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격차가 없으니 경쟁이 치열해져 그 누구도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시장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하지만 지금은 밀당이 필요하다. 잡아둔 고기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듯 너 하기에 따라 성공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겨야 과감히 투자하고 지원해 줄 거니까.
그래, 차라리 잘됐다. 남의 손에 맡겨놓고 결과만 통보받는 것보다 직접 부딪치는 게 낫겠지.
"궁지에 몰린 쥐가 물지 못할 게 있을까? 그러니 나도 도박 수를 써보는 거지."
그의 얼굴은 장난감을 발견한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해 보였다.
"우리는 게릴라가 되어야한다더군. 전례 없는 제품으로시장을 빠르게 치고 들어갔다가 경쟁이 붙으면 빠져나오는 식으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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