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생생한 세계 전쟁사 인문학이 뭐래? 7
햇살과나무꾼 지음, 김유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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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 누구나 그렇듯 안타까움이 너무나도 큰것 같습니다. 과거의 역사를 보면 전쟁은 일상과 삶을 송두리째 빼앗고 심지어 아무 잘못없는 고귀한 생명들까지 앗아가는 피폐한 결과를 낳게 되는데요. 왜 아직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전쟁으로서만 어떠한 문제들을 해결하려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할 책은 바로 인류 역사속에서 일어났던 세계 전쟁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아놓은 어린이 인문학 책인데요. 우리나라가 전쟁을 직면하고 있지는 않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세계역사속 전쟁들을 다시금 되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울림어린이에서 출판된 [인문학이 뭐래?시리즈]7번째 이야기, 

《알면 생생한 세계 전쟁사》입니다.​



차례를 보면 총 20가지 주제들이 나오는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이야기가 이어져 있는게 아닌것 같아서 저는 읽고 싶은 부분먼저 찾아 읽어 나갈수 있었답니다.

가장 먼저 읽었던 부분은 적벽대전이었어요. 삼국지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라 그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른지 무척이나 궁금했었습니다. 후한 황제를 등에 없고 중국 통일로 가는 전쟁길에 나섰던 조조는 멋진 꾀를 내어 오나라의 손권과 그와 함께 했던 유비를 몰아내려다가 황개의 거짓 항복에 속아 거의 모든 군사를 잃고 대패하게 되는 적벽대전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있습니다. 이로서 위,촉,오가 세워진 삼국 시대가 열리게 되는데요. 스토리에 이어 뒷쪽에는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배경설명이 이어지는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삼국지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가 간략하게 설명되고 있는데요. 가장 인상적이었던게 사악하고 간사하다고만 알고 있던 조조를 지혜가 뛰어나고 용맹한 장군으로 재평가해놨다는 사실이 조금 놀라웠었답니다. 역사속 사건도 누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새롭게 해석할수도 있겠다는 사실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머나먼 이야기속 전쟁 이야기가 오늘의 문제가 되어 새롭게 해석되고 또다른 깨달음으로 다가온다는게 참 특별하게 느껴졌던것 같아요. 그냥 전쟁 스토리가 아닌 여러가지 문제를 다각도로 고민해볼수 있는 책인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이밖에도 10만의 기병으로 400년에 걸쳐 정복한 로마의 영토를 불과 25년만에 몽골제국으로 만들어버린 칭기즈 칸의 이야기를 통해서 영웅으로만 알수 있었던 징기스 칸이 얼마나 무자비한지를 다시한번 볼수 있었고 위기에서 프랑스를 구했던 어린 농부의 딸 잔다르크를 통해서 그녀의 커다란 용기뒤에 숨겨진 위정자들의 비겁함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제일 무서운 전쟁이었던 2차 세계대전으로 우리나라뿐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는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는데요. 전쟁이라는 폭력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 또 평화가 왜 필요한건지 다시금 되돌아볼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무수히 많은 세계 전쟁사를 읽어보면서 인류 평화로 가는 길이 무엇인지 정말 신중히 고민해 보게 되네요.



어른도 어려운 딱딱한 세계 전쟁사를 이젠 우리 아이들은 《알면 생생한 세계 전쟁사》를 통해서 재미있게 배울수가 있을것 같아요. 세계적으로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전쟁 20여가지를 한데 묶어 재미있게 읽어보고 오늘날의 문제로 되돌아볼수 있게 도와주는 재미있는 전쟁 인문학책이었답니다. 단순히 지식만을 얻기보다 더 넓고 깊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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