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분만 읽어봐
1분만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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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으면서 유익하고 신박한 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메이트북스에서 출판된 《딱 1분만 읽어봐》입니다.

이 책은 바쁜 현대인들의 니즈를 충족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유튜브 채널 '1분만'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모아모아 책으로 담아낸 책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이 채널을 저희 아이들을 통해서 몇번 본적이 있는데요. 1분이라는 아주 짧은 시간안에 다양한 지식들을 모아 놓아서 아주 재미있게 소개하는 영상으로 시간상으로도 부담도 없고 다소 빠른 톤으로 진행되는 멘트가 이어지다보니 한눈팔틈도 없이 빨려들어가며 본 기억이 납니다. 영상으로만 보다가 이렇게 책으로 만날수가 있어서 너무 좋은것 같아요. 영상으로 다 보지 못한 부분도 책으로 언제든 보고싶을때 볼수가 있으니까요.^^

차례를 보면 총 6장으로 되어 있는데요. 호기심을 채워주고 재미있고 평소에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각 장별로 한데 모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차례를 보다가 원하는 소제목을 보고 찾아가 읽어보아도 보담없이 보기에 좋을것 같아요. 소제목만 보더라도 궁금한 이야기들이 참 많이 있더라구요.

내용을 보면 한가지 소주제는 두페이지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주황색 글씨로 된 큰 제목이 먼저 쓰여져 있고 1분동안 읽을수 있는 내용들이 이어서 나온답니다. 내용이 짤막하고 재미있어서 정말 금새 읽어나갈수가 있었어요. 읽다보면 '1분만'이라는 채널에 나오는 나래이터의 목소리가 들리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었답니다. 중간이나 끝부분에는 작가가 특히 강조하고픈 이야기들이 2~4줄 주황색 글씨로 포인트를 주고 있어서 좋더라구요.

기억에 남는 것들을 소개하자면요. 대통령 월급이랄지 뭐든 자기것이라고 우기는 중국인들 이야기, 큰일 보는중 휴지 없을 때 꿀팁도 참 재미있더라구요. 저희 두 아이들도 책 제목을 보자마자 '1분만' 채널에 나오는 책이라는걸 바로 알았는데요. 굳이 읽으라고 안했는데도 내용이 궁금하다며 알아서 읽는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 너무 기특했었답니다. 지금이야 얘기가 좀 다르긴 하지만 저희 두 아이들이 청와대를 지금 폭발해도 촉법소년이라 감옥에도 안간다면서 흥분하며 이야기 하더라구요. 주말이 빨리가는 이유도 너무 재밌게 '월~화~수~목~금토일' 소리를 내며 읽는데 참 웃겼었답니다. 또 남자소변기에 파리가 그려져 있다는것과 지문인식기가 있다는 사실을 아빠한테 확인하기도 하더라구요. 지문인식기를 본적이 없다는 말에 책과 다른 이야기라 실망하기도 했었지만 파리가 그려져 있다는 사실에 신기해 했었습니다. 책을 읽다말고 갑자기 저한테 어린이를 39세까지 할거라고 우기는데 할말을 잃기도 했었습니다. 아이들이 읽어도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고 알찬 풍부한 내용들이 가득했던것 같습니다.



《딱 1분만 읽어봐》는 '1분만'이라는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지식정보책으로 1분안에 간단하고 빠르게 읽을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만나볼수가 있습니다. 평소에 궁금했었고 또 알면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해서 독서삼매경에 빠져들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짧으면 짧고 길다면 또 길수 있는 1분만 투자해서 하루 한번씩 알뜰 지식을 쌓아가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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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생생한 세계 전쟁사 인문학이 뭐래? 7
햇살과나무꾼 지음, 김유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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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 누구나 그렇듯 안타까움이 너무나도 큰것 같습니다. 과거의 역사를 보면 전쟁은 일상과 삶을 송두리째 빼앗고 심지어 아무 잘못없는 고귀한 생명들까지 앗아가는 피폐한 결과를 낳게 되는데요. 왜 아직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전쟁으로서만 어떠한 문제들을 해결하려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할 책은 바로 인류 역사속에서 일어났던 세계 전쟁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아놓은 어린이 인문학 책인데요. 우리나라가 전쟁을 직면하고 있지는 않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세계역사속 전쟁들을 다시금 되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울림어린이에서 출판된 [인문학이 뭐래?시리즈]7번째 이야기, 

《알면 생생한 세계 전쟁사》입니다.​



차례를 보면 총 20가지 주제들이 나오는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이야기가 이어져 있는게 아닌것 같아서 저는 읽고 싶은 부분먼저 찾아 읽어 나갈수 있었답니다.

가장 먼저 읽었던 부분은 적벽대전이었어요. 삼국지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라 그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른지 무척이나 궁금했었습니다. 후한 황제를 등에 없고 중국 통일로 가는 전쟁길에 나섰던 조조는 멋진 꾀를 내어 오나라의 손권과 그와 함께 했던 유비를 몰아내려다가 황개의 거짓 항복에 속아 거의 모든 군사를 잃고 대패하게 되는 적벽대전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있습니다. 이로서 위,촉,오가 세워진 삼국 시대가 열리게 되는데요. 스토리에 이어 뒷쪽에는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배경설명이 이어지는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삼국지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가 간략하게 설명되고 있는데요. 가장 인상적이었던게 사악하고 간사하다고만 알고 있던 조조를 지혜가 뛰어나고 용맹한 장군으로 재평가해놨다는 사실이 조금 놀라웠었답니다. 역사속 사건도 누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새롭게 해석할수도 있겠다는 사실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머나먼 이야기속 전쟁 이야기가 오늘의 문제가 되어 새롭게 해석되고 또다른 깨달음으로 다가온다는게 참 특별하게 느껴졌던것 같아요. 그냥 전쟁 스토리가 아닌 여러가지 문제를 다각도로 고민해볼수 있는 책인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이밖에도 10만의 기병으로 400년에 걸쳐 정복한 로마의 영토를 불과 25년만에 몽골제국으로 만들어버린 칭기즈 칸의 이야기를 통해서 영웅으로만 알수 있었던 징기스 칸이 얼마나 무자비한지를 다시한번 볼수 있었고 위기에서 프랑스를 구했던 어린 농부의 딸 잔다르크를 통해서 그녀의 커다란 용기뒤에 숨겨진 위정자들의 비겁함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제일 무서운 전쟁이었던 2차 세계대전으로 우리나라뿐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는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는데요. 전쟁이라는 폭력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 또 평화가 왜 필요한건지 다시금 되돌아볼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무수히 많은 세계 전쟁사를 읽어보면서 인류 평화로 가는 길이 무엇인지 정말 신중히 고민해 보게 되네요.



어른도 어려운 딱딱한 세계 전쟁사를 이젠 우리 아이들은 《알면 생생한 세계 전쟁사》를 통해서 재미있게 배울수가 있을것 같아요. 세계적으로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전쟁 20여가지를 한데 묶어 재미있게 읽어보고 오늘날의 문제로 되돌아볼수 있게 도와주는 재미있는 전쟁 인문학책이었답니다. 단순히 지식만을 얻기보다 더 넓고 깊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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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의 꽃 1 - 을지문덕의 약조
윤선미 지음 / 목선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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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고구려시대 대표 명장이 누굴까 생각해보면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을지문덕 장군인 것 같아요. 을지문덕 장군 하면 살수대첩, 살수대첩하면 을지문덕 장군이 따라 다녀서 사실 다른 건 생각도 못해봤는데요. 을지문덕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낸 소설이 나왔더라구요.

도서출판 목선재에서 출판된 《살수의 꽃 1_ 을지문덕의 약조》과 《살수의 꽃 2_위대한 고구려의 전쟁》입니다.

앞장은 어릴적 을지문덕의 이야기부터 펼쳐집니다. 문덕은 감히 천도길에 오르던 평원태왕의 행렬앞에서 대모달인 온달장군을 부르며 가로막아섰다가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요. 그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꿈을 꾸고, 결국 현실로도 만들어 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위인은 어릴적부터 참으로 남다르다는 생각도 했었답니다. 소설이지만 정말 그랬을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읽어나갈수가 있었습니다.

어느덧 장성한 문덕은 100만 대군을 이끌고 진격해오는 수양제를 막기위해 무역의 거점이자 고구려가 방비해야할 최전선인 요하에서 크게 승리하게 됩니다. 달리는 말위에서 화살을 쏘며 적을 소탕하는 장면들이 고구려벽화에서 본것처럼 눈에 그려지는듯 했었습니다. 마치 영화 한장면을 보는듯 했어요.

중간중간에 가리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 놓은 편지같은 글을 통해서 문덕의 심경을 좀더 잘 표현하고 있었던게 인상적이기도 했었답니다. 이겨야 했기에 어쩔수 없이 싸운 전쟁이지만 적이라고 죽여야만 하는 그 마음이 얼마나 씁쓸했을지 잘 드러나고 있더라구요. 여하튼 전쟁이란 이기든 지든 서로간에 큰 상처가 될수 있다는 걸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삼국시대에는 어쩜 그렇게 치열하게 살았었던걸까요.

처음에 을문덕이었던 장군의 이름에 '지'자가 붙어진 이유도 나오게 되는데요. 이 부분이 사실인지도 참 궁금해지더라구요. 이부분뿐 아니라 문덕이 평강공주의 양자였었는지 등 역사소설인지라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많이 헷갈리기도 했었습니다. 책 뒷편에 작가의 말이 나오기는 했지만 역사적 사실부분이 어디까지인지 좀더 구체적으로 적어놨더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해볼수 있었답니다. 어디까지가 알려진 사실인지 인터넷에서 검색해 찾아보기도 했었어요. 잊고 살았던 고구려의 대장군 을지문덕과 살수대첩에 대해서 아주 조금은 더 알아가는 시간도 가져볼수 있었답니다. 

저는 책을 읽는 중에 중간중간에 나오는 사자성어도 많이 익힐수 있었습니다. 그간 잊고 안쓰고 있었던 사자성어 공부도 다시 해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역사소설인지라 잘 모르는 단어들도 참 많이 나왔었는데요. 헐후하다, 복욱하다, 쇄연하다, 힐문하다, 감빨다, 거둥, 포달, 기실, 도새 등. 한번씩 인터넷 사전을 찾아가면서 그 뜻도 찾아보기도 했었습니다. 모르는 우리말, 어려운 우리말들이 참 많이 있더라구요. 간만에 역사소설을 읽다보니 어렵긴 했었지만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느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고구려에 대한 소설은 사실 많이 없기도 했었고 살수대첩이나 을지문덕 장군에 대한 이야기 또한 사료도 많이 부족한게 사실이라 윤선미 작가는 거짐 8년여간의 오랜 시간을 준비하며 이 책을 만들어냈다고 하는데 그만큼 왠지 묵직하게 느껴지기도 했었답니다. 이야기가 원채 힘이 있다보니 필시 남자 작가의 작품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었어요. 그만큼 을지문덕의 강인한 모습을 표현하고자 작가가 많이 노력했었음을 조금이나마 짐작할수 있었습니다. 생생하고도 역동적인 을지문덕의 모습을 소설로 만날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두께가 좀 되는 두권의 책을 하루만에 다 읽은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여운도 많이 남고 뒷이야기도 더 궁금해지기도 했었답니다. 영화로 만들어지면 참 좋을것 같아요.

단재 신재호 선생도 우리나라 4천년 역사에 하나밖에 없는 위인이라고 꼽을만큼 대단한 발자취를 남겨놓은 고구려의 명장이자 구국의 영웅인 을지문덕 장군의 멋진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살수의 꽃 1_ 을지문덕의 약조》과 《살수의 꽃 2_위대한 고구려의 전쟁》을 꼭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저처럼 손 놓을새없이 정신없이 읽어나갈거랍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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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만들기 : 해피핼러윈 - 풀 하나로 입체 장난감부터 분장용 가면, 사탕 포장지까지! 생생 만들기
김덕기 지음 / 걷는달팽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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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하나만으로 입체 장난감을 만날수가 있는 재미있는 활동북이 있어 소개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할로윈데이에 딱 맞춰 아이들이 즐길수 있는 책이에요.

걷는달팽이에서 출판된 생생만들기 시리즈 《해피 핼러윈》입니다. 총 45개의 만들기가 들어있어요. 저희 아이들 이 책 덕분에 풍성한 할로윈이 될것 같습니다.



이 책은 가위도 필요가 없어요. 쉽게 뜯어 바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다른 준비물이 필요가 없었답니다. 조그마한 초록색풀 하나도 같이 보내주셨기에 따로 준비할게 더더욱 없어요.

단지 4가지 기호만 알면 된답니다. 안으로 접기, 밖으로 접기, 풀칠하기, 끼워넣기 이 4가지 기호는 책 앞장에 잘 소개되고 있어요. 이 책에서는 입체 장난감 19개와 초간단 장난감 16개, 그리고 사탕 포장 10개 등 총 45개의 만들기를 할수가 있답니다.

저희 두 아이들 이 책을 보자마자 서로 자신이 좋아하는 입체 장난감을 먼저 선택하고 바로 만들기에 돌입했답니다. 큰아이가 선택한 깜찍한 부엉이는 풀칠 몇번만 하니 금새 멋진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페이지 한장만으로 부엉이 사탕 보관함이 완성되었어요. 초등 고학년이다보니 알아서 스스로 충분히 할수가 있었답니다. 뜯어내기도 수월해서 초등 저학년이나 유치부 아이들도 쉽게 가능할것 같은데 풀이 좀 늦게 붙는점을 감안한다면 부모의 도움이 조금 필요할지도 모르겠어요. 그것만 빼면 정말 조립도 참 쉽더라구요. 한페이지 안에는 초간단 사탕 포장지도 들어 있었어요. 유령이랑 드라큘라 사탕 포장지인데 막대 사탕이 필요하겠더라구요. ㅎㅎ 친구들에게 선물포장으로 해주면 좀더 고급진 선물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가 센스 있게 호박모양의 젝 오 랜턴에 전등스위치까지 넣어서 불을 밝히더라구요. 무척이나 흐뭇하게 바라보며 사진 찍어 남겨달라고 요구까지 했었답니다. 제법 만족도가 높은 만들기 키트였어요. 친구들에게 선물해준다면서 사탕사러 가자고 하더군요.ㅎㅎ



얼마 남지 않은 10월의 마지막을 해피하게 보내기 위해 아이들이 준비할것! 바로 《해피 핼러윈》있었던것 같아요. 풀과 이 책 하나만 있으면 입체 장난감부터 분장용 가면에 사탕 포장지까지 총 45가지 다양한 입체장난감을 만들수가 있답니다. 소품으로 전시해 놓아도 좋을뿐만 아니라 선물까지도 가능하답니다. 평면도형이 입체 도형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공감각적인 능력도 향상시켜주고 조작능력도 향상시켜주며 다 만들었을때의 뿌듯함과 성취감까지 맛볼수가 있어서 너무 좋은 만들기 패키지가 될수 있을것 같네요. 해피 할로윈은 온가족과 함께 《해피 핼러윈》으로 놀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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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워 : 냄새나는 세계사 (빅북) 풀빛 지식 아이
모니카 우트닉-스트루가와 지음, 피오트르 소하 그림, 김영화 옮김 / 풀빛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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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나고 더러운 것이라면 모두가 싫어하는게 당연하겠지요. 그런데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우리 인간들은 위생이란 개념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살면서 더러움 또한 잘 느끼지 못하고 그속에서 공존하며 살아온것 같아요. 제가 소개할 책은 바로 더러움과 함께 해온 인류를 소개한 세계사 책입니다.

풀빛에서 출판된 빅 풀빛 지식 아이 그림책, 《더러워 _ 냄새나는 세계사》입니다.

이 책은 목차가 왜 없나 생각했었는데 책 뒷쪽에 나오더라구요^^

모두가 같은 냄새를 풍기는 곳에서는 아무도 그 고유의 냄새를 느끼지 못한다고 하는 말이 있잖아요. 생각해보면 우리도 예전엔 백인이나 다른 유색인종에게서는 특이한 냄새가 나는것 같고 또 우리 동양인에게서는 서양인들이 마늘냄새가 난다고 한다든데 정작 우리는 잘 느끼지 못하고 살았잖아요. 아마도 과거를 보면 오래전에도 마찬가지로 더러움 속에서도 그 냄새를 못느끼도 살았던것 같습니다.

더러운 것에 세균이 많다는 사실을 파스퇴르가 증명해낸게 19세기라고 하는데요. 예전에는 요즘처럼 비교적 사람들이 위생에 큰 관심없이 살았던것 같아요. 간혹 이집트의 제사장처럼 하루에 몇 번씩 온몸을 씻거나 클레오파트라처럼 귀한 당나귀 우유로 목욕을 하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일반 서민들이 그렇게 자주 씻고 살지는 못했을것 같아요. 사치라고 생각할수도 있었겠지요. 그래서 향수 문화가 발달됐다고 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정말 이처럼 재미난 이야기들로 가득하더라구요. 마치 마법의 재료 같기도 했던 고대의 화장품 이야기나 남녀 혼탕의 목욕탕 문화등도 충격적이었고 어떤 곳응 더러움이 마치 깊은 신앙심을 상징한다는 곳도 있었으며, 더러운 생물들이 바글바글 했어도 포기 못한 여성들의 머리 장식이나 수은에 중독된지도 모르고 사용했던 독성 화장품의 이야기등 을 볼땐 위생이나 건강은 포기하며 예전에도 외모에만 신경썼다는게 달라지지 않은 부분인듯도 합니다.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 했던 동양의 문화와는 너무도 다르게 고대이집트에서는 몸에 있는 털들을 대부분 제거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더욱 인상적이었던 부분중 하나가 요즘에도 물로 씻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참 신기했었답니다. 《더러워 _ 냄새나는 세계사》 책에 보면 자세히 나오니까 꼭 읽어보시기 바래요. 요즘 현대인들은 매일 샤워하는게 당연시 여기기도 하지만 뭐든 적당한게 좋다고 면역력을 위해서라도 너무 과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더러움과 함께 따라다니게 되는 이야기가 바로 전염병이잖아요. 요즘 코로나19때문에도 감염병에 관심도 많이 가는게 사실인데요. 이 책에서는 오래전 전염병 에 관한 재미나고 흥미로운 이야기도 참 많았답니다. 더러움과 위생사이에서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 하고 알찬 세계사 책이었던것 같습니다. 냄새나고 기발한 세계 의생의 역사가 궁금하시다면 꼭 찾아 읽어보시기 바랄게요. 책이 무척이나 크고 두툼해서 왠지 든든하게 느껴질겁니다. 지식도 듬뿍 쌓아보시기 바래요. 지루할틈없이 술술 읽어나갈수 있는 재미난 어린이 세계사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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