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부분에서는 Chat GPT 관련 법적인 이슈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기존의 것들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저작권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이슈와 더불어 학습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새롭게 생성하는 것들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귀속되어야 할지에 대한 이슈들이 존재한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Chat GPT 의 좋은 점만 계속 보다가, 이러한 법적인 문제들이 제대로 교통정리가 되지 않을 경우 기존 창작자들에게 심각한 타격이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신기술의 장점만을 보고 마냥 열광만 할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발생가능한 문제들도 함께 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AI가 쓴 글은 문맥이 부자연스럽거나 어색하다 보니 사람이 쓴 글과 구분이 쉬웠으나, 챗GPT가 쓴 글은 사람이 쓴 글과의 경계를 희미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쓴 작품들이 분간하기도 힘든 상황에서는 저작물의 고유성과 독창성을 둘러싼 저작권과 표절 등의 문제가 새롭게 정의되어야 한다.

실제로 챗GPT가 쓴 시나 소설을 그대로 책으로 낸다고 해도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을수 있다. 챗GPT가 만든 창작물은 인간의 창작물이 아니어서 저작권법의 보호 대상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AI와 저작권 관련 논의는 크게 두 범주로 나뉜다. AI를 훈련시키는 데 필요한 자료의 저작권 인정 여부와 이렇게 나온 결과물의 저작권 인정(인간 대 AI는 몇 대 몇?) 범위이다.

유튜브가 광고를 붙여 콘텐츠 제작자들과 수익을 배분하는 것처럼 생성AI모델을 운영하는 회사들이 자신의 수익을 학습 데이터를 제공한 제작자들에게 배분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오픈AI를 비롯한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이 무더기 소송에 직면했는데, 챗GPT 등의 소프트웨어가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내면서 기존의 저작권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자료, 이미지, 코드 등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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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5-21 18: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Chat GPT 뿐 아니라 무언가
새로운 기술들이 나오면
무턱대고 규제와 소송부터
하려고 하는 게 문제가 아
닌지 싶습니다.

예전에 VCR이 출현했을 적
에도 영화사들이 소송전으
로 그리고 mp3가 나왔을
적에도 기득권을 지키기 위
해 소송전이 벌어지던 기억
이 생생하네요.

개인적으로 새롭게 생성된
저작권의 소유가 누구에게
귀속되는가는 첨예한 갈등
의 단초가 되지 않을까 싶
습니다.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5-21 19:25   좋아요 2 | URL
그렇군요 역시나 신기술 출현시 법적인 이슈가 발생하는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가 봅니다. 법과 제도가 어떻게 제정되느냐에 따라 한쪽은 이득을 얻지만 다른 한쪽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에 시대를 불문하고 원만하게 해결하기 쉽지않은 문제들 같습니다.

저도 이 책 읽으면서 저작권관련한 법적 다툼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질 거 같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되긴 하겠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듯 합니다. 향후에 이런 문제들이 어떻게 해결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