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딱지 대장 버티 5 - 웩 편 코딱지 대장 버티 5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앨런 맥도널드 글, 고정아 옮김 / 아이들판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딱지 대장 버티》는 언제나 콧구멍을 후비고 있는 코딱지 대장 버티가 펼치는 상상력 가득하고 엉뚱하며 기발한 이야기랍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상천외한 코딱지 대장 버티의 하루하루는 언제나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코딱지 대장 버티》시리즈는 전 세계 28개 언어(60여 국가)로 출간되어 10여 년 넘게 사랑을 받아온 영국의 대표 베스트셀러 동화책이라고 합니다. 이 시리즈가 현재 영국에서는 33권까지 출간되었다고 하네요. 인기있는 시리즈임에는 분명해보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지렁이, 벼룩, 트림, 팬티, 웩, 뻥, 코딱지 등 총 7권이 출간되어져 있다네요. 큰 제목뿐만 아니라 소제목만 보더라도 웬지 버티의 지저분함을 엿볼수 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코믹한 소재들이겠지요.

 

 

 

 

 

《코딱지 대장 버티 5 웩편》의 표지를 보면 버티가 지저분한 솜사탕을 먹고 있는듯 하네요. 저  꿈틀대는 벌레는 어쩐다지요? ㅎㅎ

 

 

이번  《코딱지 대장 버티 5 웩편》 에서는 웩, 구걸, 궁디라는 총 3편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버티는 토요일 밤, 이동 놀이공원에 가고 싶어하지만 부모님은 시간을 낼수 없다고 합니다.  알고보면 전에 같이 갔던 놀이공원에서 버티가 엄마를 힘들게 했었나보더라구요. 
버티는 놀이공원만 갈수 있다면 누구와 가더라고 참을수 있어요. 그래서 마음에 차진 않지만 할머니, 세티 할머니와 함께 놀이공원에 갑니다.
두 할머니들은 고리던지기 사은품으로 받은 머리띠를 두르며 재밌어 하지만 버티는 황당별에서 온 두 외계인 할머니에게 붙들린것만큼이나 챙피하기만 합니다. 친구라도 볼까봐 무섭지요.
버티는 두 할머니들을 따돌리기위해 무시무시한 놀이기구를 탄다고 하지만 두 할머니들도 만만치 않는 분들이랍니다. 아무나 타지 않는 자이로드롭, 롤러코스터도 그저 즐길뿐이에요. 버티만 뱃속이 출렁이며 금방이라도 무슨일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웩!"

나머지 구걸과 궁디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큰아이는 책속에 푹 빠져 정신없이 읽어가더라구요. 말시켜도 들리지도 않는지...
나중에 기억에 남는 부분이 무언지 물어봤는데 솜사탕이 떨어졌는데 버티가 나뭇잎이 묻은건 괜찮다고 그냥 먹는게 좀 더러워보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이말을 그대로 옮기자면 '버티가 옷을 찢어서 입고 가서 개의 벼룩을 잡으며 앉아있었는데 거지인줄 알고 사람들이 동전을 던져주었다'라고 얘기 했었답니다.


저는 왠지 이 책을 읽으면서 버티 부모의 입장도 이해가 되지만 버티의 말을 들어보면 아이의 입장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이들이라면 정말 다 공감하며 책을 읽어갈듯 합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잘 그려진 동화책이란 생각을 했답니다.

전 세계 28개국 언어로 출간되어  수많은 어린이들을 배꼽잡게 한 바로 그 동화  《코딱지 대장 버티 5 웩편》 장난기 가득한 아이들의 세계를 재미있게 그려낸 명작 동화책이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저분한 개구쟁이 버티 이야기지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하네요. 가끔씩 아이들도 경험했을법한 이야기들로 공감을 사며 즐거움을 주기에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그림책이 된것 같습니다. 그래도 버티의 지저분한 습관들을 따라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한번 읽기 시작하면 빠져나가기 어려운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  《코딱지 대장 버티 5 웩편》 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