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을 할 때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 집중하기 때문에 시간이 언제 그렇게 빨리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다. 마치 1시간이 1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고 싶은 일을 완료하면 성취감과 쾌감이 최고조에 이른다. 오랜 시간 그 일에 매달려도 피로하지 않다.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해야 하는 일을 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방법을 찾는다. - P193
역경을 무릅쓰고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럴 때는 할 수 있는 일이 해결책이 된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일로 연결하면 하고 싶은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의 빈틈을 할 수 있는 일로 채우면 현실과 이상의 벽을 넘을 수 있다. - P193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처럼 자기가 하고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을 즐기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나누는 기준은 ‘동기‘다. 해야 하는 일은 보상이 주어지거나 처벌을 면할 때 하는 일이다.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 아니라 보상을 얻기 위해서 해야 한다고 느낀다. 하고 싶은 일은 그 자체를 하고 싶어서 선택한다. - P194
때로는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채로 사는 사람도 있다. 직장생활을 20여 년 정도 한 사람들 중에는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은 분명하게 알지만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반대로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다. 이제막 학교를 졸업한 20대는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자기가 해야 하는 일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모른다. - P194
어떤 일을 할 때 동기가 더 생기는지 생각해보자. 어떤 일을 할 때 더 행복하고 즐거운지 생각해보면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을 분명히 알 수 있다.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종이에 적고 두 목록을 바꿔보자. 해야 하는 일을 전부 해내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해야 하는 일이 즐거운 일로 느껴질 것이다. - P194
《마시멜로 이야기》에 나온 것처럼 15분 동안 달콤한 마시멜로의 유혹을 견뎌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면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싶은 일로 만들 수 있다.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는 방법은 하고 싶은 일을 많이 갖는 것이다. - P194
행복학 열풍을 일으킨 탈 벤샤하르 교수는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면 인식을 바꾸라고 했다. "일을 인식하는 방식이 일 자체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자신이 하는 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병원 청소부는 자신의 일에서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병원 의사보다 행복할 수 있다. 자신의 일을 보석처럼 세공하는 사람들은 고객이나 동료 직원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든다." - P195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싶은 일, 더 가치 있는 일로 만드는 방법은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에 집착하기보다 해야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면 시간을 더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다. - P195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어디로 가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확실하게 아는 것이다. 자기가 가고 싶은 목적지를 목표라고 한다. 목표는 이루고자 하는 결과다. 목표는 장기 목표와 단기 목표로 구분한다. 우리말로는 둘 다 목표라고 말한다. 영어로 표기하면 다르다. 장기 목표는 ‘Goal‘이고 단기 목표는 ‘Objective‘다. 장기 목표와 단기 목표는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 일반적으로 기간을 기준으로 장기 목표와 단기 목표를 구분한다. 목표 달성에 걸리는 시간은 개인적인 상황, 사업, 조직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 P196
장기 목표와 단기 목표를 기간으로 구분하지 말고 장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중간에 성취하는 목표를 단기 목표라고 생각하면 된다. - P197
스티븐 코비의 시간관리 매트릭스를 정리했을 때 장기 목표에 해당하는 일은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에 포함된다. 급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뒤로 미루다보면 장기 목표는 이룰 수 없는 목표가 된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작은 일을 할 때도 큰 그림을 그리며 실행하라 그래야 매사에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라고 했다. - P197
여기서 큰 그림이 장기 목표다. 단기 목표가 ‘무엇‘이라면 장기 목표는 ‘왜‘에 해당한다. ‘무엇‘은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하는 일이다. 예를 들면, 거래처와 고객에게 전화를 하거나 사람을 만나고 거래를 성사시키는 일이다. 사람들은 이런 일들을 평범하다고 생각하면서 궁극적으로 일을 하는 이유를 잊는다. 장기 목표를 나타내는 ‘왜‘는 큰 그림을 그려준다. 큰 그림은 동기를 부여하고 집중하는 힘을 만든다. 장기 목표는 지금 할 일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궁극적으로 이루어야 하는 목표를 미리 정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P197
최종 목적지를 미리 결정하지 않으면 장기 목표, 단기 목표 모두 세울 수 없다. 표적이 없는 곳을 향해서 총을 쏜 후에 명중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목표 지점을 정해놓고 그곳을 향해서 총을 쏘고 목표 지점에 맞았을 때 명중했다고 한다. 장기 목표를 미리 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장기 목표는 방향을 정확히 알려준다. 방향을 알면 목적지에 이르는 길도 쉽게 찾을 수 있다. - P198
5년 10년, 20년 뒤에 무엇을 할지 대답할 수 있다면 장기 목표를 갖고 있는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고 한 걸음 물러서서 큰 그림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선수들이 우승한 이후의 모습을 상상하는 시각화도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미래의 모습을 분명하게 그리는 시각화를 실천하면 목표가 눈에 보이고 목표를 실현하려는 의지도 생긴다. 의지가 생기지 않았다면 목표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뜻이다. - P198
27세에 백만장자 대열에 오른 폴 마이어는 《성공 시크릿》에서 "현재 있는 것을 장래에 있을 수 있는 것과 관련짓는 힘을 가질 수 있게 되었을 때야말로 시각화의 진짜 기술을 몸에 익혔다고 할 수 있다."라고 했다. - P198
골퍼들은 공을 쳤을 때 공이 날아가는 방향, 궤적을 시각화한다. 공이 날아가는 방향과 궤적을 시각화해서 골퍼의 근육을 최적의 상태로 만든다. 공이 날아가는 궤적을 정확히 그리지 못하면 근육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 수 없다. 근육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지 못한 상태로 스윙하면 원하는 위치로 공을 보낼 수 없다. - P198
세계적인 골퍼 잭 니클라우스는 《골프와 나의 인생》에서 "골프는 50퍼센트의 멘탈, 40퍼센트의 셋업, 10퍼센트의 스윙으로 구성된다."라고했다. 여기서 멘탈은 단순히 긍정적인 믿음이 아니라 경험, 집중력과 판단력, 시각화하는 능력이다. - P199
골퍼가 스윙하기 전에 공을 어디로 보낼지, 궤적을 시각화하는 것처험 최종 목표, 즉 큰 그림에 집중해야 한다. 최종 목표를 분명하게 알면 시각화를 할 수 있다. 장기 목표를 이루기 위한 마음가짐이 확실하면 단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도 생긴다. - P199
피트니스클럽에서 꾸준히 운동하지 못하는 원인은 기대는 크고 계획은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트니스클럽에 등록할 때는 몸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것을 기대하지만 운동을 시작해도 달라지는 건 없다. - P200
계획은 기대하는 자아가 세운다. 계획을 세우면서 자신의 주체적인 힘을 느끼고 계획대로 진행해서 성공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즐거움을 느낀다. 계획을 세우는 기대하는 자아는 목표에 집중해서 마치 목표를 이룬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은 중요하다. 누가 시켜서 세우는 계획이 아니라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세우는 계획은 강한 의지를 만들어주고 설렘과 즐거움을 불러일으킨다. - P202
계획할 때 느끼는 즐거움은 새해가 시작할 때 새로 산 다이어리에 한해 동안 이루고 싶은 일, 할일 등을 써본 사람만 느낄 수 있다. 계획한대로 실천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자신의 모습과 성취감을 상상하면 계획의 즐거움은 최고조에 이른다. 하지만 계획을 실행하는 경험하는 자아는 노력과 지구력이 필요하다.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공들여 계획을 세우지만 정작 계획대로 실행하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며 패배의식을 느낀다. 계획이 스트레스가 되지 않으려면 목표에 접근하는 속도가 느리더라도 과정에 집중하면서 계획을 세울때 느낀 즐거움을 오랫동안 이어가야 한다. - P202
속도를 늦추고 약간 느슨한 태도로, 필요하다면 처음 세운 계획을 보완하면서 행동 계획을 실행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 P202
상황이 여의치 않더라도 계획을 끝까지 실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심리학자 존 크럼볼츠 교수는 우연한 사건이 좋은 기회로 연결되는 것에 착안해서 우연을 계획한 것처럼 만들어서 잘 활용하여 필연으로 만드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것이 ‘계획된 우연의 이론 Planned Happenstance Theory‘ 이다. 계획된 우연의 이론은 관심이 있는 일을 꾸준히 접하고 배우면 잠재된 능력이 발휘되고 그 과정을 즐기다 보면 우연한 기회에 절호의 찬스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 P204
그럼볼츠 교수는 성공한 비즈니스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인생에서 큰 고비를 맞았을 때 겪었던 일들을 조사했다. 성공한 경영자들이 계획한대로 노력해서 이룬 성공은 20퍼센트 정도였다. 나머지 80퍼센트는 우연히 만난 사람이나 우연히 겪은 일들이 단초가 돼서 성공했다. - P204
우연한 기회에 절호의 찬스를 잡으려면 계획과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 계획된 우연의 이론에서 성공의 기회를 잡는 사람은 우연한 기회를 수동적으로 기다린 사람이 아니라 많은 사건을 경험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계획하는 사람이다. 계획을 세울 때는 목표를 정하고 계획에 따라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예상하지 못한 ‘우연‘을 잘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 P204
급변하는 환경에서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기회chance로 받아들일지, 예상하지 못한 재난unexpected disaster 으로 받아들일지의 여부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존 크럼볼츠 교수는 우연한 사건을 기회로 바꾸려면 호기심curiosity, 지속성 persistence, 유연성 flexibility, 낙관주의optimism, 모험심resertalking 다섯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섯 가지 요소 가운데 지속성이 가장 중요하다. 결실을 맺으려면 지속적으로 일을실행해야 우연을 기회로 만들 수 있다. - P204
계획에는 목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방향과 속도, 성공에 대한 자기만의 정의가 담겨 있다. 목표를 이루기까지 행동 계획은 연극의 시나리오와 비슷하다. 시나리오대로 진행될 경우 결과까지 예측할 수 있다. 계획을 세우면 어느 정도의 운과 기회는 스스로 만들 수 있다. 훌륭한 계획은 훌륭한 준비를 의미한다. 행운과 불운을 고려하는 것이 훌륭한 계획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불확실성과 예측할 수 없는 변수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계획이 변하는 상황까지 고려한다. - P205
<타임 TIME>에 피겨스케이팅 선수 24명의 훈련 과정을 관찰해서 일류선수와 보통 선수들의 차이점을 밝혀낸 연구결과가 실렸다. 일류 선수들은 연습시간의 68퍼센트를 고난도 점프를 훈련하는 데 썼다. 엉덩방아를 찧더라도 어려운 기술에 도전했다. 반면, 보통 선수들은 연습 시간의 48퍼센트만 점프에 투자했고 일류 선수보다 휴식 시간이 길었다. - P205
김연아 선수의 전담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는 자서전 《한 번의 비상을 위한 천 번의 점프》에서 "김연아 선수가 재능을 타고났다고 말하는 사람은 연습하는 모습을 딱 사흘만 지켜보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했다. - P205
기회는 우연을 가장해서 찾아오지만 그 기회를 붙잡는 것은 계획하고 준비한 사람이다. 누구에게나 우연을 가장한 기회가 오지만 기회를 붙잡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김연아 선수는 타고난 재능 덕분에 화러한 점프를 할 수 있었던 게 아니다. 기회를 행운으로 만들기 위해서 수천번 엉덩방아를 찧으며 연습한 끝에 화려한 점프가 탄생했다. - P205
성공한 사람들에게 성공 비결을 물어보면 "운이 좋아서 기회를 잡았다"라고 대답하는데 좋은 운도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에게 들어온다. 우연조차도 사전에 계획을 세워야 잡을 수 있다. 좋은 운이 두 사람에게 동시에 들어왔다고 해도 운을 기회로 바꾸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좋은 운을 불러오는 사건을 많이 만나려면 구체적인 계획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P206
미국 루트거대학의 캐럴 카우프만-스카보로 교수는 다이어리와 계획표로 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사람은 뚱뚱하지 않은데 다이어트를 하는 여자와 닮았다고 했다. 원칙을 몰라서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계획을 세우지 못해서가 아니라 감정과 사고에서 비롯된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기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 계획했던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라‘, ‘시간 가계부를 써라‘는 조언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 P208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짧은 시간에 여러 가지 일을 하려고 하고 한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처리하려고 하면서 새로운 문제로 관심을 돌릴 때마다 지금하고 있는 일은 계속 중단된다. 계획한 일에 집중하지 못하면 외부적으로 방해하는 요인이 없어도 완료되는 일은 없고 시간은 흘러간다. - P208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에게 특효약은 집중력 강화다. 집중력을 강화하는 방법은 할 일마다 중간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중간목표는 주의가 산만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계획대로 일을 시작해서 중간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그 일에 전념한다. 만약 다른 생각이 떠오르면 다이어리에 메모하고 다시 하던 일에 집중한다. 메모를 하면 일을 하는 동안 다른 생각을 덜 하게 된다. 중간 목표를 달성하면 휴식을 취한다. 메모해 두었던 일이 10분 안에 끝낼 수 있는 일이라면 그 일을 한다. 만약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라면 계획표에 적은 일들을 모두 완료한 후에 처리한다. - P209
할 일 목록에 몇 개의 중간 목표를 정해두고 그 일을 하는 동안에 다른 생각이 나면 메모하고 다시 하던 일에 집중하면 외적 방해 요인에 덜 휘둘리게 되고 하던 일에 집중할 수 있다. 위스콘신대학 신경학자 리처드 데이비슨은 고도로 집중하는 동안에 핵심적인 신경조직이 현재 하고 있는 일과 동기화하면서 신경조직 사이에 결속이 일어난다고 했다. 이것을 위상 결속Phase tocking 상태라고 한다. 반대로 주의가 산만하고 생각이 복잡할 때는 동기화하지 않는다. - P209
일과 공부 모두 집중력이 높은 상태에서 더 잘 된다. 지금 하고 있는 일, 공부에 집중할 때 두뇌는 이미 알고 있는 지식에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면서 신경들을 연결한다. 여러 가지 일 사이에 마음이 돌아다니면 현재 하고 있는 일과 상관없는 신경조직이 활성화된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일에 효율이 떨어지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 P209
집중하는 방법은 중간 목표를 정하고 집중하는 방법과 시간을 제한해서 집중하는 방법 두 가지다. - P209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많이 활용하는 포모도로 테크닉은 시간관리에도 적용할 수 있다. 프란시스코 시릴로가 개발한 포모도로 테크닉은 25분 동안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고 5분 동안 쉬고 다시 25분 동안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타이머를 25분에 맞추고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한다. 타이머가 울리면 5분 동안 쉬고 다시 25분에 타이머를 맞추고 일을 한다. 매우 단순하다. 25분 동안 한 가지 일만 하는 습관을 들이면 집중력이 향상되고 미루는 습관도 극복할 수 있다. - P210
두 개 이상의 계획이 상충할 때는 전략과 전술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전략적‘ 계획은 궁극적인 목표를 염두에 두고 행동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계획 가운데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을 먼저 실행한다. ‘전술적‘ 계획은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실천해야 하는 계획을 단계적으로 실행하는 것이다. - P212
목표와 계획이 늘어나면 역량을 한곳에 집중할 수 없다. 모든 계획을 실행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의지가 약해진다. 목표와 계획이 하나의 궁극적인 목표로 연결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 P213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를 쓴 레이몬드 아론은 인생을 살면서 이뤄야 하는 목표를 여섯 가지 테마로 나눴다. 테마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다. 돈을 많이 버는 일, 아이를 잘 키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인생의 목표가 하나만 있으면 목표 달성에 실패하거나 목표를 달성한 후에 공허감과 상실감을 느끼고 몹시 괴로워진다. 공허감은 평생한 가지 일만 하다가 그 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인생의 목표를 하나만 정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 P213
인생에서 이뤄야 하는 여섯 가지 목표의 테마는 Mass(복잡한 문제), Acknowledge(인정. 감사), Increase in wealth (재산 늘리기), New (새로운), Learn (배우다), Yourself (자기 자신)이다. 여섯 가지 테마의 앞글자를 따면 MAINLY (주요)다. - P214
한가지 복잡한 문제를 정리한다. 인정하고 감사를 표현할 일을 생각한다. 재정 상황을 향상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 자기만을 위한 일을 시도한다. - P213
테마에 부합하는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면 최소 수준의 성공만 이루어도 성취감을 느끼고 다른 계획도 실행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여섯 가지 테마의 목표가 다른 목표들을 끌고 가는 것이다. - P214
여섯 가지 목표는 조화를 이루며 자신을 발전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여섯 가지 목표를 계획대로 실행하면 궁극적인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갈 수 있고 목표를 하나씩 이루면서 인생의 의미를 느낄 수있다. - P214
인텔의 회장이었던 앤드류 그로브는 "나는 일을 마쳤을 때가 아니라 피곤할 때 일과를 끝낸다. 항상 할 일이 있고, 해야하는 일이 있고,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라고 했다. - P217
일을 잘 하는 사람들은 할 일 목록에 적은 일을 하나라도 더 하기 위해서 늦게까지 일하지 않는다. 일을 잘 하는 사람은 열 가지 일을 대충 하는 것보다 다섯 가지 일을 완성도 높게 하는 편이 낫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잠을 안 자고 밤늦게까지 피곤한 상태로 일하는 것이 업무의 질을 유지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 P218
할일 목록은 할 일을 잊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할 뿐 제한된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하도록 도와주지는 않는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있다. 활력을 극대화하면 된다. - P218
활력을 높이는 방법은 단순하다. 잠을 충분히 자고 제때 식사를 한다. 운동도 꾸준히 한다. 정신을 맑게 해주는 산책, 휴식, 요가를 일상적으로 실천하면 최상의 업무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잠을 줄이고 식사를 거르고 운동도 하지 않으면 활력과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 P218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바쁜 일정에도 충분히 잠을 자고 아무리 바빠도 운동을 거르지 않는다. 운동을 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해진다는 걸 알고 있다. 누구든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반드시 시간을 낸다. 운동은 다른 어떤 일보다 중요하다. 시간을 내서 운동하지 않으면 활력을 잃고 병들기 쉬운 상태가 된다. 하루 종일 앉아서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일하는 직장인은 움직일 일이 별로 없다. 운동은 고사하고 하루 종일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활력은 더 떨어진다. 활력을 재충전하는 방법으로 운동보다 좋은 건 없다. 한 시간 운동하면 서너시간 일할 힘이 생긴다. -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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