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의 잔 - 경남 스토리 공모전 대상 토마토문학팩토리
박희 지음 / 토마토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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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임진왜란이 '도자기전쟁'이라고 불리운 이유를 아시나요? 물론 임진왜란이 천하를 손해 넣으려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계략으로 시작되기는 했지만 가령 전쟁이 패배할지라도 그에게는 손해볼 일이 거의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바로 이 전쟁이 끝난 후에는 일본이 그토록 탐내던 조선의 도자기 기술자들을 얻을수가 있었으니까요. 또한 조선의 도자기 막사발은 일본 제왕이 그토록 탐내던 도자기였고 결국 국보 이도다완이 되었다고 하는데 위 내용들과 관련된 재미있는 역사소설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토마토출판사에서 출판된 박희 작가의 《제왕의 잔》입니다.

집나간 어머니의 발자취를 찾아 사기장 해동이 있던 민요에 정착한 도경은 흙의 감촉과 향에 매료되어 양반 자리를 버리고 스스로 천하디 천하다는 사기장이 되기로 결심을 합니다.

아버지의 빚때문에 어쩔수없이 대방의 수양딸로 팔려온 연주는 왜관에서 주문한 사기를 찾으러 민요에 갔다가 그곳에서 도경을 만나게 되었고 이내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되지요.​

하지만 둘 사이를 시샘이라도 하듯 연주는 새로 부임한 부사의 첩이 될 위기해 처하게 되었고 이를 알게 된 도경은 연주를 구하려다 붙잡혀 목숨마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왜관에서 가마를 직접 만들고 자체적으로 사기장을 양성하길 원했던 일본 대마도주 소우는 능력있는 도공 도경이 필요했고 연주와의 관계를 이용하여 결국 도경을 자신의 왜관 노비로 만들게 됩니다.

도경은 반역죄를 쓰고 양반기생으로 팔려간 연주를 구하기 위해 소우의 명령을 받고 명나라로 향하게 되는데요.

도경은 그곳 최대 도자기 생산지인 경덕진 어기창에서 평생의 악연인 요시다와 만나게 됩니다.

자신이 속은것 조차도 모른채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 치는 도경의 삶이 너무나 안타깝기만 하더라구요.

자꾸 엇갈리기만 하는 도경과 연주의 운명은 어찌될지, 도경과 요시다의 악연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마지막으로 도경과 계속 이어지는 또하나의 인연 아오이와의 운명은 어떨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숨막히게 하고 가슴아프게 하더라구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임진왜란의 역사를 보면 일본 전국시대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뿐 아니라 천하를 얻으려는 자신의 야욕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했던 것중 하나가 바로 조선의 도자기 기술을 얻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앞서말했듯 임진왜란이 도자기전쟁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것 같아요.​

도자기 한점이면 조총 수십 정을 살수 있을 정도로 귀하고 값진 조선의 도자기였기에 일본입장에서는 자체 생산한 도자기가 그만큼 절실히 필요했었다고 합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기술자조차 없는 상황에서 조선의 사기장들은 그야말로 왜인들이 탐낼수밖에 없는 타깃이 될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인 사기장들은 조선인 사기장으로서의 힘든 삶을 뿌리치지 않았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임진왜란이 끝난후에 많은 조선인들이, 특히 많은 사기장들과 도공 기술자들이 억지로 일본으로 끌려가 어쩔수없이 도자기를 빚게 됩니다.

그렇게 그곳에서 뿌리를 내려 힘겨운 삶을 사는 사람들도 있었고 또 누군가는 조선으로 돌아갈지언정 환영받지도 못했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던 일이었음에도 주위에서 바라보는 시선들은 너무나 따갑게 그들을 쏘아붙이고 있더라구요.

그들은 어디에서 살더라도 어느 나라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소속되지 못했으며 비참함과 절망 속에서 존재감없이 삶을 살아가야 했을것 같습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한 사람들의 결과라니 안타깝기도 하더라구요.

책속의 도경의 삶은 더 기구했었습니다.

그가 요시다에게 뱉었던 말처럼 그의 삶은 너무나 고단하게 보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도 함께 하지 못하고 요시다를 향한 복수심때문에 너무나 자주 삶이 위태롭고 흔들리기도 했었지만 결국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심장으로 그릇을 빚는 천한 사기장으로 돌아가고자 했던 그 마음이 더욱 애잔하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조선 사기장으로서의 자부심 하나만큼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만큼 참으로 대단했던것 같아요.​

글을 읽다보면 광해군도 등장하고 동인, 서인 등 조선 지배층과 일본 지배층의 권력다툼도 보여서 그 시대 배경이 어떠한지 대충 짐작할수 있었는데요.

예나 지금이나 백성들을 살피지 않고 자신의 잇속만을 챙기는 정치인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이따금 화가 나기도 했었답니다.

아는 역사속에서 현재의 정치적인 모습과도 비교해 가며 읽을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또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지배계급층 밑에서 고초당하는 민초들의 삶이 책에서는 훨씬 더 도드라져 보였던것 같습니다.

특히 천한 사기장이라는 인물과 그 주변인들을 통해 서민들의 삶이 얼마나 고단했는지 너무나도 생생하게 그려놓고 있어서 간접체험해볼수가 있었습니다.

고단한 삶의 와중에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자부심 넘치는 도경의 모습을 보면서 참 닮고 싶고 부럽기도 했었습니다.

도경의 역사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고 있는 우리야 말로 각자 저마다의 역사 한페이지씩을 쓰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불행하고 불안한 사기장'의 운명을 지닌 도경과 양반기생이라는 모욕적인 삶을 살게 된 연주라는 두 인물을 둘러싸고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속에 가려져 은밀하게 모습을 감춘 도자기 전쟁속으로 들어가보시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한편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느낌일것 같아요.



"현재까지도 일본 최고의 보물로 전해 내려오는 그 이도다완은 실은 조선의 막사발이다."라는 프롤로그가 참으로 인상적인 역사소설 《제왕의 잔》이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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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일반과학편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사마키 다케오 외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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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대한 알짜 지식과 정보들만 한권으로 모아 놓은 든든한 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사람과나무사이에서 출판된, 지식을 쌓으려면 통째로, 조목조목! 《과학 잡학사전 통조림 _ 일반과학편》입니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인 《재미있어서 밤새 읽는 화학 이야기》의 저자인 사마키 가케오와 최고 과학 전문가 13인이 만든 책이라고 해서 더욱 신뢰가 가고 알찬 느낌이 들었답니다.

차례를 보면 DAY1에서 DAY365까지 나와있어요. 급하신분 말고는 하루 1장씩 여유롭게 읽어가면 되겠더라구요.

눈에 띄는게 한주에 한 카테고리씩 배워갈수가 있었는데요. 생물, 과학, 기계와 도구, 먹을거리, 질병과 약, 우주, 자연, 인체 등 과학과 관련된 여러 분야들을 만날수가 있습니다. 이 순서 그대로 한주에 한 카테고리씩 계속 이어져서 좋더라구요.

내용을 보자면...

하루 한페이지의 분량으로 되어 있는데요.

큰 카테고리중에서도 주제가 또 나눠져 있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한 페이지의 타이틀을 보면 질문으로 시작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정답은 바로 하단의 색깔 박스속에 나와있답니다. 한눈에 알기 쉽도록 요약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이에 대한 설명이 그 하단에 이어지는데요. [세 가지만 알면 나도 과학자!]라는 코너에 세 가지의 포인트로 나눠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고 있었습니다. 눈의 피로감도 덜하도록 각 카테고리별로 전체적인 색깔 배정도 참 잘 구성해 놓고 있어서 읽기도 좋더라구요. 필요에 따라서 사진이나 그림, 표 등을 잘 첨부해 놓아서 내용의 이해도 돕고 책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책의 전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서 한장한장씩 넘기다가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의 내용을 읽어 보았습니다. 책속에 나오는 질문들은 평소에 호기심도 있었고 궁금했었던 질문들도 참 많이 있었어요. 모르는 부분도 많았는데 궁금증을 해결해주어 좋았고 너무나 당연히 알만한 과학적 질문들도 있었는데 알고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서 적절한 용어와 함께 속시원히 알려주니 잘 익힐수만 있다면 저희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게 될 상황이 생겨도 자신감 있게 얘기해줄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설명이 쉽게 정말 잘 되어 있었습니다. 비슷한 주제가 있는 경우는 몇일차에서 나왔던 건지도 알려주어서 같이 읽어보는 맛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그 분야와 관련되어 알면 좋은 상식이 될만한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있어서 좋았답니다. 이 책속의 과학적 정보들만 내 지식으로 만들수만 있다면 너무 든든할 것 같더라구요.



저희 아이들이 처음엔 이 책 두께만 보고서 범접할수 없는 책이란 생각을 했었나봐요. 그래서 제가 먼저 책을 읽으며 적당한 문제를 골라 하나 하나씩 물어봤더니 답을 고민해보며 아는 질문에는 제법 얘기도 하더라구요. 또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이가 저에게 궁금함을 되물어보니 알려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평소 궁금했던 호기심도 해결해주고 무엇보다 아이가 과학에 대한 재미를 느끼는것 같더라구요. 알려주면서도 참 뿌듯했었습니다. 같이 공부하는것 같아서 좋았어요. 아이들이 제대로 궁금한게 생기면 이제 이 책을 스스로 찾아서 볼 것 같습니다.​



《과학 잡학사전 통조림 _ 일반과학편》은 1일 1페이지 365가지의 유쾌한 과학 지식을 총망라한 과학 잡학사전으로 과학을 잘 알지 못하는 어느 누구에게나 새롭고 놀라운 과학 지식 정보을 제공해 주어 과학을 잘 아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해주는 과학 참고서같은 책이랍니다.

평소에 궁금했던 과학적 호기심을 이 책을 통해 해결해보시면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이 책을 완독하면 과학박사는 아니더라도 과학에 대해서 쫌 아는채 정도는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든든하네요~

어느 누구에게나 추천드려봅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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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물리이야기 리듬문고 청소년 과학교양 4
사마키 다케오 지음, 오시연 옮김 / 리듬문고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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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과학 교과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과목이 물리였더라구요.

아마도 저 뿐아니라 대부분 학생들도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 싶어요.

어려운 물리이야기를 쉽게 풀어주어 청소년이 읽기 쉽게 만든 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리듬문고에서 출판된 과학교양 시리즈 4번째 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물리이야기》입니다.



차례는 5장으로 되어 있는데요.

물체의 운동과 힘의 법칙, 일.열.에너지, 파동과 소리, 전기 등의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요.

각 장이 시작되는 페이지에는 본격적인 내용에 앞서 워밍업을 할수 있도록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가장 대표적인 질문을 하나씩 던져주고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탔을때 우리 몸의 쏠림 현상이라던지 리코더같은 악기의 구멍을 누르면 음정이 바뀌는 현상, 전기를 생산하는 자전거의 원리 등 우리 일상속에서 보고 느끼면서 갖게 되는 궁금증들에 대한 질문인데요.

이런 한가지의 질문들속에 숨겨진 물리적 현상을 하나하나씩 파헤쳐 주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이와 관련된 비슷한 사례를 뽑아서 보다 깊이있는 물리적인 이야기들을 쉬운 설명들과 비교적 간단한 수식을 통해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프와 표, 때로는 그림 설명도 있다보니 이해하기도 훨씬 쉬웠던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작용과 반작용에 관한 설명을 할때는 벽을 밀거나 사과를 들어올리고 용수철이 당겨지거나 로켓이 쏘아질때의 힘 등 네 가지의 그림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여러가지가 들어간 그림 예시들이 많다보니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훨씬 도움이 되더라구요. 

물리 공부를 하다보면 한자로된 어려운 용어 설명들도 많은데 한자 하나하나를 잘 풀어서 설명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었답니다.

물론 책 내용의 전부를 다 이해하는건 아니었지만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책이다보니 비교적 어렵지 않은 설명들이 이어졌었고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도 많이 딱딱하다라는 생각은 못했던 같습니다. 아마도 예시가 많아서 그랬던것 같아요.

호기심 많은 친구들이라면 분명 빠져들어서 책을 읽어 나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column이 나오는데요.

이곳에도 내용과 이어지는 재미있는 정보들도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중에 기억나는 것중 하나가 바로 빗방울이 높은 하늘에서 떨어지는데 왜 빠른 속도로 내리지 않냐는 질문이었어요.

그냥 높이 뛰어도 중력에 의해서 제자리로 착지할수 있는 것처럼 빗방울은 떨어지면 당연히 아프지 않을만큼이며 빠른 속도로 떨어지지 않는다는게 그저 당연하게만 여겼던 이야기인데 다른 물체가 하늘에서 떨어졌을 때랑 왜 다른지 그 차이점이 있었다는 것도 알지 못했었는데요.

여하튼 그 이유를 알고 나니 재밌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용과 반작용, 파동, 운동에너지, 옴의 법칙 등 용어들을 오랜만에 들어 보니 학창시절 배웠던 물리과목이 생각이 나서 나름 재미있었답니다.

특히 플레밍의 왼손 법칙 배울때 열심히 왼손을 접어봤던 기억도 새록새록 났었네요^^



물리라는 과목을 떠올려보면 수식으로 된 공식이 떠오르잖아요.

이 책 《청소년을 위한 물리이야기》는 어려운 수식도 쉬운 설명과 그림, 그래프를 이용하여 그 의미를 이해할수 있게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물리적 현상들을 하나하나 파고들다 보면 딱딱하기도 하고 다소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을것도 같아요.

또 처음 물리를 접하는 친구들 또한 같은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대략 파악한 후에 다시한번 차근차근 그 의미를 되돌려보면 쉽게 이해할수가 있을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에게 어려번 읽어보기를 권해보려고 합니다.



물리는 한자로 풀면 '사물의 이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어떤 것이든 존재의 가치가 있고 그 일이 일어날때에는 그 법칙이 존재하는데요.

이것들의 호기심을 깨닫고 사물의 이치를 알아가는 일이 어찌보면 당연한 일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왜 물리를 배워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알아갔으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 일상과도 밀접한 많은 물리적 법칙들을 일아가는 재미에 빠져볼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리듬문고에서 출판된 과학교양 시리즈 4번째 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물리이야기》 추천드려봅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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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인물 드로잉 - 기초 연필 스케치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나 혼자 드로잉
이일선.조혜림 지음 / 그림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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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그리는 인물 드로링 수업 지도서가 나와서 소개합니다.

그림책방에서 출판된 《기초 연필 스케치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나 혼자 인물 드로잉》입니다.

차곡차곡 실력이 쌓이는 인물 드로잉 수업을 담고 있어요.



차례를 보면 3장으로 되어 있답니다. 1장에서는 인물 드로잉의 기초와 형태 표현법을 시작으로 얼굴의 구조와 명암 표현법, 깊이 있게 완성도를 높이는 표현법까지 소개되고 있습니다. 각 장 사이사이에서는 예시 그림들을 만날수가 있었는데요. 이 예시그림들의 차례도 앞장에 따로 나와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림을 그릴때 저는 사람이 제일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중에서 사람의 얼굴을 그리는 것이 왜 그렇게 어렵던지요. 이 책은 그림그릴때 너무도 친숙한 소재인 얼굴을 그리는 방법이 자세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림을 표현하는 원리와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연습이 필요한데요. 막연하게 연습하기보다는 이론을 숙지하고 움직임을 생각하며 그려야 실력이 늘수 있을것 같아요. 따라서 얼굴 모양과 구조적인 흐름을 이해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저는 기초와 형태 표현법부터 꼼꼼히 읽었던것 같습니다.

1장에서는 준비물, 선 표현법, 기초 표현 과정 나와있어요. 스케치하는데 필요한 준비물은 티슈나 칼 등 보조적인 것들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바로 4B연필과 지우개이며 이 두 가지만으로도 충분히 그림그릴수가 있답니다.

연필잡는 방법은 종이의 각도가 45도를 유지하는게 가장 적합하다고 해요. 평소에 연필잡는 버릇을 버리는 노력부터 필요해 보였습니다.

선긋기 연습에 필요한 여러가지 방법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설명들을 읽다보면 제시된 예시그림을 참 많이 볼수가 있었는데요. 바로바로 따라그릴수 있도록 빈 공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계속 소개된 설명대로 차근차근 따라가며 연습하면 될것 같아요. 정확하게 표현하고 바로바로 연습할수 있도록 빈공간을 많이 활용해야겠더라구요. 뒷쪽에 본격적인 연습부분에서는 예시그림들의 밑그림도 그려져 있어서 초보자들에게는 더없이 좋더라구요.

예시그림의 하단에는 그 그림을 그릴때 체크해야할 부분들이 무엇인지도 물어봐주고 있었는데요. 이 부분을 잘 생각하면서 그림연습을 하면 실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어려웠던 비율잡는 부분도 많이 읽었던것 같아요. 또 명암을 표현하는 방법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부분이 밝은 톤을 세밀하게 표현해야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밝은 톤은 되도록 안그리면 되는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이목구비의 구조와 표현하는 방법도 세세하게 나와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었습니다. 예시 인물들이 참 많아서 그림연습을 많이 할수 있을것 같아요.

저는 기초부터 열심히 그려봤습니다.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책이다보니 책 공간에 그릴수가 없어서 연습장에 연습해보고 스케치북에도 인물을 그려봤습니다. 저희 아이 어릴적 모습이 생각나는 인물이 그려보고 싶어서 열심히 따라 그렸는데.. 저희 아이는 제 그림이 더 착해보인다고 하고, 애들 아빠는 아이 얼굴이 넓적하게 보인다고 하고.. ㅎㅎ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연습이 더 많이 필요할듯 보이네요. 눈그리는게 제일 어려워서 눈의 구조와 형태도 더 열심히 읽었답니다. 계속해서 꾸준히 그림 실력을 쌓아봐야겠어요.



《기초 연필 스케치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나 혼자 인물 드로잉》은 간단한 인물 표현 방법부터 완성도 높은 응용 표현 방법까지 인물 드로잉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과 연습과정을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그릴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물 드로잉 수업입니다. 직접 연습할수 있는 공간이 들어 있어서 연습이 바로바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는 책이었어요. 미술학원에서만 배워야 했던 인물스케치 공부도 이젠 이 책 《기초 연필 스케치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나 혼자 인물 드로잉》과 함께라면 초보자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평소에 인물그리기에 관심있으시거나 취미로 그려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봅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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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만화 과학사 2 - 숫자의 발명부터 활자 탄생까지 읽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만화 과학사 2
고윤곤 지음, 이정모 감수 / 밝은미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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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어려운 과학사를 읽기 쉬운 만화로 풀어놓은 재미있는 학습만화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밝은미래에서 출판된 《읽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만화 과학사 2 _ 숫자의 발명부터 활자 탄생까지》입니다.

차례를 보면 총 4부로 되어있습니다. 집 짓기의 과학, 시간과 공간을 디자인하다, 암흑시대의 발명, 세상을 깨운 과학 등으로 과학사에 대해 많이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은 만화로 되어 있어요. 글밥이 많은 딱딱한 책보다는 만화책이다보니 아이들이 한결 편한 마음으로 다가갈수 있을것 같아요.

과학의 역사를 보면 오랜 인류 조상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 알수가 있다고 합니다.

처음 나오는게 고대의 건축물들이었어요.

고대의 집만드는 능력도 놀라웠지만 물의 압력을 분산시키기위해 하부를 빗면으로 설계하여 만든 이집트의 댐만드는 기술을 보니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피라미드나 댐같은 이런 큰 건축물을 만들었던 지식들이 쌓이고 쌓여 인류의 문명을 한층 높였다고 합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속에 담긴 의미도 새롭게 알수 있었어요. 로마 제국을 훌륭한 포장도로로 만들도록 가능하게 했던게 바로 콘크리트 기술이었다고 합니다. 현대의 기술차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할만큼 대단한 발견인것 같아요.

아치를 만드는 기술도 놀라웠는데요. 건축가라는 말이 이 아치에서 비롯됐다고 할만큼 고대 건축술에서는 아치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답니다.

유리가 우연히 만들어진 이야기도 재미있었는데요. 유리 과학사를 보면서 지금 우리가 볼수 있는 강화유리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니 좋더라구요.

문명이라는 말이 글자가 만들어진 이후부터인데요. 글자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배울수가 있었으며 지구를 24등분으로 나눠서 시간차도 나게 되는 이유도 쉽게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한자 문화권에서 사용했던 12지에 대해서도, 시계나 달력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도 잘 알려주더라구요.​

과거사뿐만아니라 오랜과학이 현재에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까지 보여주고 있어서 더 알차게 느껴졌는데요. 고대인들이 발견한 과학적인 것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고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밑바탕을 만들어 주었는지도 알수가 있었습니다.

이야기 중간중간에는 실제 사진도 많이 첨부되어 있었는데요. 이해하기도 쉬웠고 설명도 정말 잘 해놓은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초등 과학에서부터 중고등학교 과학까지 과거에서부터의 과학의 개념을 차근차근 풀어주고 재치넘치는 만화로 접근성을 더해 알기쉽고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로 풀어 놓은 학습만화 과학 역사책 《읽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만화 과학사 2 _ 숫자의 발명부터 활자 탄생까지》였습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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