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말한다. 깨진 항아리에 물 붓기는 절대 하지 말라. 그 구멍을 몸으로 막아야 하는 두꺼비가 되기 싫다면 말이다.
쉽고 빠르게 돈을 튀길 수 있는 비법은 없다고 생각하여라.
어느 세월에 합법적 방법에만 의지한단 말인가. 그동안에 재산을 다 빼돌릴텐데?
내가 조슈아의 선한 부자 1000인 프로젝트 글을 읽으면서 가장 분노한 것은 미래에 확정될 수입을 현재 확정된 수입으로 이야기하거나 채권투자활동 전체를 보여 주지 않고 일부만 공개하면서 투자자를 모으고자 하는 내용 때문이었다. 그가 만든 법인 이름도 굿윌Good Will, 선의이고 닉네임도 선한부자로 사용하고 착한 척은 더럽게 많이 했으나 나는 그것들 모두를 분명한 미혹으로 보았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모든 부동산은 매각되어 현금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수익이 미확정이다. 채권투자수익 역시 마찬가지이다. CB나 BW 같은 채권투자가 안전하기만 한 것은 아니고 운영자금 규모가 1~2억이라면 징검다리 디디듯이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자금규모가 커지면 상황이 전혀 그렇지 않게 된다. 부티크 (소수 부자들만을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투자회사) 경영자들도 그런 어려움을 내게 이야기하곤 한다.
CB(Convertible Bond) : 전환사채 BW(Bond with Warrant) : 신주인수권부사채
그 독자가 속아 넘어간 이유는 사기꾼이 여러 개의 계정을 각기 다른 사람으로 위장하여 사용하면서 사기꾼을 믿을 만한 사람으로 말하였기 때문이었다.
시중 은행들이 판매하는 펀드인데 믿을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은행도 속아 넘어가니까 말이다.
내가 알고 있는 곳 하나는 금감원 출신자를 고액보수의 임원으로 앉히고 각종 서류 작성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었다. 특히 리딩방 따위에 속지 마라, 이 바보들아.
상장기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믿음을 가져서도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법인이 무엇인가를 법적으로 보증한다는 것은 아무것도 보증하지 않는다는 말과 거의 동일한 표현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법인과 계약을 할 때는 대표이사 아무개의 날인을 받는 동시에 개인 아무개의 개인 인감 날인도 받아야 대표이사 개인에게 책임 추궁을 할 수 있음을 기억해라.
아 물론, 그 아무개 이름으로 등기된 자산도 없고 예금도 없고 모두 가족 이름으로 돌려놓았다면 그것조차 무용지물일 뿐이다.
기본적으로 부동산 개발을 하려는 사람들은 한 번의 기회에서 자기들이 먼저 빨리 부자가 되고 그래도 이익이 남으면 좀 나누어 줄 수도 있다는 식의 생각을 대부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호구 되기 싫으면 그들이 하는 말을 절대 그대로는 믿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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