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힘 - 내가 주도하는 눈높이학습
대교 교육연구소 지음 / 대교출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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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라는 낯익은 이름의 학습지. 저도 결혼전에 수학 학습지 교사로 일한 적이 있어요.
물론 눈높이는 아니지만요.  제가 일한 학습지는 교과 진도에 따른 학습지인 반면 눈높이는 교과진도와는 상관없이 아이들의 수준에 따른 학습지였지요.
그래서 그런 학습지가 오래갈까? 라는 학습지 교사로서 했던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아이를 키우고 아이가 초등생이 된 지금 생각하니 어쩌면 교과에 따른 학습보다 아이의 수준별 학습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구요.

이 책은 대교 그룹 회장님이 쓴 책이에요.
눈높이는 단순한 학습원리로서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는 배려와 이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내포하는 말로 사용되어 왔다는 저자.

<P 185 눈높이교육과 학교교육의 차이점>의 비교를 보면 알수 있듯이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 어쩌면 아이의 개성과 아이의 개인 수준에 맞는 그런 학습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진정한 교육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한 책이랍니다.
일 년을 보고 농사를 짓고, 십 년을 보고 나무를 심고, 백 년을 보고 인재를 기른다는 말도 있죠. 흔히 말하길 교육을 백년대계라고 하죠. 
저도 조금 반성을 했어요.
아이의 공부를 성적으로 평가한다는 게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지를 알면서도 엄마인지라 아이의 성적에 초연할 순 없더라구요.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문장 하나 더 외워서 점수 몇 점 잘 받는 게 아닌데....’
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고기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현명하다는 유대인들의 지혜와 가르침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목적을 바로 세우는 것이랍니다.
이런 학습동기를 높여주는 요소로 꿈 세우기, 긍정적 생각, 시간관리, 성취감, 공부목표를 꼽고 있네요.
 
 내 아이에게 고기를 잡아주기 보단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엄마가 되고자 새삼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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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Easy 3 (Student Book + Workbook + Audio QR Code) - 초.중학생용(초급과정) 미교 읽는 리딩 Easy 3
e-Creative Contents.Michael Aaron Putlack 지음 / 키출판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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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AMERICAN SCHOOL TEXTBOOK Reading KEY  EASY 3.



구성: Student book+ workbook+ MP3 CD

 어학에서 필수 조건이 아마도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제일 우선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참 좋답니다.

사회 (역사+지리), 과학, 수학, 언어와 문학, 미술, 문학 등의 다양한 주제에 접근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아이가 독해 공부를 하고 있는데 국어의 독해 공부를 해보니 중심 단어와 요점을 잡아내고는 훈련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와 저도 함께 실감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주요 단어와 문장을 도표를 통해서 정리해보면서 문장을 정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독해도 어렵지 않게 이끌어 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림과 사진 자료가 많은데 아이는 그림을 통해서 더 잘 쉽게 이해를 하더라구요.


중요 단어와 지문을 통해서 읽기 능력을 키워요.



어휘력을  쌓는  우리말과 영어 단어 찾기 훈련도 차근차근 공부를 하다 보면 어느새 영어 공부에 재미를 더해 준답니다.


 평소 영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아들.
공부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친구들이나 방과후 영어 선생님께서 영어는 그래도 잘한다고 하니 그래도 영어에 대한 관심은 누구보다 많아요.
지난 여름 방학에는 회화와 단어 공부를 했는데 이제는 조금씩 독해에도 관심을 가지네요.
매일 하루에 2페이지씩 공부하고 있어요.
 공부는 잘하는 아이보다 즐기면서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고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잖아요.
조금씩 조금씩 하다 보면 그래도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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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호의 비밀?
솔직히 카멜레온호라고 하니 뭔가 비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었다.
그런데 지난 달에 읽었던 토피모트 박사의 책 표지색이 파란색이었고, 이번 달에 읽은 카멜레온호가 초록색 표지여서 혹시나 다른 책들의 표지색을 찾아보니 빨강, 주황, 노랑 등의 색상이었다. 마치 책의 표지 또한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는 느낌이 신기했다.

 이 책은 팍스 선장 시리즈 중 다섯 번째 시리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나는 팍스 선장이 아닌 팍스 선장과 함께 카렐레온호에 승선한 해적 리키 랫이다.  제일 작고 용감한 해적(쥐)이다. 일곱 개 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우이자 팍스 선장의 약혼녀인 미스 팍스트로가 잡혀 있는 ’ 잊혀진 섬’을 행해 가고 있다.
하지만 바다에서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바다 위에서 춤을 춥시다..... 워! 워! 워!

해적의 인생.
보물을 약탈하지.....
아무것도 없이 태어나서
항상 상처를 가지고 있네.
워 워 워......

시스탁 페스티벌의 록스타 리가바카가 환상적인 모험에 동참하고 싶어서 몰래 올라타 있었다.  저멀리 해적들의 노랫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바나나 때문에 해적들은 게으름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위험한 상황에 놓인 카멜레온호는 바다색과 똑같이 변신을 했어요.

"카멜레온호는 반은 배지만.... 반은 살아있는 생명체란다!"

카멜레온호의 비밀이 밝혀진다.

’팍스 선장’과 ’안개선의 해적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다.
그들은  잊혀진 섬의 미스 팍스트로를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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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탈무드 111가지 아침독서 권장도서 3
세상모든책 편집부 엮음 / 세상모든책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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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탈무드는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에게 지식을 머릿속에 넣어주는 것보다 지혜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제 경우 큰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탈무드를 남편과 제가 읽어 주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탈무드 동화 시리즈를 너무 잘 읽고, 좋아하더라구요.

 탈무드는 지혜를 단련시킬 뿐만 아니라 물고기를 요리하는 방법이 아닌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유대 인 특유의 철학을 담고 있답니다. (세상모든책 편집부)

탈무드의 내용을 보면 때론 지혜와 감동이 있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때론 어리석은 사람을 통해서 지혜를 배우고, 교훈을 얻기도 하는 듯해요.
교훈만 있는 책은 아이들이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데 이 책은 재미와 웃음도 주는 책이에요.
제목을 봐도 느낄 수 있거든요.
못 생겨서 죄송합니다, 뭐라 교실 지붕에서 공부했다구?, 꿈 깨라, 꿈깨.....

 탈무드 111가지는  짧은 내용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아침 독서 시간에 읽기에도 적당한 1~5페이지  정도로 한 편의 이야기가 간결한 편이에요. 그래서 저학년이 읽기에도 그다지 부담이 없답니다. 초등 교과서에 수록된 이야기도 보이더라구요.

 주제별 구별없이 111까지 무작위로 담아 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게 아쉬워요.
탈무드 이야기 뒷편에 그 이야기의 주제를 간략히 소개하거나 아니면 그 주제와 연관된 속담이나 격언을 한 두 줄 적어주었더라면 금상첨화였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어요.

유대인의 부모들은 아이에게 오늘 학교에서 무얼 배웠는지 물어보지 않고 어떤 질문을 했는지 묻는다고 해요.
  아이에게  꼭 알려 주고 싶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탈무드가 아닐까요?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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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진이다 - 아주 특별한 나에 대한 상상 마르탱 파주 컬렉션 3
마르탱 파주 지음, 강미란 옮김 / 톡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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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지진이다> 사람이 지진이다?
어떻게 사람이, 소년이 지진이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역시 마르탱 파주다.
작가 마르탱 파주는 파리의 거리를 사랑하는 낭만파 청년답게 아주 감성적이고, 뛰어난 상상력으로 소년을 지진으로 만들어 버렸다.
<초콜릿 케이크와의 대화>와 <컬러보이>를 통해 작가의 상상력에 놀랐는데 이 책 또한 그의 상상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작가는 아주 사탕과 초콜릿을 좋아하는 것 같다.
책에서 보니 소년의 엄마 아빠는 사탕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탕 공장에 시한 폭탄이 떨어졌다.
공장 직원 모두가 설탕과 젤리 속에 잠겨 버렸다.
이렇게 끔찍한 전쟁과 시한 폭탄이 하필 사탕 공장과 연관이 되었는지. ... 아이러니다.
그 이후로 소년은 사탕을 먹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새로운 양부모에게 입양이 되고....

어느 날 갑자기 손에 닿는 것마다 죄다 금이 가고 들어가는 건물마다 흔들리는 이상한 현상을 겪게 된 소년. 그 소년은 급기야 의사로부터 믿을 수 없는 진단을 받는다. “이 아이는 지진입니다.” 지질학자는 "지진이 틀림없습니다!"라고 한다.

지진이기 때문에 소년에게  좋지 않은 점도 있지만, 석고로 땜질하는 법을 배우고, 집안 곳곳을 수리하는 재미를 느꼈다는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세상에도 모든 것에 양면성이 있는 것 같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다는 뜻.
장점만 있는 것보다는 대부분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존재하지 않을까?
무슨 일이든 피하는 게 상책은 아닌 듯.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일 또한 중요하리라.
마음 속 깊은 곳에 상처 하나 간직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세상 속에서 깨지고 부서지더라도 겁내기보단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그 상처와 고통의 기억을 지진 소년처럼 잘 이겨내고 다스릴 수 있는 사람으로 아이들이 자라기를 바란다.

세상은 깨지고 부서지기 쉽다. 이렇게 연약하기 때문에 더 애틋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나는 세상과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다.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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