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침내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와 있다는 기분이 든다. 나는 언젠가 반드시 큰물에서 노는 사람이 되리라 마음을 다잡는다. 우울하기 그지없는 일상에서 벗어나기 교외 지역에서의 침울한 일상을 뒤로 하고 새로운 세상을찾아 떠나기. - P107

나는 항상 학업, 만남 혹은 연애를 통해 더 높은 곳에 오르고자안간힘을 써왔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카멜레온이 되기도한다. 오랫동안 나는 나를 붙잡아두고 있는 어린 시절의 경계를넘어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날이 찾아올 거라 굳게 믿는다. - P107

시간이 흐르면서 낙담을 거듭하는 동안 내 꿈과 확신은 어느새 초라하게 쪼그라졌다. 그 대신 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이 뭔지 잘알게 되었다. - P108

나는 여러 약점이 있지만 나름 장점도 많이 있는 사람이다. 아무리 급해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위기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한다. - P109

나는 이처럼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순간들, 오늘 하루는 다른 날들과 달랐다고 말할 수있는 특별한 순간들을 사랑한다. - P110

나는 평소에도 밤바람을 쐬고 나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좌절감이 희석되어 버리면서 건설적인 생각이 떠오른다. 하지만 나는늘 삶의 핵심에서 비켜나 있다. 나 자신의 삶에서 주인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절망감이 밀물처럼 밀려온다. 나는 내 인생을 직접 연주해내지 못하고 늘 구경꾼 위치에 머물러 있다. 어디로도 떠나지 못하고 공항이나 역 주변에서 서성인다. 그런 나를발견할 때마다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아야 한다고 나 자신을 질책한다. - P125

나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인생의 톱니바퀴에 나를 제대로 끼워 맞추지 못하며 살아왔다. 나는 늘 나의 삶에서 저만치비켜서서 허우적대다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자주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나는 더 이상 진정한 내가 아니다. 내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내가 아니다. - P125

고통스러운 경험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해. 우리의 생에서 좋은 순간이나 나쁜 순간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으니까 - P138

"혹시 ‘샤덴프로이데‘라는 개념에 대해 알고 있니?"
"난 모르니까 설명해보시죠."
"독일어인데 다른 사람들의 불행이나 고통을 보면서 느끼는 기쁨을 뜻하지." - P139

"좋은 시절다 가고 더는 인생에 열정을 쏟을 일이 사라졌다는 걸 깨닫는 순간넌 몹시 심술궂고 사나운 여자가 되어 있다는 걸 느끼게 되지. 어느 날 아침 넌 문득 깨닫게 돼. 너를 가장 기쁘게 하는 일이 다른사람들의 불행이라는 걸 말이야." - P140

"인생이 그래. 나이를 먹으면 연민이나 측은지심이 남지 않게돼. 그 대신 은밀하고 사악한 기쁨을 즐기게 되지. 너 혼자만 측은한 인생을 사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위로를 받는 거야." - P141

"단 한 번이라도 주목받는 삶을 살아본 사람이라면 평범한 인생이 얼마나 따분하고 시시한지 잘 알 거야.
평생 춤을 추며 살아왔는데 무대를 떠나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너무나 힘들고 끔찍했어. 예술가들은 근본적으로 어두운 곳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이 아니거든." - P141

세상의 엄마들은 누구나 어떤 여자가 자기 아들을 신분상승의 도구로 이용하려 드는 걸 혐오하니까 - P142

인간이 인간적일 가능성은 거의 암탉이 하늘을 나는 가능성과 맞먹는다.
_루이 페르디낭 셀린 - P144

내 앞길을 막는 장애물이 생각보다 높다. 몹시 두려운 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생각은 없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 인생을 바꿔줄 역동적이고 긍정적인 변화의 궤도 안에그대로 머물러 있고 싶다. - P144

내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제거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때이다.
행동에 나설 것. 지금 당장.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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