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 기준 구독자가 90만명에 육박하는 유명 유튜버가 쓴 책인데 과연 어떤 내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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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밑줄쳤던 내용 중에 배려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읽으면서 예전에 어디선가 들었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말라‘는 말이 떠올랐다. 독자인 나는 그래도 비교적 배려를 많이 하는 타입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을 직접 만나거나 아니면 온라인 상의 어떤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배려를 해주거나 관심을 가져줬을 때 그 배려나 관심에 긍정적으로 반응해주는 감사한 분들도 있는 반면, 나의 배려나 관심에 아에 반응하지도 않고 아예 대놓고 무시하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는 사람들도 더러 보게 된다. 이러한 것에 합당한 이유를 일일이 다 알 수는 없지만 간혹 그런 경우를 만나게 되면 어느 순간 부턴가 그냥 나도 그러려니 하면서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이나 배려를 점점 줄이게 되는 듯 하다.

이러한 것들과 관련하여 저자는 비록 어떤 무형의 것들이라 할지라도 서로 주고 받는 관계가 건강한 관계이지,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배려하고 주기만 하는 관계는 건강하지 못한 관계라고 쐐기를 박는다. 굉장히 공감이 되는 말이었고, 내가 막연하게 어렴풋이 맞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해 마치 확실한 도장을 찍어주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애초에 나한테 아예 관심도 없고 아무런 생각도 없는 사람한테 괜한 배려나 관심이랍시고 혼자 잘해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처음에 잘 모를때야 어쩌다 한두번 그런 배려나 관심을 줄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다가 어느 순간 뭔가 아닌것 같다는 느낌이 올 때가 있다. 상대방 쪽에서 내가 건넨 배려나 관심에 아무런 반응도 없고 그냥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고 그것에 전혀 고마워하지도 않는 듯한 인상을 지속적으로 풍긴다면 그런 관계는 일찌감치 혹은 어느정도 선에서 정리하고 나오는 것이 맞는 것이다. 괜시리 한정된 나의 에너지를 불필요하게 낭비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결정적인 순간, 네 곁에 있는 사람에 따라 삶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것이 좋은 방향일지, 나쁜 방향인지를 결정짓는 것은 너의 선택에 달렸다."

한 사람을 만나 마음을 나누는 일은 나와 다른 세계를 알아가고 두 세계를 조화시키는 일입니다.

"사랑은 쉽게 할 수 있는 본능이 아니라 배우고 익혀야 하는 기술이다." 철학자 에리히 프롬의 말입니다.

흔히 사랑은 감정과 감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성과 자기조절력으로 사랑할 때 성공할 수 있고 더욱이 그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좋은 관계에 자격은 필요 없지만 기술은 필요합니다. 그리고 기술을 발휘하기 위한 태도와 마음가짐도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두루두루 만나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내 마음을 뒤흔드는 사람을 만났을 때도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할 힘을 기를 수 있다.

누군가가 내게 차갑게 굴더라도 단순히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해서 그런 것이거나, 내게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닐 수 있음을 깨달았다. 당시 상황이나 그의 성향을 복합적으로 따져봐야 하는 것이다.

약간의 노력으로도 사람의 인상은 크게 바뀌고 말 한마디, 한 번의 미소가 관계를 급진전시킨다.

아무리 내향적인 사람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후천적으로 관계를 맺는 태도가 달라지기 마련이다. 젊은 사람보다 나이 든 사람들이 타인에게 말을 더 잘 건다고 느끼지 않는가?

아이스 브레이킹을 연습하면 사람을 만날 기회가 훨씬 많아진다. 눈 딱 감고 먼저 말 거는 연습을 한번 해보자. 다만 너무 오버해서 말을 걸면 오히려 매력이 반감될 수 있으니까 그 점은 주의해야 한다. 그저 조금 더 마음을 열고 사람들을 대하면 연애뿐만이 아니라 인생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살면서 내가 얻게 되는 행운 혹은 불이익은 많은 경우, 타인을 대하는 행동과 태도에서 갈린다는 걸 느꼈다.

지금 당신의 선택은 자유다. 하지만 지금 선택으로 인해 당신의 앞날은 자유롭지 못할 수 있다.

사람보는 눈이 없다는 건 그저 나쁜 사람을 만난다는 뜻이 아니다. 자신도 아니라는 걸 알면서 그 관계를 끊지 못하는 것 또한 사람보는 눈이 없는 것이다. 정확히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을 보는 눈‘ 이 없는 상태이다.

같은 상처를 매번 반복해 받는다? 그건 자기 자신조차 통제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내가 상대의 무례함을 겪어야 할 사람인가?‘

‘수시로 연락 두절인 상대를 안고 가야할 만큼, 그가 가치 있는 사람인가?‘

내가 용인할 수 있는 지점과 나의 가치 등 나 자신을 정확하게 알고, 상대에 대한 기준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 상대에게 매번 휘둘리고 매달리는 습관을 지금이라도 바로잡지 못한다면 누구를 만나도 희망이 없다.

지금의 선택이 당신 인생의 많은 것을 결정지을 거라는 점이다.

"우리는 누구나 남이 나를 좋아하기를 바란다. 남이 나를 좋아하도록 하는 비결은 상대방의 기분을 유쾌하게 해주는 점에 있다." 로렌스 굴드의 말이다.

예의상 하는 거절이 나쁜 건 아니지만 상대방을 시험에 들게 한다.

애초에 상대방이 호의를 베푸는 것 자체가 ‘나는 당신을 이만큼이나 신경쓰고 있다‘ 라는 뜻이다. 그런 뜻으로 나에게 한 제안이라면 예의상 거절하기보다는 그냥 받는 편이 권한 사람 입장에서는 상대방을 훨씬 더 편하게 느낄 것이다.

‘이 사람은 누군가에게 받는 게 아주 자연스럽다, 편해 보인다, 그래서 주는 사랑을 받을 줄 아는 사람이구나‘ 라고 무의식중에 상대방은 느끼게 된다.

상대의 호의를 흔쾌히 받아들이기보다는 거절이 몸에 벤 사람으로 비친다면, 베푸는 사람 입장에서는 의아해진다. ‘매번 왜 이렇게 거절만 하지? 내가 마음에 안드나‘ , ‘혹시 내 호의를 동정이라고 생각하나?‘ 아니면 받는 게 익숙하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나?‘

상대방이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도록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대방을 치켜세워주고 칭찬해줘야 한다. 비굴하게 굴라는 뜻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장점은 있으니 그 장점을 찾아서 칭찬해 주라는 뜻이다.

호감 가는 사람들은 삶이 원래 힘든 거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낙관에 공감하는가? 비관에 공감하는가? 만약 비관적인 공감만을 하고 있다면 생각의 방향을 긍정적인 쪽으로 살짝 틀어보자. 그래야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그래야 좋은 일도 생긴다.

매력적인 사람은 결국 밝고 낙관적인 사람이다.

때로 과도한 예의 차리기는 오히려 두 사람의 거리를 멀어지게 한다.

내가 상대방을 ‘적절하게‘ 배려하는 만큼 돌아오는 관계가 건강하다는 것을 기억하라.

긍정에는 긍정이 오고, 부정에는 부정이 온다. 부정적인 질문은 상대방에게 생각할 기회도 주지 않는 셈이 된다. 긍정적인 결과를 바란다면 긍정적인 사인을 보내라.

어쭙잖은 배려 대신 "주말에 시간 괜찮으세요?" 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거나 "우리 주말에 볼까요?" 라고 말하자. 그러면 바통은 상대방에게로 넘어간 것이다. 시간이 안 되면 그가 알아서 거절할 것이고, 더 이상 내가 할 일은 없다.

긍정적인 화법으로 이야기하는 걸 잊지 마라. 설사 나한테 별로 관심이 없던 사람도 내가 계속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면 생각이 바뀔 수 있다.

배려가 나쁘다는 게 아니다. 시작하는 단계, 썸을 타는 단계에서 상대방에 대한 과도한 배려는 주의해야 한다는 말이다.

애초에 내가 왜 배려를 하려고 하는지 생각해보라. 혹시 내가 그 사람을 배려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배려하는 것은 아닌가. 무의식 중에 그 사람은 내가 이렇게까지 배려를 해야만 만날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그렇게 그 사람의 나에 대한 생각은 살피지 않고, 그가 나를 만나주고 있으니까 ‘최대한 내가 배려해야‘ 이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고 게속 믿고 행동하는 것이다.

서로 배려하는 상호작용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일방적으로 나만 상대방을 배려하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더이상 배려를 건넬 때가 아니다. 이런 태도를 버리지 못하면 상대와의 거리는 영영 좁혀지지 않을 것이다.

긍정적인 화법으로 당당한 배려를 하자. 그리고 내가 상대방에게 적절하게 배려하는 만큼 돌아오는 관계가 건강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정말 소중하게 아끼는 물건이 있으면 남 주기 아깝지 않은가. 자기 자신을 그렇게 소중히 여겨야 한다.

자신을 보는 타인의 시선과 판단을 너무 신겸쓰지 않는 게 좋다. 타인의 판단은 쉽게 바뀌지 않고, 그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생각 때문에 고민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집중했으면 한다. 일이나 공부를 열심히 하고 다른 즐거운 일도 많이 찾아보라.

다만 한가지 당신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면 왜 그렇게 조급해 하는가?
왜 상대방의 생각에 연연해 하는가?

중요한 건 자신의 가치를 키우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고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누군가를 만나 관계를 시작할 때는 이 점을 생각해보자. ‘이 사람과 연애를 시작한다면 내가 아깝지 않을까?‘

만약 오랫동안 면애를 안 한 사람이라면 이렇게 질문해보자.

‘이때까지 아껴왔던 인연의 시작을 이 사람과 함께 해도 될까?‘

이 사람과 연애하기에는 나라는 사람이 너무 아까울 것 같다면 섣불리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당장 결혼하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선 자신에게 집중하자. 누군가와 연애를 하기에 내가 너무 아깝다 싶을 정도로 자신의 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

남자는 초반에 감정이 확실하게 정해진다. 오래 알고 지내면서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여는 남자는 그렇게 흔하지 않다.

여자들이 남자에게 호감을 느꼈을 때 할 수 있는 착각이 있다. 이제껏 만나왔던, 혹은 알고 지냈던 남자들은 대부분 나한테 관심이 있으면 잘해주기 바빴는데 오히려 반대인 남자를 만나는 경우, 그 남자가 제대로 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더 빠져버리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이 내게 하는 배려, 세심한 행동 하나하나가 나를 그만큼 신경쓰고 있다는 방증이다.

알고 지낸 지 꽤 됐는데 나에게 하는 행동들이 한결같이 차갑다면 높은 확률로 그 남자는 당신한테 관심이 없는 것이다. 관심 없는 차가움까진 아니고 무심한 정도의 차가움이라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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