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때로 전혀 예기치 못한 순간 뜻하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인생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될 수도 있다. 그런 순간은 의식하고 있지는 못해도 우리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순간에 다가온다.

당신은 왜 여기 있습니까?
죽음이 두렵습니까?
충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고속도로에서 조금만 더참고 그냥 기다렸어야 했는데……………."

"한 시간만 참고 기다릴걸. 그걸 못 참아 두 시간을 허비한 데다 지금은 여기가 어딘지 알 길도 없으니………."

연료 눈금이 계속 내려가는 것과 반비례하여 가슴속 분노는 하늘로 치솟고 있었다.

사실 애초에 휴가를 내려고 한 이유가 지금 같은 분노와 좌절감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것이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직장 일과 밀려드는 고지서, 그리고 성공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나는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다. 나는 소진된 인생의 배터리를 여행으로 충전하고 싶었다.
하지만 여행길 초입부터 상황은 내가 원하는 것의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정말 이해가 안 가는군."

"다 소모하고,충전하고, 또 다 소모하고 재충전하고.
그래서 결국 내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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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s930511 2023-09-09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라탄쉑 말 준내 많네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9-10 02:13   좋아요 1 | URL
보기 싫으면 보지 마세요 그쪽한테 여기 와달라고 한적 없어요 혹시 알람설정같은거 되어있어서 푸시간거면 그쪽이 설정을 바꾸세요 알고리즘이 보내는거지 내가 보내는거 아니니까 보기싫으면 오지마세요 (아이디보니까 93년 5월 11일 생인거 같은데 선 넘지 마라.)

ys로스쿨러 2023-09-10 04: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공감되고 도움되는 내용이 많아서 매일 시간 날때마다 와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