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보이는 세계사 - 교실 밖으로 꺼낸
차길영 지음, 오혜정 감수 / 지식의숲(넥서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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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티비에서 메소포타미아에서 발생한 수학에 대해서 본적이 있다. 원의 면적을 구하는 방식이 기발하고도 획기적이었던것 같다. 어떻게 그리도 오래전에 그런 수학적 공식을 만들어냈는지 참으로 놀라웠었다. 그런 오랜 학자들의 연구들이 인류의 삶을 발전시키고 우주를 이해하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아마도 《교실밖으로 꺼낸 수학이 보이는 세계사》는 이런 이야기들이 담겨있지 않을까 나름 기대해보았다.

 

 


수학을 즐기려면 수학의 역사부터 알면 좋다고 한다. 원시시대부터 현재까지 수학의 세계사를 한권으로 만날수 있는 《교실밖으로 꺼낸 수학이 보이는 세계사》 이다.

이 책의 저자 차길영 샘은 EBS 스타강사이며 수학의 마술사라고 불리운다고 한다. 사진을 보니 이미 여러번 메스컴에서 본듯하다.  그래도 누군지 얼굴이 궁금하시다면 이책 42페이지에서 볼수 있을것이다.^^
여하튼...
저자는 인류의 삶을 발전시키고 우주의 질서를 이해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 수학이라는 것이 고리타분하고 어렵다는 생각을 벗어나 수학의 역사와 수많은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좀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근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고 설레기도 했다.



 

 


역사를 알고 수학자를 알고 수를 알고 공간을 알아가는 수학이 담긴 많은 얘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1장 역사속에서....
'0'이라는 수의 발명을 통해 급속도로 발전하게 된 인류라든지, 오늘날 게임의 원조인 주사위 놀이라든지 '주사위는 던져졌다'의 유래도 알수 있어 좋았고 술 게임 주사위인 신라 주령구의 여러 벌칙들도 소개되어져 있었는데 재밌게 본것 같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전해져온 함무라비법전이 있는데 고대의 복수심 강한 이 법전에서 바빌로니아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썼던 곱셈과 나눗셈도 찾아볼수 있었다.
로마시대 폼페이 최후의 날에서 발견된 마방진과 문자마방진을 통해  '대칭'이라는 개념의 수학적 의미가 담겨져 있음을 알게 되었다.
중세 유럽의 기사들이 겨루던 마상경기에서 유래된 토너먼트에서 찾아본 수학도 재미있었다.
수학부문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필즈상과 아벨상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 책으로 세계사에 대해서 다시한번 공부를 하게 된듯하다.... 아무튼 역사속에서 발견한 수학에 관한 이야기들이 참으로 재미있었다.

2장 인물속에서...
노예제도의 모순을 수학적으로 증명했던 링컨, 수학을 사랑한 프랑스 혁명의 사령관 나폴레옹,
잘못된 일식의 계산으로 곤욕을 치렀던 세종, 아군들을 살리기 위해 통계학을 사용했던 나이팅게일, 청나라 하국주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던 수학자 홍정하, 로그를 발명한 존 네이피어 등 우리나라와 세계 역사속 위대한 인물들도 수학적 삶을 살아왔었음을 알수 있었고 흥미로웠었다.

3장 수에 대해서...
우리가 익히 사용하고 있는 수학의 수와 단위 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와 다양한 예술 작품에서 수학이 어떻게 응용되어 빛을 발해 왔는지 알수 있는 파트이다.
파이의 발견, 단위의 사용, 신비한 수인 완전수, 피보나치 수열 등 재미있는 수에 관한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다.

4장 공간에 대해서...
한붓그리기, 미로찾기, 닮은꼴 찾기등 간단한 놀이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수학 이야기들과 수학으로 표현된 예술, 뫼비우스 고리 등 공간을 통한 수를 발견할수 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차쌤노트>코너에서는 또다른 면에서 본 수학에 관한 재미 있는 이야기들도 소개하고 있다.
나폴레옹의 찬양곡이었던 베토벤의 <영웅>이라는 곡에 관한 일화라든지  조선시대 암행어사의 필수품인 마패와 유척, 세종이 즐기던 놀이 마방진에 관한 사연들, 그리고 노아 방주의 크기가 얼마인지, 미로를 쉽게 탈출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흥미로운 수학의 세계에 빠질수 있는 재미있는 코너였던듯 하다.




우리 고등학교다닐때만 해도 수학은 정해진 시간안에 복잡한 문제를 풀어야하는 머리아픈 과목이었고 반에서 과반수 이상의 수포자가 있는것이 결코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나는 특이하게도 수학을 즐겨 공부했었다. 다른 암기과목보다 수월하게 공부했었다. 친구들은 내가 당연히 대학도 수학과를 갔으려니 생각했다고 한다. 그랬었는데 지금에 와서 보면 수학이 별로 기억나는게 없다. 별 의미없이 공부를 했었던것 같다. 단지 암기과목이 더 어려웠기에 어쩔수없이 선택했던 과목이 수학이지 않았나싶다. 수학점수 올리기가 다른 과목에 비해 쉬워서 파고들었으니까.. 안그러면 어찌 이토록 기억에 나지 않을까? 그때는 나름 그 원리를 깨닫고 수학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나보다.
수학의 참 맛을 제대로 모르고 암기과목하듯 공부한것 같다. 참 바보같은 시간을 보낸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정도다.

《교실밖으로 꺼낸 수학이 보이는 세계사》를 통해 수학이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가에 대해 명쾌한 답을 알수 있었다. 수학 역사를 통해 수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것 같다.
모든 삶을 다 수학적으로 풀어놓을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으로 흥미로운 일인것 같다. 수학이 이토록 밀접하게 우리 삶과 연결되어져 있음을 또 새삼 느낄수 있었다.

수학 스타강사 차길영 작가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교실밖으로 꺼낸 수학이 보이는 세계사》를 통해 흥미로운 세계속에서 세상을 움직인 놀라운 학문인 수학과 좀더 친근해지기를, 그리고 수학의 재미에 빠져보길 바래본다.  성인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교양서로 적극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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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 암흑의 고사성어 신비한 어휘력 학습 만화 2
김현수 지음, 최우빈 그림, 방민희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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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시절때부터 우리집 두녀석이 신비아파트라는 애니메이션을 너무너무 좋아하더니 역시 책으로 봐도 그렇게 좋은가보네요.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암흑의 고사성어》책을 보자마자 '와~!!'하며 두 아이 서로 보겠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ㅎㅎ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암흑의 고사성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애니메이션과 고사성어가 만났어요. 흥미로움, 재미와 지식적인 측면 두가지를 동시에 쥐어줄수 있어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어렵고 지루해서 포기할만한 고사성어가 이제 좀더 가까워졌답니다.

 

 

교과연계된 고사성어가 벌써 2학년 책에서부터 나오더라구요. 고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고사성어도 그리 만만치 않은 것들이 많이 나오는걸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답니다.
갑자기 어려워지는 중학교 교과 과정을 생각해보면 이런것을  미리미리 공부하고 대비해 놓아야 중학생이 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좀 쉽게 국어공부를 할수 있을것 같네요.
어휘력이 초등학생 시절에 다져진다는 말을 또한번 실감하고 느끼게 되었답니다.
옛이야기, 신화, 전설, 고전, 역사 등에서 교훈이 될만한 것을 한자로 표현한 고사성어속에서 아이들이 옛사람들의 지혜와 세상의 이치를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암흑의 고사성어》는 신비한 어휘력 학습 만화로 공포스러운 공부를 공포 만화로 극복하는 공공 프로젝트랍니다.
 만화속 주인공들의 이야기 속에서 일부러 외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어휘를 익힐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도깨비들도 모르는 어휘가 잔뜩 나오기때문에 모르는 어휘는 그 뜻을 정확히 알아야 해서 아이들이 집중해서 책을 볼수밖에 없는듯 합니다.
우리 아이들같은 경우 이런 학습만화를 대여섯번을 보기 때문에 몇번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머리에 익힐수 있을것 같네요.

 

 


<고스트 고사성어 톡톡> 코너에서는 일상에서 바로 쓸수 있는 표현법들이 정리되어져 있어 더욱 좋았답니다. 그 뜻을 모르면 이해하기 어려울수도 있는데 다행이 책 뒷쪽에 <고사성어 목록 100>코너에서 그 풀이를 해주고 있으니 걱정이 없답니다.

<키득키득 낱말 수수께끼> 가 한번씩 책 하단에 등장하는데 낱말의 수수께끼를 풀어보는 재미도 쏠쏠할듯 합니다.

 


'옴마 저 귀신 만만치 않데이~', '이게 우짠 일이고~~~ ' '발본색원해서 뿌리를 뽑아야한데이~~~'
금비 사투리인데 따라 읽으면서 무척 대밌어 하기도 하고..
'꺄악~~ 구미호다~~ 난 이 캐릭터 제일 좋아하는데~~' 시종일관 주절주절 책보면서 이야기하는데 옆에서 듣는 저도 재밌어 보리더라구요.

책 뒷편에 특별부록으로 캐릭터 고사성어 카드가 있답니다. 카드를 오려서 가지고 놀수 있어요.
그런데 금비 신비 구하리 카드만 달라는 둘째에게 첫째가 '넌 좋은것만 가지이려하냐?  절대안돼!!' 결국 카드는 뜯지않고 그냥 책속에서만 보는걸로 합의본것 같아요. 다행이 굴러다니다 잃어버릴 염려는 줄어들었네요.

초등학교 교과 뿐 아니라 앞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등에서도 공부하게될 모든 과목의 밑바탕이 되는게 바로 어휘력이기 때문에 초등 어휘력이 굉장히 중요한것 같아요. 낱말의 뜻과 문맥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지요.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암흑의 고사성어》는 어휘력중 고사성어가 담겨져 있어요.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이야기 속에서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할 어휘중 고사성어를 담고 있습니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의 감수가 있었다고 하니 믿고 봐도 좋을듯하네요.

<신비한 어휘력 학습 만화> 시리즈 1편은 속담편이라고 하던데 이 책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암흑의 고사성어》는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재미와 더불어 학습에 대한 자신감까지 안겨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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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한 멋진 하루 모두가 친구 39
줄리아 듀랑고 지음, 비앙카 디아즈 그림, 이동준 옮김 / 고래이야기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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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예전엔 '이웃 사촌'이란 말이 있을정도로 멀리 사는 친인척보다도 옆에 사는 이웃이 더 가까웠던것 같은데 요즘은 시대가 많이 달라진것 같아요. 바로 옆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심지어는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사는 경우가 태반이지요.
예전처럼 이웃간의 정이란 것이 많이 퇴색되어진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

 

고래이야기에서 출판된 모두가 친구 시리즈 39번째이야기《이웃과 함께한 멋진 하루》입니다. 이웃과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요.


 

 


소년 윌슨은 이웃집 기기 할머니집을 자주 드나들면서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할머니집에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알게 되지요.
"언젠가 꼭 제가 할머니 집 벽을 칠해줄게요."
"그럼 좋겠다. 그런데 아니? 오늘은 네가 바로 나에게 필요한 햇살 같단다."
할머니와 윌슨은 분명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 같아보입니다.

윌슨은 이웃들을 만날때마다 할머니집에 무엇이 필요한지 이야기하고 자신이 그 일을 꼭 해드릴거라고 다짐하지요. 이웃들도 윌슨의 다짐을 응원해줍니다.



그리고 어느날 할머니집에 사람들이 모여들지요.
윌슨이 늘 얘기하던 '언젠가~'가 바로 오늘이 됩니다. 이웃들은 윌슨이 그토록 바라던 멋진 일들을 해내지요.
할머니는 환하게 웃습니다.
"언젠가는 정말 멋진 날이구나."
"정말 최고란다! 바로 너처럼 말이야!"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이웃은 어떤 의미로 다가갈까요? 우리 어릴적만큼의 정은 없을수 있겠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이웃의 정이 완전 메말라 있지는 않는듯 합니다.
얼마전 우리집 현관문 문고리에 요구르트가 담긴 비닐봉지가 걸려있었어요. 자주 소통하지는 않지만 조그마한 것이라도 나눠먹는 이웃집이거든요. 그래서 그 요구르트를 보고 누가 가져다놓은 것인지 단번에 알수 있었답니다.
마침 애들 아빠가 어디서 직접 따온 고추가 있어 우리도 나눠 먹을것이 생겨 좋았답니다.
우리 큰 아이에게 가져다 드리라고 했는데 무척 좋아하셨다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나눌수 있는 이웃이 있다는 걸 알려줄수 있어서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윌슨의 이웃들은 축제라도 된것처럼 모두들 기분좋게 기기할머니의 집을 고쳐드리고 있어요.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려는 윌슨의 마음이 이웃들에게 전달되었고 이웃들이 힘을 합쳐 이뤄낸 결과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쓸수 있다는것은 참으로 기분 좋은일 같아요. 바로 윌슨의 이웃들처럼 말이지요.
그리고 조금씩이라도 마음을 합하고 모두 함께 한다면 못이룰게 없다는것을 보여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이 책에서처럼 이런 봉사활동을 할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좀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같은 경우 일년도 넘게 어떤 봉사를 한적이 있는데 이웃의 손길이 닿지 않은 분들에게 조그마한 일이지만 도움을 줄수 있다는 뿌듯함에 힘든줄고 모르고 했던것 같아요. 개인적인 일이 생겨서 봉사를 그만두게 된것이 좀 아쉬움으로 남기도 한답니다. 앞으로 여유가 생긴다면 봉사활동을 계속 하고 싶네요.


이웃과 함께 사는 즐거움과 이웃과 함께 최고로 멋진 날을 만드는 방법, 그리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소개하고 있는 멋진 그림책《이웃과 함께한 멋진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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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대장 버티 5 - 웩 편 코딱지 대장 버티 5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앨런 맥도널드 글, 고정아 옮김 / 아이들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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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대장 버티》는 언제나 콧구멍을 후비고 있는 코딱지 대장 버티가 펼치는 상상력 가득하고 엉뚱하며 기발한 이야기랍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상천외한 코딱지 대장 버티의 하루하루는 언제나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코딱지 대장 버티》시리즈는 전 세계 28개 언어(60여 국가)로 출간되어 10여 년 넘게 사랑을 받아온 영국의 대표 베스트셀러 동화책이라고 합니다. 이 시리즈가 현재 영국에서는 33권까지 출간되었다고 하네요. 인기있는 시리즈임에는 분명해보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지렁이, 벼룩, 트림, 팬티, 웩, 뻥, 코딱지 등 총 7권이 출간되어져 있다네요. 큰 제목뿐만 아니라 소제목만 보더라도 웬지 버티의 지저분함을 엿볼수 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코믹한 소재들이겠지요.

 

 

 

 

 

《코딱지 대장 버티 5 웩편》의 표지를 보면 버티가 지저분한 솜사탕을 먹고 있는듯 하네요. 저  꿈틀대는 벌레는 어쩐다지요? ㅎㅎ

 

 

이번  《코딱지 대장 버티 5 웩편》 에서는 웩, 구걸, 궁디라는 총 3편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버티는 토요일 밤, 이동 놀이공원에 가고 싶어하지만 부모님은 시간을 낼수 없다고 합니다.  알고보면 전에 같이 갔던 놀이공원에서 버티가 엄마를 힘들게 했었나보더라구요. 
버티는 놀이공원만 갈수 있다면 누구와 가더라고 참을수 있어요. 그래서 마음에 차진 않지만 할머니, 세티 할머니와 함께 놀이공원에 갑니다.
두 할머니들은 고리던지기 사은품으로 받은 머리띠를 두르며 재밌어 하지만 버티는 황당별에서 온 두 외계인 할머니에게 붙들린것만큼이나 챙피하기만 합니다. 친구라도 볼까봐 무섭지요.
버티는 두 할머니들을 따돌리기위해 무시무시한 놀이기구를 탄다고 하지만 두 할머니들도 만만치 않는 분들이랍니다. 아무나 타지 않는 자이로드롭, 롤러코스터도 그저 즐길뿐이에요. 버티만 뱃속이 출렁이며 금방이라도 무슨일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웩!"

나머지 구걸과 궁디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큰아이는 책속에 푹 빠져 정신없이 읽어가더라구요. 말시켜도 들리지도 않는지...
나중에 기억에 남는 부분이 무언지 물어봤는데 솜사탕이 떨어졌는데 버티가 나뭇잎이 묻은건 괜찮다고 그냥 먹는게 좀 더러워보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이말을 그대로 옮기자면 '버티가 옷을 찢어서 입고 가서 개의 벼룩을 잡으며 앉아있었는데 거지인줄 알고 사람들이 동전을 던져주었다'라고 얘기 했었답니다.


저는 왠지 이 책을 읽으면서 버티 부모의 입장도 이해가 되지만 버티의 말을 들어보면 아이의 입장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이들이라면 정말 다 공감하며 책을 읽어갈듯 합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잘 그려진 동화책이란 생각을 했답니다.

전 세계 28개국 언어로 출간되어  수많은 어린이들을 배꼽잡게 한 바로 그 동화  《코딱지 대장 버티 5 웩편》 장난기 가득한 아이들의 세계를 재미있게 그려낸 명작 동화책이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저분한 개구쟁이 버티 이야기지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하네요. 가끔씩 아이들도 경험했을법한 이야기들로 공감을 사며 즐거움을 주기에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그림책이 된것 같습니다. 그래도 버티의 지저분한 습관들을 따라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한번 읽기 시작하면 빠져나가기 어려운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  《코딱지 대장 버티 5 웩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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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초등 사자소학 따라쓰기 하루 한 장의 기적 - 어린이를 위한 인성교육 교과서 하루 한 장의 기적
동양북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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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따라쓰기 시리즈를 속담, 사자성어, 알파벳 등 많이 봤었는데 사자소학편은 처음본것 같네요.

사자소학은 옛날 어린이들이 서당에서 공부할때 사용하던 학습서라고 합니다. <소학>과 다른 <경전>에서 학생들이 꼭 알아야할 인간 윤리도덕에 관한 내용을 뽑아서 엮은 책이라고 하네요. 모든 구절이 네 글자의 한자로 정리되어져 있기 때문에 사자소학이라고 합니다.
종류가 많아 누가 언제 집필했는지는 모르나 인간이 지켜야할 도리에 대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는점이 사자소학의 특징이라 하네요.

 

하루 한장으로 기적을 맛볼수 있는 《가장쉬운 사자소학 따라쓰기》 랍니다.

책의 앞부분에 나의 목표와 생활계획표를 정해놓 는 페이지가 있어요. 그리고 나의 꿈과 계획을 그려보는 페이지도 있어요. 목표를 정해놓고 시작하다보면 아무래도 좀더 신경쓰며 공부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차례를 보시면 효행편, 형제편, 사제편, 붕우편, 수신편 등 총 다섯편으로 구성되어져 있답니다.

1장 효행편은 부모님의 사랑과 올바른 효도에 관한 사자소학이며, 2장 형제편에서는 형제자매간의 우애가, 3장 사제편에서는 스승 섬기기가, 4장 붕우편에서는 친구간의 우정이,  5장 수신편에서는 올바른 마음가짐에 관한 사자소학이 소개되어져 있습니다.

왜 다시금 사자소학에 관심을 갖고 요즘 다시 배우고 있는지 알겠더라구요. 부모, 형제, 사제지간, 친구사이 등 관계를 잘 형성하고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추어 바른 인성을 키우는데 이만한 공부가 따로 없을듯도 합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하루치가 두페이지로 되어져 있어요. 부담없는 하루 한장입니다.
큰 소리로 뜻을 따라 읽고 한자를 따라 읽어가는데 순서대로 하다보면 반복해서 읽게 되어 있어요. 원고지 틀에 맞게 뜻도 다시 한번 따라 써보고 한자도 써볼수 있답니다.
제일 좋았던 부분이 오늘 배운 내용과 같은 경험을 떠올려 볼수 있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과 느낀점을 자유롭게 일기로 적어보도록 되어 있답니다. 실제 사용하는 방법을 스스로 생각해보도록 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오래토록 사자성어를 기억할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네요.


 

 

각 장마다 <확인 학습>코너가 나오는데 퀴즈를 풀면서 실력도 키우고 퍼즐로 복습도 하고 좋더라구요.
부록으로는 <연습 문제 정답>편과 <원고지 쓰는 법>도 나오게 됩니다.


 
《가장쉬운 사자소학 따라쓰기》로 아이들의  착한 마음과 올바른 생활 습관을 익힐수 있으며, 또박또박 한자를 따라 쓰는 동안 집중력도 높이고 한자 실력을 키울수 있어 유익한 책 같습니다. 또 하루 한 장으로 매일 규칙적인 습관을 길러 저절로 공부 습관이 생길수 있을것 같네요.

 요즘 사회부적응자들이 날로 증가됨을 알수 있는데 이는 어릴적 제대로 된 인성교육이 안되기도 했었고 어릴적 관심과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어른이 되면서  부작용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사자소학은 이런 시대에 인간으로서 꼭 지켜야할 도리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에 나오는 사자소학을 토대로 익히고 배우고 실천하다보면 반듯하고 올바른 아이들로 자라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가장쉬운 사자소학 따라쓰기》 는 도덕교육과 인성교육에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한자교육은 물론 세상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배울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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