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OKR이라는 개념을 소개한 뒤, 여기 따로 밑줄긋진 않았지만 저자가 개인적으로 적용했던 ‘수영 연습‘ 사례를 통해 OKR을 어떻게 적용했는지를 바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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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2에 나온 내용은 SNS를 이용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정곡을 찌르는 듯한 문장이다. 나도 반성하게 된다.

번아웃으로 지쳐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할 때, 산처럼 쌓여 있는 많은 문제들 앞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 데 OKR이 큰 도움이 되었다. - P6

OKR은 인텔에서 고안되어 구글 등의 실리콘밸리 기업에서 널리 쓰이는 목표달성 방법론 중 하나로,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야심찬 목표인 O (Objectives) 와 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 달성해야 하는 수치인 핵심 결과인 KR (Key Results)로 구성되어 있다. - P6

OKR을 통해 나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며 삶의 질을 점차 높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OKR이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에 적용해도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 P7

적절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동기를 부여받아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다. O는 우리가 이루고 싶은 것의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단단히 중심을 잡아주고, 최종적인 목적지가 어디인지 알 수 있게 한다. KR은 길 위에서 방향을 잃지 않도록 우리를 안내해주는 이정표의 역할을 한다. - P7

OKR, 즉 목표와 핵심 결과를 설정하고 난 후에는 구체적인계획을 수립하고 꾸준히 실천을 하는 과정이 뒤따른다. - P7

바쁜 일상 속에서 많은 일에 치이다보면 망망대해에서 길을잃고 표류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에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 몇 가지를 추려내어 집중하기 시작하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보이기 시작한다. - P8

타인의 목소리가 아닌 나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일을 반복하다보면, 점차 내 삶을 내 뜻대로 통제하고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P8

어릴 적 피아노 수업이 고통스러웠던 이유는 그 과정에 어떤 자율성도 없었고, 피아노를 연습해서 이루고 싶은 나의 목표가 무엇인지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 P16

무지막지한 하논 반복 연습은 무조건 해야 하는 일일 뿐이었다. 목표가 보이지 않으니 방법도 틀렸고, 결국 나는 의욕을 상실하고 말았다. - P16

"그까짓 시간 조금 쪼개 써서 자기 계발을 한다고 무슨 대단한 성취를 이루겠어?", "자기 계발은 삭막한 경쟁 사회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기득권이나 하는 짓이다", "노오오오력해봤자 아무것도 안 바뀐다"는 둥 가시돋힌 반감을 쏟아내는 사람들을 이제껏 많이 보았지만, 이들이 말하는 자기 계발은 자신의 목표와 의지와는 상관없이 남들에게 휩쓸려서 고통스럽고 강제적으로 임하는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 P17

하지만 모르던 것을 알게 되고, 못하던 일을 조금씩 더 잘하게 되는 과정은 원래 즐겁다. 자기계발은 이처럼 스스로 좋아하는 일에 자발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는 것이다. - P18

무작정 강요되는 지루한 기초 연습이나 암기식 학습을 견디다 못해 포기해버리기 직전이라면 내가 이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쌓으떤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지, 그 실력을 이용해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결국 내가 이것을 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먼저 큰 그림을 그려보면 좋겠다. - P18

목표를 언제든지 머릿속에서 떠올릴 수 있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이미지로 구축해둔다면 자연스럽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을 택하게 되고, 실행 과정에서 동기가 부여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피아노를 연습하는 나의 동기가 ‘노년이 되어서도 즐겁게 밴드 활동을 하면서 삶을 풍요롭게 가꿔가는 아마추어 음악인이 되자‘라는 구체적인 이미지에서 비롯한 것처럼 말이다. - P19

O는 목표 Objectives를 뜻하고 KR Key Results 은 핵심 결과를 말하는데, O가 좀 더 근본적이고 질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궁극적인 꿈이라면, KR은 그 목표의 성공을 판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수량화된 기준이다. - P21

OKR이나 그 외의 프로젝트 관리법들은 한마디로 실행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 P24

목표한 일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성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적절한 기간 설정, 세밀한 계획 수립, 또 꾸준하고 성실하게 나의 성장을 확인해나가는 루틴의 구축이 단기간의 성과보다도 훨씬 더 중요하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목표달성을 관리하면 장기적으로 더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P24

 OKR도, 어떤 프로젝트 관리법도 모든 다짐을 저절로 이루어지게 만드는 마법은 아니다. 하지만 막연히 ‘수영을 더 잘하고싶어‘라고 생각하는 것과, 직접 측정할 수 있는 세부 목표를 갖고 있는 것은 그 결과에 확실한 차이가 있다. 항상 의욕만 앞서고 구체적인 실천 과정에서 작심삼일과 유야무야의 덫에 빠지곤 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OKR이라는 훌륭한 도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목표에서 결과로 가는 길이 늘 멀게만 느껴졌던 사람들이 꼭 한 번 시도해보았으면 좋겠다. - P25

나는 "할 수 있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동기 부여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실천하는 과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믿는다. - P27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은 항상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창작 활동을 하다 보면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떠올랐다가 사라지고, 또는 실행했다가 기각하거나 포기하게 된다. 완성한 결과물이 정작 마음에 들지 않는 일도 많다. - P35

희귀한 천재 창작자가 아닌 이상, 좋은 창작물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한 결과 주어지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창의성을 발휘하고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매 단계에서 다른 누군가에게 평가받거나 강한 규제를 받는 식으로 창작의 폭을 제한받지 않고, 수많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 P35

시간과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OKR과 같은 목표 달성 방법론이다. - P38

OKR을 삶에 적용하는 것은 꽤 간단하다. 먼저 내가 시간을투자하여 좋아하는 일에 몰두함으로써 달성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모습을 구체적이고 생생한 이미지로 떠올려본다. - P38

이처럼 생생하고 또렷한 목표를 갖는 것 외에도 OKR은 지금의 상황과 내가 가진 자원에 대한 기초적인 분석을 요구한다. 순간적으로 의욕이 솟구쳤다고 해서 무작정 일을 벌이기보다는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총 수행 기간은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이 프로젝트에 임하는 동안 구체적으로 무엇을 성취한다면 성공이라 간주할 수 있는지 등을 사전에 꼼꼼하게 체크한 후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고, 언제까지 어떤 성과를 산출할 것인지에 대한 로드맵을 작성하면 시간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P39

핵심 결과는 정량적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 숫자로 나타낼 수 있으며 성공 여부가 측정가능해야 한다. - P39

우리가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고 성과를 내고 싶을 때, 관리 스킬부족으로 인해서 쉽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OKR이 당신의 삶에서 뛰어난 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 P41

달라지고 싶다면 질문에서 시작해보자. 현재의 직장 생활에서 불만족스러워 개선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 앞으로 어떤 커리어를 가지는 것이 이상적인가? 10년 후 나의 이력서는 어떤 내용으로 채워지면 좋을까? 지금 당장은 답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을 들여 고민할 가치가 있는 문제이다. 내가 지향하는 커리어의 모습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만들어내고 나면 그것을 삶의 목표로 삼을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무엇을 해야 할지 행동 플랜이 명확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 P53

남들이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기업에 취직을 해야 한다고 하니 그말만 믿고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는 삶과, 자신의 뚜렷한 목표와 이상을 세우고 달려가는 삶은 그 과정이 질적으로 다르다. - P54

스스로 고민하여 세운 목표가 있다면 목적지를 향해 가는 비행기처럼 어떤 경로를 따라가면 되는지를 미리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다. 막막한 세상에서 정처없이 방황하고 있다는 감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커리어의 목적지인 O 를 먼저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P54

커리어 목표를 세웠다면 위와 같이 목표 달성을 위해서 추구해야 하는 정량지표인 KR, 즉 핵심 결과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면 된다. 직종을 바꾸기로 마음먹었다면 필요한 자격증을 따거나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데에 몰두하면 되고, 외국어 실력을 키워 업무의 폭을 넓혀보고 싶다면 퇴근 후나 주말의 여유 시간을 이용해 차근차근 외국어 공부를 시작하면 된다. 디자이너가 심리학 공부를 하거나, 프로그래머가 통계학 지식을 갖추거나, 경영자가 회사를 혁신할 수 있는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알아보는 등 전문 분야의 폭을 더욱 넓혀줄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도 커리어의 긍정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 P55

외국어 공부나 독서처럼 취미가 될 수 있지만 커리어에도 도움되는 활동은 본업과 취미 생활 사이에 선순환을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외식과 관련된 일을 하는 직장인이 커피나 와인에 대해서 공부하고 시음회 등에 참가하는 것을 즐긴다면 일석이조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또 업무와 관련된 모임에 참가하거나, 블로그나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전달하는 등의 대외 활동도 경력 개발에 큰 도움이 된다. - P55

의지력은 한계가 있는 자원이다. - P61

가볍게 시작해서 자신의 체력과 의지력에 맞춰 조금씩 늘려나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 P62

목표를 지나치게 많이 세우는 것. 이것은 의욕이 넘치고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다. 목표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항상 머릿속에 기억해두고, 언제라도 떠올릴수 있어야만 의미가 있다. - P64

너무 많은 목표는 우리의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정작 중요한 목표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든다. - P64

언제나 떠올릴 수 있는 우선순위가 높은 목표 두세 가지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나의 시간과 노력을 그곳에 집중시키는 것, 그것이 실패 확률을 줄이고 성공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길이다. - P65

박의욕씨가 간과한 또 한 가지는 목표를 세우고 다짐만 했을 뿐, 목표 달성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하고, 각각의 일에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를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점이다. - P66

따라서 초기에 견적을 내보고, 어느 정도의 페이스로 실행을 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가급적 구체적으로 추정해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행기가 목적지로 향하기 전에 미리 항로를 계산해서 지도상에 그려두듯이, 준비해둔 가이드라인을 따라간다면 실천 과정이 훨씬 수월해진다. - P66

먼저 데드라인과 자신이 일을 처리하는 속도를 감안해 각각의 해야 할 일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계산해본다. - P67

항목의 선후 관계를 구성한다. - P67

이처럼 나의 상황과 체력, 시기 등 모든 요소를 감안해 타당한 견적을 세우는 과정은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그다음, 실행에 앞서 계획을 숙지해둔다. 그러지 않고 막연히 ‘ㅇㅇ공부를 해야지‘ 라고 생각만 하고 있다면, 그 목표가 달성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허황된 꿈에 불과한 것인지를 가늠할 수가 없어 헤매게 될 뿐이다. - P68

따라서 목표를 향해 움직이기 전에는 성공이란 무엇을 뜻하는지, 또 어떤 기준을 언제까지 달성해야만 그것을 성공
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정의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 P70

성공을 막연하게 꿈꾸고 있을 뿐이라면 길을 잃기 쉽다.
성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정확하게 정의하고 내가 언제까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그것을 이룰 수 있는지 머릿속으로 생생하게 그려본다면 원하는 것을 이룰 가능성이 훨씬 더 커질 뿐만 아니라, 동기부여에도 큰 도움이 된다. - P71

많은 현대인들이 바빠서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만히 돌이켜보면 실은 생각 없이 낭비하는 시간이 꽤나 많을 것이다. 현대인들의 시간을 빼앗는 주범인 SNS는 사람들의 시선을 자신들의 서비스에 묶어두도록 설계되어 있다. SNS의 목적은 사용자들이 더 길게 체류하게 만드는 것이므로, 수시로 알림을 보내고 ‘좋아요‘ 같은 피드백으로 우리의 뇌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 중독 상태에 놓이게 한다. 피곤한 우리의 뇌는 자격증 공부처럼 많은 에너지를 쓰는 활동을 피하고, SNS에 파묻혀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짧은 글이나 이미지의 단편만을 소비하면서 매일같이 많은 시간을 흘려보내게 된다. - P72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투리 시간이 아니라, 하루에 1시간 이상의 덩어리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에는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고 온전히 나만의 일에 집중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 P73

시간에 쫓기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 시간을 통제해보자. 나의 소중한 시간이 어디에서 새고 있는지 찾아내서 먼저 하루에 딱 1시간만이라도 내가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자. 덩어리 시간을 만드는 것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준비 작업이다. - P73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근성과 기합으로 버티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잘할 수 있고 순조롭게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이다. 버티는 과정에서 오는 자기만족이나 고통스러운 노력을 하는 나 자신에 대한 도취 같은 감정은 짜릿할 수는 있겠지만 목표 달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 P75

시간과 체력을 소모하지 않으려면 내가 실천하고 있는 일들이 과연 유효한 것인지, 또 내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점검해야 한다. - P75

노력 그 자체에 매몰되지 않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만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 - P75

실패를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받아들여 자책을 일삼다 보면 그것만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실패를 실천의 과정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으로 열어두고, 실패 가능성을 관리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좋다. - P77

완벽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이상적인 상태이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는 괴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의 능력과 한계를 있는 그대로 직시해야 정확한 견적을 낼 수 있다. 그래야 올바른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성공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현실을 포용하고 작은 실패에 흔들리지 않는 것, 그러한 태도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 된다.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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