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밑줄 긋진 않았지만 저자가 실제로 겪었던 일화를 통해 고객과의 신뢰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볼 수 있었다. 타일과 관련된 이야기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태도가 아주 바람직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다. 0에서 1을 만드는 과정이 가장 힘들고 고되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기 때문이다. - P129

인스타도 비슷하다. 유튜브와 성격은 다르지만 성장하는 디깅 공식은 똑같다. 비집고 들어갈 ‘틈‘을 만들기 위한 무한삽질→ 더 넓고 깊은 ‘탐색‘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0에서 1‘을 만들기 위한 디폴트 형성이 바로 그것이다. - P129

타고난 재능이 뛰어난 사람, 탁월한 비범함을 갖춘 사람, 천재성을 지닌 사람, 지식이 많은 사람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인내와 노력뿐이다. - P130

세상과 경쟁하는 힘은 재능이 아니라 의지에서 비롯되며,
머리가 아니라 노력으로 완성된다. 문제는 어느정도 가시적성과를 보이기 전까지 그 노력이 인정받지 못하는 데 있다. - P130

그들은 생각만 했고 나는 생각과 동시에 실행 버튼을 눌렀다. 이게 바로 액션주의자와 리액션주의자의 차이다. - P131

액션을 취하는 사람과 반응만 하는 사람의 결과값이 같을 수 없다. 실제로 나는 지금 당장, 오늘 할 수 있는 ‘한 가지 활동‘을 매일 실행한다. - P131

작고 소소한 행위라도 매일 새로운 한 가지 활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 - P131

오늘 목표로 한 활동이 생각보다 빨리 끝났으면 내일과 모레 활동을 앞당기는 것도 방법이다. 그렇게 하루 또 하루 앞당겨지는 활동이 많아지면 이전에 없던 자신감이 생긴다. - P132

이처럼 한 가지 활동을 날마다 실행하는 사람은 1년 뒤 365개의 경험을 쌓게 된다. 하루 10개 활동을 시도하는 사람은 1년 뒤 3,650개의 경험을 갖게 된다. 3년이면 10,950개, 5년이면 18,250개, 10년이면 36,500개다. 압도적 경험이 만들어내는 압축 성장의 힘을 단 한 번이라도 느껴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 P132

품질은 우연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적 노력의 결과다.

_존 러스킨, 건축 평론가 - P133

물리학은 사물을 쪼개고 쪼개어 기초가 되는 원자 단위까지 분석하는 학문이다. 쪼개면 해결이 안 되는 문제가 없다. - P134

커다란 문제를 절반으로 쪼개고, 나머지 절반을 다시 쪼갠 뒤 성격이 비슷한 일들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했다. - P134

불과 한 시간 전만 해도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인데, 일을 쪼개어 구조화하자 대략적으로나마 전체적인 그림이 눈에들어왔다. 일의 무게에 압도당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 P135

고전적 접근법이지만 어렵고 복잡한 일을 해결하는 가장 수월한 방법은 최대한 잘게 쪼개는 것이다. 성인 남성도 100킬로그램짜리 박스를 한번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를 10킬로그램 박스 10개나 5킬로그램 박스 20개로 나누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막연하게 커 보이던 목표나 일도 작게 나누고 쪼개면 생각보다 별거 아니게 된다. 문제를 쪼갠다는 건 결국 디테일을 챙긴다는 뜻이다. - P135

분할 정복divide and conquer 은 말 그대로 문제를 쪼개고 풀고 다시 합하는 것이다. "커다란 문제를 작게 분리한다 → 비슷한 것끼리 묶어 카테고리를 만든다→카테고리별로 해결책을 찾는다 → 카테고리별 해결책을 모아 ‘원래 문제‘를 풀어낸다"라는 전략이다. - P136

분할 정복, 즉 구조화의 장점은 누가 뭐래도 명확성이다.
너무도 간결하고 명료해서 불필요한 생각으로 시간을 허비할 이유가 없게 만든다. 무슨 일이든 바로 실행에 옮기도록 돕는다. 그래서 나는 "시간이 없다"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 P136

매일 밤 잠자리에 누우면 스마트폰부터 꺼내 든다. 일정표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내일 있을 미팅, 결제, 상담, 회의, 촬영 등을 어떻게 진행할지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한 번 돌린 뒤 시간과 동선을 체크한다.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뜨면 또다시 일정표를 꺼내 들고 어젯밤과 같은 과정을 반복한다. 대략 5~10분 정도 걸리는데 시간을 효율적으로 쪼개 쓰기 위해선 이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 P137

기발한 생각, 비범한 아이디어는 영감처럼 떠오르는 게 아니다. 적어도 내 경우에는 그랬다. 시간을 쪼개고, 일을 쪼개면서 시도한 수많은 실행 끝에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았다. - P137

우리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꿈꿀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_존 F. 케네디, 정치인 - P138

일단 일을 벌이는 게 중요하다. 시작하면 어떻게든 꾸려 나갈 방법을 찾게 된다. 약속과 관련된 문제는 더 그렇다. - P139

"미리 걱정부터 하지 마.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거야." - P140

그래도 좋았다. 먹고살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배운 기술이나 자신이 아니라 타인을 위해 쓰일 때 얼마나 큰 가치를 발휘하는지 알게 됐기 때문이다. 연신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하는 사연자들을 만날 때마다 ‘이렇게까지 진심 어린 인사를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라는 생각도 든다. - P141

모두 같은 환경을 누릴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결로 없는베란다에 빨래를 널고, 곰팡이 없는 방에서 잠을 자고,  따뜻한 온수가 나오는 수도꼭지로 샤워를 하는 게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다. 그런데 누구에게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이상‘일 수도 있다. 그 ‘이상‘을 ‘일상‘으로 되돌려줄 힘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지 모른다. - P141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감사할 일이 생긴다. 고맙게도 영상을 업로드한 뒤 러브하우스에 동참하고 싶다는 협찬사가줄을 이어 나타났다. 세상에 좋은 사람이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다. - P142

"아무리 조롱당하고 상처를 입어도 한 사람이라도 끝까지노력한다면 이 세상은 좋아지리"라는 돈 키호테의 말을 믿고 싶은 요즘이다. - P142

두려움은 희망 없이 있을 수 없고 희망은 두려움 없이 있을 수 없다.

_바뤼흐 스피노자, 철학자 - P143

아무리 큰돈이라도 나 자신을 위해서만 사용하면 그 돈은 아무런 가치를 갖지 못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도배하고 수억 원짜리 스포츠카를 탄다고 한들 그게 사람들에게 무슨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겠는가. 졸부 소리나 안 들으면 다행이다. - P144

그런데 내가 이룬 성취를 러브하우스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들과 향유하고 공유하자 그 돈에 가치가 붙기 시작했다. 인생관을 뒤흔든 놀라운 발견이었다. - P144

"복수는 억울한 자가 하는 게 아니라 힘 있는 자가 하는 것이다"라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대사처럼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더 강력한 힘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 P145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는 "인간은 자신의 행위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낄 때,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힘써 이바지할 때 ‘진짜‘ 자신의 가치를 실감하게 된다"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동체 감각‘을 기를 필요가 있다고 한다. 공동체 감각이 자기에 대한 집착self interest 을 타인이나 사회에 대한 관심 social interest 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 P146

몇몇 사람의 서툰 노력으로 세상이 변하지는 않겠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개인이 변하면 주변이 바뀌고주변이 변하면 공동체가 바뀔 수도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이타적 행위는 나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이기적 행동이 아닐까 한다. 타인을 이롭게 하는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과 행복감을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이 이타적 행위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 P147

어떤 사람들은 3루에서 태어났으면서도 자신이 3루타를 친 줄 알고 살아간다.

_배리 스위처, 풋볼 코치 - P148

인간은 원래 자신의 실패보다 가까운 사람의 성공에 더 크고 깊은 좌절감을 느낀다. - P148

타고난 피지컬과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남보다 쉽게 배우고 빠르게 성장하는 재능러를 평범한 사람이 이기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게다가 노력은 나만 하는 게 아니다. 만약 내가 100미터를 17초에 달리고 있다면, 재능러는 15초 안팎으로 결승선을 끊는 훈련을 한다. - P151

"독서실에 마지막까지 남아 공부를 한다. 참 웃기는 일이다. 내가 공부를 가장 잘하는데 가장 열심히 한다."
몇 년 전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서울대 의예과 수석합격자의 글처럼 재능으로 충만한 상대 역시 자기보다 뛰어난 경쟁자를 넘어서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한다. - P151

애초에 승산 없는 게임인 줄 알았지만 경기에서 질 때마다 끓어오르는 열패감을 어쩌지 못했다. 열패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된 훈련을 자처했다. 너무 힘들어서 도망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그렇게 원하는 1등을 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훈련을 버텨내야만 했다. - P151

세상의 이치가 그렇다.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반드시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해야 한다. 좋은 대학에 가고 싶으면 하기싫은 공부가 선행되어야 하고, 주식으로 부자가 되고 싶으면 투자에 앞서 머리가 깨지도록 관련 정보를 학습해야 한다. - P152

가장 하기 싫은 일, 가장 회피하고 싶은 일, 가장 미루고 싶은 일을 해내야 비로소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인생의 딜레마다. - P152

열등감을 느끼는 것은 자신이 그것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_엘리너 루스벨트, 사회운동가 - P153

모든 일에는 기본과 기초가 중요하다. 골조를 제대로 세우지 않으면 건물을 올릴 수 없듯 - P154

공부가 운동보다 힘든 이유는 경쟁상대가 나 자신이라는데 있다. 운동은 승부를 겨룰 대상이 분명하지만 공부는 다르다. 매일 아침 침대에 더 누워 있고 싶은 나 자신과 싸우고 친구들과 PC방을 가고 싶은 나 자신을 이겨내야 한다. - P155

언제나 그랬다. 열등감의 강도는 열망의 정도와 비례했다. - P155

상대의 부러운 점을 어떻게든 내 것으로 만들고 그들을 앞지르려는 욕심이 나를 성장시켰다. ‘열등한 존재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한 발버둥‘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 셈이다. - P156

과거와 달리 지금은 나에게 자극을 주는 요소가 많은 사람을 만나면 오히려 반가운 마음이 든다. 어느정도 내공이 쌓여 열등감을 느끼는 대신 상대의 성장 방정식을 모방하고 흡수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생각이나 경험, 시선, 가치를 선물해줄 귀인일지도 모르지 않는가. - P156

"사람들이 작당해서 나를 욕할 때도 나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네놈들이 나를 욕한다고 해서 내가 훼손되는 게 아니고, 니들이 나를 칭찬한다고 해서 내가 거룩해지는 것도 아닐거다. 그러니까 니들 마음대로 해 봐라. 니들에 의해서 훼손되거나 거룩해지는 일 없이 나는 나의 삶을 살겠다.‘"

- 김경, 《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 - P157

우리가 노력 없이 얻는 거의 유일한 것은 노년이다.

_글로리아 피처 - P160

그저 깨달음을 주는 사람, 선한 의지를 심어주는 사람, 변화의 영감을 주는 사람,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사람을 나는 귀인이라고 부른다. - P160

신뢰는 자신이 뱉은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임을 입증하는 과정을 통해 축적된다. 믿음은 자신이 정직하고 유능하고 성실하고 용감한 사람임을 증명하는 시간을 통해 형성된다. 그 힘은 스스로를 빈곤한 삶, 회피하는 삶, 타협하는 삶을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 P165

무엇보다 세상에서 가장 신뢰해야 할 사람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다.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를 믿지 못한다. - P165

성공은 대개 그를 좇을 겨를도 없이 바쁜 사람에게 온다.

_헨리 데이비드 소로, 사상가 - P16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