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폰의 비밀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21
장지혜 지음, 이민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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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폰.... 아니 그보다 먼저 핸드폰에 대해 이야기 하면,
요즘 아이들은 부모님들이 불안해서 아이들에게 핸드폰 하나씩을 들려주고 있더라구요.
핸드폰으로 아이들은 통화를 하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단어장에 영어 공부를 하는 가 하면 인터넷도 할 수 있는 많은 기능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아이들은 핸드폰을 친구처럼 소중히 여긴다고 하대요.
  이렇게 아이들에게 친근한 폰을 이용해서 사자성어를 배울 수 있다는 건 동화를 읽으면서 사자성어 공부까지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소원을 들어주는 사자성어폰.
정말 이런 사자성어폰이 있다면 아마 돈을 주고서라도 사고 싶을거에요.
이 책의 주인공 민이는 어느 날 우연히 사자성어폰을 줍는 행운을 얻게 되지요.
자기를 괴롭히는 형을 혼내 달라고 사자성어폰에게 이야기를 하고, 곧 그 소원이 이루어진답니다.급식 시간에 채소만 빼고 나오게 해 달라는 문자를 보내자 魚頭肉尾라는 메세지가 뜨고 급식 시간에 생선 대가리 조림이 나와요. 헉.
채소를 싫어하는 우리 지원이도 민이처럼 아마 이런 소원을 빌지 않았을까 싶어요.


사자성어폰이 태수형에게 들어가자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 버려요.
사자성어폰의 주인은 누구이고, 이런 문자를 누가 보내는 건지 궁금해지기도 했는데.....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좋은 일에 바르지 못한 일에 사용하면 그 물건이 좋은 물건이 될 수 없는 것 같아요.
모든 물건들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옳지 않은 일에 사용된다면 차라리 없느니만 못한, 무용지물이 아닐까요.


사자성어폰의 비밀을 밝혀가면서 나타나는 사자성어에 대해서 생각하고, 유추해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별책부록의 꼭 알아야 할 사자성어100의 작은 책자도 아주 유용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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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들의 우정 이야기 오십 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 18
우리누리 지음, 김형연 그림 / 주니어중앙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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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나는 열두 달 명절 이야기가 아이 학교에서 권장도서여서 아이와 함께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와는 표지가 확연히 달라 보이더라구요.
오십 빛깔  우리 얘기 시리즈로 개정이 되면서 확연히 표가 나는 게 표지가 산뜻한 색상으로 바뀌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에요.
그리고,  책 속에도 우리 종이 한지의 느낌을 많이 살렸고, 우리의 전통 문양 그림을 군데군데서 볼 수 있네요. 백두 낭자, 한라 도령을 등장시켜서 우리의 가장 위쪽에 있는 백두산의 이름을 빌리고, 가장 아래에 있는 한라산의 이름을 빌린 것도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어요.
학교 공부는 재미없고, 딱딱하다는 생각을 가지기 쉬운데 이 책에는 이야기를 통해 술술 읽어 나가다 보면 학교 공부와 연관이 되어 공부 시간이 즐거워진답니다.

옛 사람들의  우정 이야기가 이 책의 주제랍니다.
우정은 예나 지금이나 친구 사이에서 아주 중요한 단어죠.
가끔은 다투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지만,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친구를 통해서 알아가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오성과 한음의 우정 이야기, 사다함의우정 이야기, 조선 시대 명종 임금과 정철의  우정 이야기까지, 친구와 우정에 얽힌 옛이야기 열 편이 담겨 있어요.

 정보 코너 ‘백두 낭자?한라 도령이 들려주는 참된 친구 이야기’에서는 우정에 관계된 사자 성도 실려있고, 부록 ‘교과가 튼튼해지는 우리 것 우리 얘기’에서는 우정에 관한 동서양의 명언과 격언이 실려 있어요.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 란 뜻 (인디언 속담)
친구는 모든 것을 나누는 거지 (플라톤)
친구를 칭찬할 때는 남들이 모두 알게 하고, 친구를 책망할때는 남들이 전혀 모르게 하라.
(독일속담)

아이들이 책을 통해 친구에 대해,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친구와 우정에 대해서 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 아이들이 읽으면 유익하고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오십 빛깔 시리즈 얼마로서 아이에게 읽히고 싶은, 정말 탐나는 책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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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꿍은 외계인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1
정영애 지음, 최민오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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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원이도 반에서 키가 작은 편이에요.
 얼마전에 학부모 총회때 가서 자리를 확인하는데 제일 앞에 앉더라구요.
 가끔은 다른 아이들보다 작다는 것에 신경 쓰일 법 한데 지원이는 그다지 크게 신경 쓰지 않더라구요. 게다가 저나 남편도 큰 편은 아니지만, 그리 작은 편이 아니라서 아이 키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아서 더 그런 가 봐요.
 작은 키에 안경까지 썼으니 앞에 앉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르겠어요.
 눈이 나빠 안경을 쓰는 아이들은 키가 커도 앞에 앉혀 달라고 선생님께 부탁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거든요.
지원이는 이 책의 주인공 병우처럼 키가 작긴 하지만, 도토리라고 놀리는 친구가 없다는 것이 다행이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인 저는 아이의 키가 작은 것보단 솔직히 컸으면 좋겠어요. 더구나 남자 아이라서 더 그래요.

도토리라 불리는 병우에게 팅팅호이호이라는 친구가 생겨요.
그런데 그 친구는 고향이 치카포카치카포카무무모모 별이래요.
지원이는 이 책을 읽으면서 외계인 친구의 이름과 고향이 특별하고 재미있다고 하네요.
병우는 키가 작은 것이 고민이고, 소원은 키가 크는 것이지요.
지원이도 비행사가 꿈이었던 적이 있어요. 병우처럼 말이에요.
눈물까지 빨간 팅팅호이호이의 소원은 고향별로 돌아가는 거지요.

병우는 꼭지가 떨어진 빨간 냄비를  엄마한테 사달라고 조르는데....
냄비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고, 열어보니 외계인 같은 팅팅호이호이가 있었어요.
냄비 우주선. 
냄비 꼭지를 찾아 고향으로 가고 싶어하어하는 팅팅호이호이와 친구보다 더 다정하고 재미있게 놀았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팅팅호이호이는 외톨이 병우에게  축구공 가로채기 챔피언이 되도록 도와주고 자신감을 심어 주었어요.
작은 키는 살아가는 데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져 주었지요.
친구를 사귀는 것에도 키가 문제는 아니죠.
이 책은 작은 키 때문에 고민하는 어린이 친구들에게 키가 문제가 아닌,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야기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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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란 발명이야기 오십 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 11
우리누리 지음 / 주니어중앙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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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되어 솔직히 기대가 된 오십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교과 연계라는 말에 걸맞게 국, 사, 과, 도, 음, 미, 체, 실, 바, 슬, 즐 이렇게 연계된 과목과 학년표기가 되어 있어서 아이의 학년과 연계하여 학습하기에 딱 좋더라구요.
그리고, 내용이나 정보도 많이 바뀌고, 오류도 줄었더라구요.
 이 시리즈에는 백두 낭자 한라 도령이 등장해서 정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어요.
 우리 나라의 발명 가운데 세계에서도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것들이 많다는 것 쯤은 누구나 알고 있을 터, 솔직히 우리의 발명품 가운데 세계가 인정한 정도라면 정말 대단한 발명품이죠.
화약,  첨성대,금속활자, 고려청자, 화약, 측우기, 거북선, 한글, 대동여지도, 씨없는 수박.....
참 많기도 하죠. 제목에서부터 내용까지 아주 상세히 설명이 되어 있더라구요.

*중국과 서양에 전해 준 - 금속 활자


고려의 금속 활자 기술은 중국 원나라로 전해졌어요. 그때 원나라에는 서양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었어요. 금속 활자는 원나라를거쳐 서양으로 전해졌어요. 서양에서 처음으로 금속 활자가 만들어진 것은 1455년쯤이었어요. 독일의 구텐베르크라는 사람이 만들었지요.
금속 활자로 찍은 책 가운데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에요. 1377년 고려 우왕 때 만들어졌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은 우리나라에 있지 않고 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어요. 대한 제국 말기에 당시 주한 프랑스공사였던 플랑시라는 사람이 프랑스로 가져갔지요. 참 안타까운일이에요. 2001년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되었어요.   -금속활자 - 中에서

 올 겨울 방학에 아이와 청주에 고인쇄박물관에 다녀왔는데 그 곳에서 직지를 만났어요.
물론 원본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어서 사본을 만날 수밖에 없었던 아쉬움도 있었지만요.
아이와 직접 체험 학습을 해 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듯 해요.

고인쇄 박물관에서 동영상을 보고, 설명을 들었고, 직접 인쇄도 해 보았어요. 훈민정음을....





금속활자 주조 과정을 보면서 요즘의 인쇄기술이 비교가 안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가 우리의 발명품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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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철학의 황금시대 세계 석학들이 뽑은 만화 세계대역사 50사건 9
손영운 글.그림, 이한영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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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그리스는 신화가 많은 나라라는 것쯤은 아이들도 대부분이 알고 있더라구요. 신화가 발달한 나라지만, 이 신화의 시대가 오래가지 못하고,부조리한 가치관에 의문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정확하고 합리적인 답을 신이 아닌 자연에서 찾기 시작한 것이 철학이 탄생한 배경이라고 해요.

<철학>이란 똑똑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쯤으로만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죠.
어렵다는 편견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어찌보면 어려운 학문이기 이전에 인간에게 필요한 학문이 아닌가 하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에요.



많이 알려진 피타고라스, 그는   만물의 근원를 수라고 생각하고, 수를 바탕으로 한 수학, 기하학, 음악, 천문학이 기본적으로 같은 학문이라고 했지요.
이 책에는  신비주의자 피타고라스에 대한 일화들이 담겨 있어요.
그리고 그리스 철학의 황금시대를 연 소크라테스, 그리스 최고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진정한 쾌락주의자 에피쿠로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멘토 디오게네스 등 그리스 철학자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이들이 남긴 명언도 함께 실려 있답니다.

제논
철학을 밭에 비유한다면 논리학은 울타리요, 물리학은 토양이요, 윤리학은 수확이라고 해도 좋다.

이런 명언을 남겼어요.
그러고 보면 철학과 연관된 학문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철학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학문이 아닌가 싶어요.
신화의 나라 그리스에서 철학이 탄생한 이유를 통해 신화의 시대에서 철학의 시대로 변화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만화라서 그리스 철학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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