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림원] ENGLISH ICE BREAK (잉글리시 아이스 브레이크) 시리즈 3권 세트
열림원 / 2000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베이직편

영어는 무조건 외우는 것이 대세인 것처럼 그렇게 공부했던 것이 나의 학창 시절 공부방법이었다.
이 책은 어른이 봐도 좋을 것 같고, 이제 막 영어 단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그런 초등생이 봐도 쉽고 재미있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아니 솔직히 영어 공부를 하기에 좋은 책이라기 보단 영어 공부에 흥미와 영어 공부가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떠오르도록 연상작용을 도와주는 그런 영어 그림책? 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지도 모르겠다.

초등 3학년 울 아들이 이 책을 보면서 처음 던진 말은 "엄마 내가 아는 단어가 있어"였다.
몇 개월 전부터 파닉스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파닉스 공부를 하고 있는 큰 아이가 요즘은 단어에도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가끔은 아이가 잘 모르는 단어가 나오기도 하지만, 아이는 아는 단어가 나오면 책에다 동그라미 표시를 하고는 자신이 아는 단어가 있다는 것에 매우 즐거워한다. 그리고는 자신이 아는 단어가 자꾸 늘어갈수록 아이의 기쁨은 커져 가는 것 같다.


초등 1학년까지 울 아들의 그림 수준은 졸라맨을 그리는 수준이었다. 요즘은 제법 사람 비슷하게 그림을 그려내고는 있지만 아이에게 졸라맨은 여전히 친근한 그림이다. 
이 책 속의 그림들은 사람이 거의 단순하게 그려진 졸라맨과 흡사하다.


 세 개의 chapter로 나뉘어져 있지만 아이는 특벽히 어느 chapter라고  정해서 공부하지 않고 아이가 아는 단어가 많은 것부터 읽게 했다. 그렇게 하니 아이는 하루에 5쪽씩 많게는 10쪽씩  읽어갔다. 모르는 단어는 내가 옆에서 몇 번 알려 주고 따라하게 했더니 자연스럽게 단어 읽기는 어렵지 않게 읽어 낼 수 있었던 까닭이 아마 반복되는 단어가 많아서였던 것 같다.

영어 문장이나 단어를 잘 모를 경우에 그림을 먼저 보면서 어떤 그림인지 먼저 이해를 하고 나서 단어와 문장을 읽고 뜻을 이해하다 보니 특별히 영어를 외워야 할 필요는 없었다.

chapter가 끝나고 다음 chapter로 넘어갈때 테스트를 통해 일정 문항 이상 맞치면 넘어가도록 하고 있어 평가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되어 있다.

언어란 계속적인 훈련과 반복 학습이다. 영어도 마찬가지, 자연스런 반복으로 영어에 대한 두려움 없이 영어를 접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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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공화국 2 - 아이들만 사는 세상
알렉상드르 자르뎅 글, 잉그리드 몽시 그림, 정미애 옮김 / 파랑새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솔직히 1권을 읽으면서 나 나름대로 빨간 색 물음표?에 대한 생각을 해 보았다.
2권을 읽어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알록달록 공화국의 국기인 빨간색 물음표에 관한 비밀이 풀렸다.

1권에서 아이들은 어른들의 구속에서 해방을 원한다. 그 섬의 이름은 해방이란 의미의 델리브랑스다. 마지막 남은 어른인 따귀 선생을 처단하면서 그들이 꿈꾸던 세상인 알록달록 공화국을 세운다. 하지만 모두가 그들의 세상에 동참하지도 않고 어른추종자가 있었다.
두 형제의 끈질긴 투쟁의 연속,  호기심 많은 서른 두 살의 소녀 다프나는 겉모습은 어른이지만 동심을 지닌 채 돛단배를 타고 어른 변장을 하고는 엄마를 찾아 떠난다.

2권에서는 그녀가 여객선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과 프랑스에서 어린 룰루를 만나 그녀와 함께 집에서 지내다 인류학자인 이폴리트를 만나면서 어른 세계에 자신이 알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고,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서 점수로 아이들을 매기는 것이 얼마나 모욕적인지 알리려 했다.

"어른들은 아이들보다 슬픔을 덜 느끼고, 덜 웃고, 말도 덜 하는데, 그게 다 학교 때문이야. 어른들은 슬픔을 느끼고, 많이 웃고, 말을 많이 하는 것을 쓸모없을 때뿐이지."

"나는 웃고 살기를 거부하는 어른들이 싫어. 왜 평생 얼굴을 찌푸리고 사는지 모르겠어. 살아 있는 걸 즐거워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 왜 순간순간을 즐기기보다 늘 앞일만 걱정하는지 모르겠어. 왜 항상 쓸모 있다고 생각하는 일들만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누가 그들에게서 현재를 없애 버린 거지?"

아이들은 질문하기를 좋아하고, 어른들은 명령하기를 좋아한다?

 어른 세계와 교육 세계를 비판하고 있다. 카시미르가 교육부 장관이 되어 아이들을 신뢰도 없고, 명령만 있는 무책임한 교육을 완벽한 교육인 양 겉모습만 번지르한 교육현실을 비판하고 다프나는 카시미르에게 도전하지만 역부족임을 깨닫는다.
결국 아리와 공화국의 아이들이 이폴리트의 도움으로 그들과 맞서 싸우게 된다.
과연 누가 승리를 하게 될지 정말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언젠가 우리 나라에도 참교육을 향한 열정을 지닌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변화시키려는 바람이 일었고, 지금은 작은 학교, 대안 학교 등의 학교도 생겼다.

아이들을 위한 학교 교육과 어른 세계의 비판, 그리고 어른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아이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음표를 던져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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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찬 2009.2
아이찬 편집부 엮음 / 좋은생각(월간지)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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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논술 교재는 많은데 좀처럼 내용이 알차고 아이들의 생각을 키워주는 그런 논술 교재는 왜 그리 찾기가 힘들었는지...
바로 제가 찾던 그런 논술 교재가 이 책이랍니다.

내용면에서 딱딱하지 않고 아이들의 관심사와 교과와 연계된 읽을거리가 풍부하더라구요.
거기다 문학,과학, 역사.사회, 시사.상식, 취미.놀이, 문화. 예술 등의 주제로  매주 색다른 읽을거리를 통해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워크북으로  생각나무와 테마일기를 통해 아이들의 생각을 정리하도록 도와 주는 논술 교재였어요.

한 권의 교재와  교재 속에 워크북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생각 톡톡 쓰기 탄탄 교재를 보면 동화 속의 도시에 정말 가 있는 듯 착각하게 만들어요.
아이들은 그렇게 동화 속의 도시를 통해 동화를 이해하도록 해 줘서 그 동화에 더 깊이 빠져들 수 있거든요.
위인의 이야기는 만화를 통해서 아이들이 읽기 쉽게 해 주었고, 과학도 사진과 그림을 통해서 이해하기 쉽도록 해 두었어요.

*아이와 논술 공부 쉽고 재미있게*
본 교재를 읽고 나서 매일 두 페이지씩 생각나무로 생각을 키워주고 테마일기를 작성해 볼 수 있는 워크북으로 아이의 생각을 정리하도록 도와 줬어요.
어느샌가 아이의 생각 나무가 튼튼하게 뿌리 내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와 만든 두 권의 책. 교재 속의  선을 잘라서 끈으로 묶어서 완성하면 된답니다.
세종대왕 집중 탐구, 영어로 즐기는 이솝 우화.
세종대왕 집중 탐구는 아이와 세종대왕에 대해 집중 탐구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이솝 우화를 아이와 읽으면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어요.





구지가에 나오는 거북이.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라,만냑 내놓지 않으면 구어 먹으리."
본 교재 속에 나오는 거북이 만드는 법과 찢어 만들어 붙이면 거북이를 완성할 수 있어요.

아이와 공부를 하다 심심하면 이렇게 만들기 놀이를 해 보세요.
아이와 구지가도 한 번 불러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와 말꼬리 잇기도 아이와 함께  생각나무와 테마일기로 작성할 수 있어요.

아이들의 생각나무를 생각 톡톡 쓰기 탄탄 아이찬으로 키워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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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공화국 1 - 아이들만 사는 세상
알렉상드르 자르뎅 글, 잉그리드 몽시 그림, 정미애 옮김 / 파랑새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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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들만 사는 세상 록달록 공화
책표지의 제목이 알록달록한 색을 입고 입체적으로 보이고, 얼룩말도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인상적이었다.
아이들만 사는 세상?
이런 상상을 하는 어린이들은 있을테지만 이런 상상을 하는 어른들은 솔직히 많지 않을 것 같다. 작가는 어른이지만 아이들을 아이들만의  상상속 세상속으로 이끄는 독특한 문체와 뛰어난 상상력의 세상인 알록달록 공화국 속으로 빠져 들게 하는 책이다.

아이들이 바라보는 어른의 세계는 어쩌면 의문의 세계인지도 모른다.
알록달록의 국기가 그것을 대답해 주고 있다.
물음표 하나로 만들어진 국기.
솔직히 우습긴 하지만 어른인 작가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물음표는 아이들의 질문과 어른 세계에 대한 의문의 물음표를 아이들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마냥 그렇게 몸에도 그리는 영원히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아이들의 세상인 알록달록 공화국 속에서 풀어 나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 엄마를 두었지만 사랑받는 아들인 카시미르, 고릴라 취급을 받는 아리는 한 가정에 살면서도 너무나 다른 대우를 받고,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리의 어른에 대한 반기는  당연히 어른들의 잘못인 것 같다. 하지만 부모들이 떠난 섬에서 마지막 남은 어른인 따귀 선생을 처단하고, 그의 머리를 축구공으로 차는 아이들이 솔직히 나 자신도 무섭게 느껴졌다. 
옷대신 알록달록한 색을 몸에 칠하고 외부  단절된 그들만의 문화 속에서도 싸움은 일어나고 문제는 있었다. 과연 어른없이 아이들만으로 이루어진 세상이 삐걱거리지 않고 잘 돌아갈 수 있을까.
그들을 위한 세상 속엔 신나는 놀이만 존재할까?

아이들의 상상이 만들어 낸 나라 알록달록 공화국 속에서 아이들은 상상의 나래를 펴고 그 속에서 아이들만 사는 아이들이 주인공인 세상을 꿈꾸고 어른과 아이들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어른들에게는 우리의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디에 관심을 가지는지 아이들의 이야기와  아이의 마음 가까이 다가가 느껴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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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매 2 - 고우영 원작 동화
고우영 지음, 박신식 엮음, 이관수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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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도 있다. 일지매를 만든 것도 시대와 운명이 아닌가 싶다.
이 이야기가 실화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실화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실제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화라는 설과 아니라는 설이 있는데 전설적인 인물로 본다는 일지매 이야기.
 
이 책은 고우영 선생님이 그린 만화를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로 만든 책이다. 2005년 프랑크푸루트 국제 도서전에서 ’한국의 책 100’에 뽑히기도 했단다.
 1권에서 일지매의 출생에 관한 이야기와 일지매를 낳은 백매의 죽음과 그들을 지키려다 목숨도 버린 구자명의 이야기 등 슬프고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나오고, 2편에서는 우리 나라를 청나라에 넘기려는 김자점을 벌하려 한다. 하지만 열공스님의 만류로 고민하고, 최명길을 도와 화약 만드는 일을 돕는다. 하지만  김자점의 방해로 실패한다. 염초도회소의 폭발로 일지매는 얼굴에 화상을 입는다.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가까 일지매 노릇을 한 성숙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일지매를 잡으려 하는 김자점.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면서도 빠르게 진행된다.

 '일지매, 정말 멋진 놈이다.'
'내 속이 다 시원하다.'
김자점의 집에 불을 지르고 청나라에 갈 때 재물을 빌리는? 일지매를 보면서
일지매 만큼이나 나도 속이 후련했다.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 나눠 주고, 역적을 괴롭히고, 충신을 돕는 일지매가 의로운 인물이란 생각이 들었다.

월희와 청나라 요동 성주의 딸 두 여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일지매는 어떤 선택을 할 지, 사랑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그녀를 지켜 주기 위해서는 떠나야 하는 그런 상황이 일지매에게도 일어나다니 일지매는 어떤 선택을 할까. 

독자의 몫으로 남겨진 결말.

사랑보단 나라가 먼저이고, 자신보다 월희를 더 많이 사랑한 일지매.

'나는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연인을 버리고, 죽이고 싶은 자와 벗하여 원수의 나라로 가고 있다. 내가 이토록 가슴 아파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인가?' -일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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