에 빠지지않는다. 방해 요인들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더욱 강화시키고 실행에 더욱 집중하는 기회로 활용한다. - P192

핑곗거리는 나를 현실과 멀어지게 할 뿐이다. 나는 내 삶을 움직일 힘을 지닐 것이며, 상황에 이리저리 떠밀려 다니는 공이 되지 않을 것이다. - P193

핑곗거리란 내 삶을 움직이고 선택할 권리를 타인에게 넘겨주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내 에너지를 핑곗거리를 만드는 데에 허비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사용할 것이다. - P193

어떤 방해 요인이 나타나면, 이를 나의 현재 상황을 점검할 기회로 활용할 것이다. 내게 주어진 시간을 최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나 자신에게 물어볼 것이다. - P193

"준비 기간이 필요했어요. 확신을 갖기 위해 석 달 동안 우선 나부터 설탕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몸이 몰라보게 좋아지더군요.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당신의 아들에게도 나와 똑같은 시도를 해보라고 신뢰할 만한 권유를 할 수 있었습니다." - P195

자신의 말을 실천하는 사람은, 설득력이 훨씬 커진다. - P195

링컨은 이렇게 말했다.
"행동이 내는 목소리가 너무 커서, 그 사람의 말은 들리지 않는다." - P195

직원들은 대부분 상사의 발자취를 따른다. - P196

점점 중요한 리더가 될수록 신뢰는 ‘지위‘가 아니라 ‘행동‘
에 의해 강화되기 때문이다. - P197

다른 사람에게 불을 지피려면 먼저 자신이 불타올라야 한다. 신뢰받고 싶다면, 어떻게든 자신의 생산성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 P197

어떤 직업을 가졌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생산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 - P198

얼마나 자주 생산적인 활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직업마다 고유한 주기와 규칙성이 있다. 그 주기의 형태가 어떻든, 이를 준수해야 한다. - P198

대부분의 업계에서 영업사원의 활동주기는 상당히 짧다. 지난 몇 년 동안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었더라도 몇 달 전부터 아무것도 판매하지 못한 영업사원은 비판과 의심에 찬 시선을 받게 마련이다. 성과 수당이 수입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세일즈맨은 가장 최근에 체결한 계약이 그의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 P198

미래의 계획을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마치 모든 것이 이미 실현된 것처럼 말하는 사람은 의심을 해보아야 한다. - P198

어떤 이들은 마치 저글링을 하듯이 아직 구상에 불과한 일과 실제로 행한 소수의 일을 교묘하게 섞어 떠벌린다. 이를 통해 그들은 위너 행세를 하지만 실상은 허풍쟁이에 불과하다. - P198

명예는 이미 이루어낸 업적을 토대로 하며, 존경은 현재 진행중인 활동에 대한 것이다. 물론 훌륭한 리더들은 항상 비전가이기도 하다. - P19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