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내며 김동호 본부장에게 말했던 말처럼, 난 제주도에서 잃어버렸던 것을 찾았고 또 그것이 내 삶에 그 어느것보다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 또한 확인하게 되었다.
[대표님!] 전화기 너머 신용재의 목소리는 몹시 다급했다. "왜 그래?" [압수수색이 들어왔습니다.] "뭐?" [조금 전에 검찰에서 나왔다는 사람들이.....] 압수수색. 범죄의 정황이 의심될 경우 검찰에서 발행하는 압수수색 영장에 의거해 피의자의 집과 사무실에서 적극적으로 증거를 수집하는 행위.
난 알 수 있었다. 이번 압수수색이 곧 다가올 거대한 파도의 전조일 뿐임을.
‘이번 일에 정부와 중원 자동차가 있다. 머릿속에 다음에 일어날 수있는 일련의 과정이 마치 클리셰처럼 떠오르기 시작했다. ‘1차 경고가 통하지 않는다면 2차, 3차 경고가 있을 테고 그 뒤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