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이는 어원 이야기 - 지적인 생각을 만드는 인문학 수업
패트릭 푸트 지음, 김정한 옮김 / 이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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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속에 숨은 의미와 어원을 알아보는 재미있는 인문학 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이터에서 출판된 《아는 만큼 보이는 어원 이야기 _지적인 생각을 만드는 인문학 수업》입니다.



차례를 보면 이름, 성씨, 직업, 신체부위, 식물, 나무, 색깔, 건물, 형용사 등 총 15개의 큰 주제별로 나눠져 있는데요. 각각의 주제에 맞게 탐구하게 될 명칭과 단어의 기원과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평소에 궁금했거나 관심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며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듯 합니다.

저자인 패트릭 푸트는 5년 넘개 수백 개의 단어에 대한 어원과 기원을 다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왔다고 하는데요. 앞서 출간된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에 소개한 용어》보다도 이책에서는 사물에 붙은 명칭의 유래를 밝혀내는데 더 집중하고 있다고 하니 더 흥미롭게 느껴졌었습니다.

첫장과 두번째 장에서는 이름과 성씨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성씨와 이름이 왜 따로 나눠져 있을까 그냥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는데요. 다른 나라의 이름 구조를 보니 아주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더라구요. 원래 모든 이름이 하나였다가 인구가 늘어나면서 더 확실한 구별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오래전에는 보통 직업이나 장소가 성에 붙여졌다는데 우리 나라 이름도 보면 성 자체에 본관이 숨어져 있는걸 보면 이름도 나라마다 비슷비슷한 특징이 있음을 알겠더라구요. 많이 들어보던 외국인들의 이름속 숨겨진 속뜻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던것 같아요.

직업 명칭은 하나의 주요한 행동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영어권에서는 -er 이라는 접미사가 붙어져서 사용되고 있는데요. 시기마다, 때로는 나라마다 조금씩 의미도 다르고 용어도 다르게 불리워진다는 사실도 알수가 있었습니다. 작가를 뜻하는 Author가 그냥 책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 성장을 일으키는 사람, 의사를 뜻하는 Doctor가 종교적으로 보여주거나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요즘보다 더 폭넓은 의미로 사용되었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밴드 이름들을 보면 이상하고 어색한 의미를 담은 이름들을 많이 볼수 있었는데 처음에 이름을 잘 지어놔야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방탄소년단에 관한 이름에 대해서도 소개해주고 있었는데요. 본래의 의미가 사람들의 관심에 의해 바뀌기도 한다는 사실도 알수가 있었습니다.

식물편에서는 모든걸 치료하는 식물 알로에 베라나 괴물을 뜻하는 몬스테라, 시어머니의 혀를 닮은 뜻의 산세베리아 같은 이름의 뜻을 알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식물에 관심이 많다보니 저릐 집에도 볼수있는 것들이 많아서 저 개인적으로는 아떤 것들보다 흥미롭더라구요. 아이들에게도 식물 이름속 숨겨진 의미를 하나하나 알려줘야겠습니다. 

각 단어나 명칭들의 기원을 보면 대부분 가설이라 다 맞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산을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착각에서 만들어진 산소의 명칭이나 씨를 뿌리고 퍼뜨리는 땅을 가진 의미의 스파르타 등 우리가 몰랐던 숨은 의미들응 하나하나 찾아볼수 있어서 참 재미있었던것 같습니다.



각 주제별로 나눠져 소개된 책속의 단어나 명칭의 유래들은 해당 분야에서 가장 인기있고 궁금해 했던 명칭들이며 덜 알려져있지만 흥미로운 명칭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어서 어원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될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와 관련된 어원 이야기 책도 출간되었으면 너무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 담긴 단어 속 이야기 세상속으로 들어가보시길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어원 이야기 _지적인 생각을 만드는 인문학 수업》이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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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잔혹사편 - 벗겼다, 세상이 감춰온 비극의 순간들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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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채널 tvN 최고의 화제 교양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팀이 만들어낸 70주 연속 역사 베스트셀러 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교보문고에서 출판된 세상이 감춰온 비극의 순간들을 벗겨놓은 《벌거벗은 세계사 잔혹사편》입니다.



목차를 보면 총 10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녀사냥, 미국 서부 개척사, 블러드 다이아몬드, 홀로코스트, 인수공통 감염병, 원전 폭발, 총기사건 등 이름만 들어도 굵직굵직했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건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가장 강렬했던 사건중 하나가 블러드 다이아몬드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첫머리에 나오는 잘린 손에 끼워진 저주가 된 다이아몬드 사진이 너무나 끔찍하고도 강렬하게 뇌리에 남더라구요. 여러 사람들의 피로 얼룩진 다이아몬드의 비밀들을 읽어가면서 인간의 탐욕이 얼마나 끝이없고 끔찍했었는지 알수가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현대사를 볼때 가장 잔인하고 참혹한 비극이 아닐수 없더라구요. 지금도 시에라리온에서는 죄없는 민간인들을 상대로 반군들(특히 어린 소년병들)의 무차별적이고 잔혹한 행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나기도 했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피를 부르는 전쟁은 없어졌으면 좋겠더라구요.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끔찍한 죽음을 맞은 사람들의 신발 사진들과 유대인의 마리카락 사진도 볼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홀로코스트인데요. 그 희생자 수가 무려 600만 명이나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중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한 생체 실험에 관한 이야기와 샴쌍둥이를 만들려 시도했다는 이야기도 참으로 충격적이었던것 같아요. 맹목적 애국심과 신념으로 광대이자 괴물이 되었던 아이히만의 재판에 관한 이야기도 만날수가 있었습니다. 과거의 악행을 반성하는 독일 사람들을 보면 그래도 일말의 뉘우침도 없는 일본보다는 낫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과거를 해방해야 미래도 해방된다는 맺음말이 참으로 와닿았었답니다.

인류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치명적 바이러스에 관한 감염병 이야기에서는 코로나19뿐아니라 최근에 유행했던 원숭이두창에 관한 이야기도 소개되고 있었어요. 원숭이에게서 전파되는줄 알았는데 설치류 또한 이 감염병의 원인이었더라구요. 또 한탄강에서 발견된 서울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위험도 순위에서 4위나 된다고 하니 무섭기도 했었습니다. 인간과 동물이 같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동안 인수 공통 감염병은 사리지 않는다는데 감염병을 이겨내기 위한 인간의 노력도 끝이 없겠네요.

기후 위기를 맞은 지구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던것 같아요. 북극의 영구 동토층이 붕괴되면서 가져올 무시무시한 질병과 바이러스의 위협, 그리고 지구 온난화 현상,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보면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어떤 행동들을 해야할지 고민해 볼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가 한때 주목했었지만 불편해서 감춰온 비극적인 세계사속 가슴 아프고 슬프고 안타깝고 때론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낫낫히 파헤쳐 놓은 세계사 이야기를 티비속에서만 보다가 《벌거벗은 세계사 잔혹사편》이라는 책을 통해서 만나볼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세상이 감춰온 비극적인 세계사속 뒷 이야기들이 어떻게 파헤쳐놓고 있는지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속으로 들어가실수 있으실겁니다.

이 시리즈의 다른편인 사건편, 인물편, 전쟁편도 기대가 되네요. 저희 아이들도 꼭 읽어보라고 권해봐야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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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
양원근 지음 / 정민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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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잠든 지적 사고를 깨우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책을 소개합니다.

정민미디어에서 출판된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입니다.



차례는 총 3장인데요. 배움의 의미, 삶의 지혜, 관계의 법칙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어느 누구라도 똑같은 하루를 살아가야 되고 그 하루라는 삶과 대면할 때마다 우리는 늘 선택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선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좀더 신중하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처해져도 삶을 비관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겠지요.

이 책의 저자는 큰 고민에 앞섰던 순간부터 자신의 달라진 삶을 기록하고자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새벽 6시부터 두 시간 이상 책을 읽으며 책 내용이 이해가 될때까지 멈추지 않았던 열정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그런 작가의 열정적인 노력을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해본적이 있었는지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책 제목처럼 저 또한 죽을 때까지 지적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그냥 생각에만 머물렀고 실천해 본적도 노력해 본적도 없었으며 그저 쉽게 얻으려고만 했던것 같아 부끄러워지기도 했었답니다.

책을 읽게 되면 어떤 변화들이 찾아오게 되는건지, 지적인 생각은 어떻게 제 삶의 무기가 되는건지 책을 읽는동안 하나하나 풀어가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먼저 살아온 사람들의 기르침이 되어주고 좋은 선택의 길을 알려주는 훌륭한 지름길이 되어준다며 독서 필요성을 끊임없이 강조에 강조를 하고 있더라구요.

다른 이들의 경험과 통찰, 노하우가 오롯이 담겨진 (물론 이 책도 포함해서) 책 한권 한권을 통해 삶의 깊이를 배우고 내 생각의 영역을 넓혀가는 기회를 지금부터라도 놓치지 않고 계획적으로, 시간내서 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배우기를 멈추는 사람은 늙은이다. 계속해서 배우는 사람이 젊다"는 말을 자꾸 되뇌이며 잊지 말아야겠습니다.(이말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자기개발서라 생각하고 이 책을 넘겼었는데 이 책에서는 철학을 이야기 했고 우리 삶의 모든 문제를 고민하도록 도와주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도 이 책을 여러번 읽어야 할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지식인이 아닌 지성인이 되기 위해 지적인 삶을 선택하며 끝없이 앎의 세계를 추구하며 살아가야 함을 알려주었던 고마운 책이었어요.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아직 답을 모르는 저희 아이들에게도, 또 주변 지인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고 권해줘야할 책 같습니다.

지적 사고를 깨워줄 독서와 관련된 이야기 외에도 인상적이었던 내용들이 많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제 꿈은 세계일주라고 얘길한적이 있어요. 그냥 막연하게 꿈꾸던 꿈인지라 왜 하고 싶은지도 사실상 몰랐었는데 여행하면서 행복한 철학자를 꿈꾼다고 얘기했던 저자처럼 저 또한 여행속에서 행복의 목적을 찾고 싶다라고 이제는 얘기하고 싶어지기도 했답니다.

2장 삶의 지혜 편에서는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들이 많았던것 같은데요.

내가 죽고난 후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기억할지 나의 묘비명에 대해서 생각해봤을때는 정말 하루하루를 가치있고 의미있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던것 같습니다.



나에게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을 돌아보게 되고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주던 책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였습니다.

무지를 깨닫고 잠든 이성을 깨우고 지적인 삶을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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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약을 쓰지 않고 혈압을 낮추는 방법 - 우리가 알던 고혈압 상식은 전부 틀렸다!
카토 마사토시 지음, 이선정 옮김 / 더난출판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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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현대인들이 많이 앓고 있는 만성 고질병 중 하나가 바로 고혈압인데요. 평소에 궁금할수 있는 고혈압에 관한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참 많으리라 생각이 들어요~

더난출판에서 출판된 《하루 5분 약을 쓰지 않고 혈압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차례를 보면 총 6장까지 소개되고 있습니다.

1장에서는 혈압이 오르는 상황에 부딪힐때 바로 낮출수 있는 두가지 방법으로 강압 지압과 강압 스트레칭 방법이 소개되고 있었어요. 우리 몸속 지압 포인트가 어디이며 언제 어디에서 어떤 방법으로 활용할수 있는지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사진과 그림으로 꼼꼼하게 잘 알려주더라구요. 지압은 무조건 누르면 되는줄 알았는데 숨을 제대로 고르면서 올바른 곳을 정확히 짚어 눌러줘야 효과를 제대로 발휘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저는 예비차원에서 좀더 신중하게 연습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책을 보다보면 혈압이 있는 사람도 좋겠지만 화를 다스리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따라 해도 예방적 차원에서 도움이 될수 있을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폐 나이나 혈관 나이 자가 진단 테스트도 할수 있었습니다. 강압 스트레칭중 부위별 스트레칭 법이 여덟가지가 소개되고 있는데요. 가슴, 등, 옆구리, 허리, 다리, 배, 호흡기관, 심폐기관 등 부위별로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하나하나씩 따라해 볼수 있었거든요. 온 몸이 쭉 펴지는 느낌이 들고 혈액이 온몸을 타고 제대로 돌아가는 듯한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2장에서는 잘못 알고 있는 고혈압 상식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는 혈압도 다른 질병을 가진 고혈압 환자마다 차등하게 나눠진 혈압수치를 목표치로 두고 있는걸 볼수가 있었어요. 제가 알고 있는 정상치 범위에만 들어가는게 다가 아니었더라구요. 그리고 주위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은 사람들을 보면 평생 혈압약을 복용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저또한 그럴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혈압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약을 복용하게 된다면 우리 몸의 심장이나 뇌에서 보내는 위험 상황을 알리는 징후의 신호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게 되어 어쩌면 심각한 위험에 처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무서워지더라구요. 제 주변에 고혈압 환자로 평생 약을 먹고 사는 분들이 많아서 더 걱정이 되기도 했었는데 어떤 약이든 장기간 복용하면 심장, 혈관, 간, 신장에 부담이 되는게 현실인만큼 혈압약 또한 보다 신중한 복용이 필요해 보였던것 같아요. 약으로만 혈압을 내리려는 위험한 생각부터 버려야 됨을 다시한번 제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주의해야할 고혈압 유형도 하나하나 소개되고 있는데 책의 내용대로 평소에도 꾸준히 자신의 몸을 진단해보고 체크해 보는 생활습관을 길러본다면 참 좋을것 같았습니다. 4장을 보면 저염식이라고 다 고혈압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우리 몸에 과잉 염분을 배출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저염보다는 제대로된 소금을 골라 먹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어른들이 왜 좋은 소금을 먹어야 한다고 얘기하시는지 알겠더라구요. 인상적이었던 것중 하나가 남자는 소리치고 여자는 수다를 떨면서 스트레스를 풀면 혈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일본에서 약학을 전공한 뒤 혈액 관련 연구 개발에 종사하신 가토 나사토시라는 일본인이 만든 책이라서 조사한 자료들도 보면 일본인들의 사례가 나왔었어요. 일본에서도 고혈압을 국민병이라 불린다고 하던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치료가 이어짐에도 갈수록 고혈압 환자는 늘어나고 많아지고 있기에 그 심각성을 무시하긴 힘들겠더라구요. 제 주변을 둘러봐도 나이들면 고혈압 생기는걸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해서 항상 걱정이었답니다. 물론 고혈압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책에서는 약을 먹기 전에 서양의학, 동양의학, 식사, 운동 등 다양한 측면에서 몸과 마음을 먼저 살피고 예방 의료를 실천해보길 우선 추천해주고 있었어요. 또한 잘못 알고 있는 고혈압에 관한 상식을 제대로 알려주며 고혈압 체질을 개선하는 치료 요법도 잘 소개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찾아보시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집에서도 단 1분만에 간편하게 혈압을 낮추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고혈압에 관한 지식정보책 《하루 5분 약을 쓰지 않고 혈압을 낮추는 방법》이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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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3 사물궁이 3
김경민 외 지음, 사물궁이 잡학지식 기획 / arte(아르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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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상속에 숨어있던 궁금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는 과학 지식 정보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arte에서 출판된 사물궁이 시리즈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3 과학》입니다.

차례를 보면 1부에서 4부까지 생물, 물리, 화학, 지구과학 등 과학속 네가지 분야를 주제별로 묶어 호기심을 유발할수 있는 질문을 총 32가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제목만을 보더라도 당연하게 느껴졌던 것들이 정말 왜 그럴까?, 왜 그렇지?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1부 생물 호기심의 첫 이야기는 죽음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나이 들면 당연히 죽음을 맞게 되는 것이기에 여기에서 어떤 궁금증이 생길수 있나 생각할수도 있을텐데 이런 사소한 궁금증에서부터 시작해서 과학적 사고를 하도록 도와주더라구요. 조선시대 서민들의 기대수명이 35세라는 사실도 알수 있었는데 요즘 기대수명과는 너무도 거리감이 느껴져서 참 놀랍기도 했었답니다. 조선시대에 비해 지금은 수명이 두배 이상 늘어난게 사실인데 앞으로 미래는 미래수명이 더 늘어날수도 있을거란 생각도 충분히 할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요즘 현대인들은 노화에 더 부쩍 관심이 많아지다보니 텔로미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듣게 되는데 그에 관한 이야기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노화가 더뎌지면 그만큼 암과 같이 살아갈 날도 많아질거라는데 암과 고통속에서 오래 사는것보다 자연스러운 죽음을 받아들이는게 좋은것 같기도 하고, 그럼에도 앞으로 얼마나 더 기대수명이 늘어나게될까 궁금증도 자연스레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과학적 이야기뿐만아니라 평소에 알아두면 좋을만한 다양한 지식 정보들도 소개해주니 더욱 좋았던것 같아요. 적절하게 배치되어진 그림들과 도표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참고가 많이 되었던것 같고 그림자체만으로도 깜찍하고 참 귀여웠고 말풍선을 읽는 재미가 쏠쏠해서 아이들도 참 재미있게 읽어나갈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요즘 청소년 여섯 명 중 한명이 소음성 난청을 앓고 있다는데 난청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도 해볼수 있어 좋았고 귀 건강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DHT라는 성장촉진인자가 체모를 증가시켜서 나이 많은 남성들의 눈썹과 수염이 길게 자라게도 하지만 탈모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게 신기했었고 광합성을 하지 않는 식물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사막에는 왜 모래가 많은 것이고 바닷물은 왜 짤수밖에 없었는지, 쓰나미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잘 녹는 커피믹스의 비밀은 무엇인지 평소 당연히 알고 있던 지식들에 대한 별 생각없던 궁금증들까지도 어느 정도는 알수 있게 되더라구요. 읽다보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비밀들이 곳곳에 있던데 우리 아이들이 이런 궁금증과 비밀들은 앞으로 하나하나 풀어나가야할 숙제라고 생각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읽는 이들에게 다방면으로 사고를 확장시켜주기에도 참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책을 기획한 사물궁이 잡학지식은 유튜브 채널에서 15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있고 많이 알려져있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얼마전 학교 도서관에서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1》편을 빌려서 읽은적이 있었는데 참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이번에 3편을 다시 만나게 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읽지못한 2편도 너무 궁금해졌어요. 과학은 사소한 궁금증과 호기심에서 시작되었고 그런 궁금증 해결을 위한 끊임없는 탐구의 노력이 오늘날 과학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수 있었다고 하니 앞으로는 사소한 호기심도 그냥 무심코 넘기지 말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연습을 아이들과 같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있는 저희 큰아이의 모습을 보며 참 흐뭇했었는데 아이들과 일상속에서 마주하며 평소 궁금해했던 과학적 질문들을 해결하는데 이 책이 많이 도움이 될수 있을것 같아서 너무 좋았답니다. 자주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생물, 화학, 물리, 지구과학을 주제로 총 32개의 질문을 분류하여 만든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3 과학》은 누구나 읽으면 너무 유용한 과학 지식 정보책이었던것 같습니다. 일상속 과학적 호기심을 이 책으로 충족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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