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자신의 의지박약에 굴욕감을 느끼며 입술을 깨물었다. 그의 눈에는 세상에 대한 믿음은 물론 종교적인 신앙도 사라지고 없었다. 회개한 이래 얼굴의 주름살 속에 죽은 듯 숨어 있던 발작적인 옛 정욕의 잔해가 부활이라도 한 듯 깨어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 - P274

"그 똑똑한 친구는 그녀에게 해준 그 말들이 내가 그녀한테 돌아가는 길을 터 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겠지." - P275

당신은 멋지게 복수한 셈이오! 난 순진한 당신을 속였었지.  4년 후 당신은 열광적인 기독교 신자가 된 나를 발견하고 내 마음을 움직이고 있소. 어쩌면 날 완전히 파멸시킬지도 모르지! - P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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