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워 : 냄새나는 세계사 (빅북) 풀빛 지식 아이
모니카 우트닉-스트루가와 지음, 피오트르 소하 그림, 김영화 옮김 / 풀빛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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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나고 더러운 것이라면 모두가 싫어하는게 당연하겠지요. 그런데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우리 인간들은 위생이란 개념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살면서 더러움 또한 잘 느끼지 못하고 그속에서 공존하며 살아온것 같아요. 제가 소개할 책은 바로 더러움과 함께 해온 인류를 소개한 세계사 책입니다.

풀빛에서 출판된 빅 풀빛 지식 아이 그림책, 《더러워 _ 냄새나는 세계사》입니다.

이 책은 목차가 왜 없나 생각했었는데 책 뒷쪽에 나오더라구요^^

모두가 같은 냄새를 풍기는 곳에서는 아무도 그 고유의 냄새를 느끼지 못한다고 하는 말이 있잖아요. 생각해보면 우리도 예전엔 백인이나 다른 유색인종에게서는 특이한 냄새가 나는것 같고 또 우리 동양인에게서는 서양인들이 마늘냄새가 난다고 한다든데 정작 우리는 잘 느끼지 못하고 살았잖아요. 아마도 과거를 보면 오래전에도 마찬가지로 더러움 속에서도 그 냄새를 못느끼도 살았던것 같습니다.

더러운 것에 세균이 많다는 사실을 파스퇴르가 증명해낸게 19세기라고 하는데요. 예전에는 요즘처럼 비교적 사람들이 위생에 큰 관심없이 살았던것 같아요. 간혹 이집트의 제사장처럼 하루에 몇 번씩 온몸을 씻거나 클레오파트라처럼 귀한 당나귀 우유로 목욕을 하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일반 서민들이 그렇게 자주 씻고 살지는 못했을것 같아요. 사치라고 생각할수도 있었겠지요. 그래서 향수 문화가 발달됐다고 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정말 이처럼 재미난 이야기들로 가득하더라구요. 마치 마법의 재료 같기도 했던 고대의 화장품 이야기나 남녀 혼탕의 목욕탕 문화등도 충격적이었고 어떤 곳응 더러움이 마치 깊은 신앙심을 상징한다는 곳도 있었으며, 더러운 생물들이 바글바글 했어도 포기 못한 여성들의 머리 장식이나 수은에 중독된지도 모르고 사용했던 독성 화장품의 이야기등 을 볼땐 위생이나 건강은 포기하며 예전에도 외모에만 신경썼다는게 달라지지 않은 부분인듯도 합니다.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 했던 동양의 문화와는 너무도 다르게 고대이집트에서는 몸에 있는 털들을 대부분 제거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더욱 인상적이었던 부분중 하나가 요즘에도 물로 씻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참 신기했었답니다. 《더러워 _ 냄새나는 세계사》 책에 보면 자세히 나오니까 꼭 읽어보시기 바래요. 요즘 현대인들은 매일 샤워하는게 당연시 여기기도 하지만 뭐든 적당한게 좋다고 면역력을 위해서라도 너무 과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더러움과 함께 따라다니게 되는 이야기가 바로 전염병이잖아요. 요즘 코로나19때문에도 감염병에 관심도 많이 가는게 사실인데요. 이 책에서는 오래전 전염병 에 관한 재미나고 흥미로운 이야기도 참 많았답니다. 더러움과 위생사이에서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 하고 알찬 세계사 책이었던것 같습니다. 냄새나고 기발한 세계 의생의 역사가 궁금하시다면 꼭 찾아 읽어보시기 바랄게요. 책이 무척이나 크고 두툼해서 왠지 든든하게 느껴질겁니다. 지식도 듬뿍 쌓아보시기 바래요. 지루할틈없이 술술 읽어나갈수 있는 재미난 어린이 세계사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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