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 잔혹사편 - 벗겼다, 세상이 감춰온 비극의 순간들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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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채널 tvN 최고의 화제 교양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팀이 만들어낸 70주 연속 역사 베스트셀러 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교보문고에서 출판된 세상이 감춰온 비극의 순간들을 벗겨놓은 《벌거벗은 세계사 잔혹사편》입니다.



목차를 보면 총 10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녀사냥, 미국 서부 개척사, 블러드 다이아몬드, 홀로코스트, 인수공통 감염병, 원전 폭발, 총기사건 등 이름만 들어도 굵직굵직했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건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가장 강렬했던 사건중 하나가 블러드 다이아몬드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첫머리에 나오는 잘린 손에 끼워진 저주가 된 다이아몬드 사진이 너무나 끔찍하고도 강렬하게 뇌리에 남더라구요. 여러 사람들의 피로 얼룩진 다이아몬드의 비밀들을 읽어가면서 인간의 탐욕이 얼마나 끝이없고 끔찍했었는지 알수가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현대사를 볼때 가장 잔인하고 참혹한 비극이 아닐수 없더라구요. 지금도 시에라리온에서는 죄없는 민간인들을 상대로 반군들(특히 어린 소년병들)의 무차별적이고 잔혹한 행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나기도 했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피를 부르는 전쟁은 없어졌으면 좋겠더라구요.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끔찍한 죽음을 맞은 사람들의 신발 사진들과 유대인의 마리카락 사진도 볼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홀로코스트인데요. 그 희생자 수가 무려 600만 명이나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중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한 생체 실험에 관한 이야기와 샴쌍둥이를 만들려 시도했다는 이야기도 참으로 충격적이었던것 같아요. 맹목적 애국심과 신념으로 광대이자 괴물이 되었던 아이히만의 재판에 관한 이야기도 만날수가 있었습니다. 과거의 악행을 반성하는 독일 사람들을 보면 그래도 일말의 뉘우침도 없는 일본보다는 낫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과거를 해방해야 미래도 해방된다는 맺음말이 참으로 와닿았었답니다.

인류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치명적 바이러스에 관한 감염병 이야기에서는 코로나19뿐아니라 최근에 유행했던 원숭이두창에 관한 이야기도 소개되고 있었어요. 원숭이에게서 전파되는줄 알았는데 설치류 또한 이 감염병의 원인이었더라구요. 또 한탄강에서 발견된 서울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위험도 순위에서 4위나 된다고 하니 무섭기도 했었습니다. 인간과 동물이 같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동안 인수 공통 감염병은 사리지 않는다는데 감염병을 이겨내기 위한 인간의 노력도 끝이 없겠네요.

기후 위기를 맞은 지구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던것 같아요. 북극의 영구 동토층이 붕괴되면서 가져올 무시무시한 질병과 바이러스의 위협, 그리고 지구 온난화 현상,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보면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어떤 행동들을 해야할지 고민해 볼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가 한때 주목했었지만 불편해서 감춰온 비극적인 세계사속 가슴 아프고 슬프고 안타깝고 때론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낫낫히 파헤쳐 놓은 세계사 이야기를 티비속에서만 보다가 《벌거벗은 세계사 잔혹사편》이라는 책을 통해서 만나볼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세상이 감춰온 비극적인 세계사속 뒷 이야기들이 어떻게 파헤쳐놓고 있는지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속으로 들어가실수 있으실겁니다.

이 시리즈의 다른편인 사건편, 인물편, 전쟁편도 기대가 되네요. 저희 아이들도 꼭 읽어보라고 권해봐야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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