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이는 어원 이야기 - 지적인 생각을 만드는 인문학 수업
패트릭 푸트 지음, 김정한 옮김 / 이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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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속에 숨은 의미와 어원을 알아보는 재미있는 인문학 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이터에서 출판된 《아는 만큼 보이는 어원 이야기 _지적인 생각을 만드는 인문학 수업》입니다.



차례를 보면 이름, 성씨, 직업, 신체부위, 식물, 나무, 색깔, 건물, 형용사 등 총 15개의 큰 주제별로 나눠져 있는데요. 각각의 주제에 맞게 탐구하게 될 명칭과 단어의 기원과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평소에 궁금했거나 관심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며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듯 합니다.

저자인 패트릭 푸트는 5년 넘개 수백 개의 단어에 대한 어원과 기원을 다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왔다고 하는데요. 앞서 출간된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에 소개한 용어》보다도 이책에서는 사물에 붙은 명칭의 유래를 밝혀내는데 더 집중하고 있다고 하니 더 흥미롭게 느껴졌었습니다.

첫장과 두번째 장에서는 이름과 성씨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성씨와 이름이 왜 따로 나눠져 있을까 그냥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는데요. 다른 나라의 이름 구조를 보니 아주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더라구요. 원래 모든 이름이 하나였다가 인구가 늘어나면서 더 확실한 구별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오래전에는 보통 직업이나 장소가 성에 붙여졌다는데 우리 나라 이름도 보면 성 자체에 본관이 숨어져 있는걸 보면 이름도 나라마다 비슷비슷한 특징이 있음을 알겠더라구요. 많이 들어보던 외국인들의 이름속 숨겨진 속뜻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던것 같아요.

직업 명칭은 하나의 주요한 행동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영어권에서는 -er 이라는 접미사가 붙어져서 사용되고 있는데요. 시기마다, 때로는 나라마다 조금씩 의미도 다르고 용어도 다르게 불리워진다는 사실도 알수가 있었습니다. 작가를 뜻하는 Author가 그냥 책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 성장을 일으키는 사람, 의사를 뜻하는 Doctor가 종교적으로 보여주거나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요즘보다 더 폭넓은 의미로 사용되었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밴드 이름들을 보면 이상하고 어색한 의미를 담은 이름들을 많이 볼수 있었는데 처음에 이름을 잘 지어놔야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방탄소년단에 관한 이름에 대해서도 소개해주고 있었는데요. 본래의 의미가 사람들의 관심에 의해 바뀌기도 한다는 사실도 알수가 있었습니다.

식물편에서는 모든걸 치료하는 식물 알로에 베라나 괴물을 뜻하는 몬스테라, 시어머니의 혀를 닮은 뜻의 산세베리아 같은 이름의 뜻을 알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식물에 관심이 많다보니 저릐 집에도 볼수있는 것들이 많아서 저 개인적으로는 아떤 것들보다 흥미롭더라구요. 아이들에게도 식물 이름속 숨겨진 의미를 하나하나 알려줘야겠습니다. 

각 단어나 명칭들의 기원을 보면 대부분 가설이라 다 맞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산을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착각에서 만들어진 산소의 명칭이나 씨를 뿌리고 퍼뜨리는 땅을 가진 의미의 스파르타 등 우리가 몰랐던 숨은 의미들응 하나하나 찾아볼수 있어서 참 재미있었던것 같습니다.



각 주제별로 나눠져 소개된 책속의 단어나 명칭의 유래들은 해당 분야에서 가장 인기있고 궁금해 했던 명칭들이며 덜 알려져있지만 흥미로운 명칭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어서 어원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될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와 관련된 어원 이야기 책도 출간되었으면 너무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 담긴 단어 속 이야기 세상속으로 들어가보시길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어원 이야기 _지적인 생각을 만드는 인문학 수업》이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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