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람들의 우정 이야기 오십 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 18
우리누리 지음, 김형연 그림 / 주니어중앙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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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나는 열두 달 명절 이야기가 아이 학교에서 권장도서여서 아이와 함께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와는 표지가 확연히 달라 보이더라구요.
오십 빛깔  우리 얘기 시리즈로 개정이 되면서 확연히 표가 나는 게 표지가 산뜻한 색상으로 바뀌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에요.
그리고,  책 속에도 우리 종이 한지의 느낌을 많이 살렸고, 우리의 전통 문양 그림을 군데군데서 볼 수 있네요. 백두 낭자, 한라 도령을 등장시켜서 우리의 가장 위쪽에 있는 백두산의 이름을 빌리고, 가장 아래에 있는 한라산의 이름을 빌린 것도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어요.
학교 공부는 재미없고, 딱딱하다는 생각을 가지기 쉬운데 이 책에는 이야기를 통해 술술 읽어 나가다 보면 학교 공부와 연관이 되어 공부 시간이 즐거워진답니다.

옛 사람들의  우정 이야기가 이 책의 주제랍니다.
우정은 예나 지금이나 친구 사이에서 아주 중요한 단어죠.
가끔은 다투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지만,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친구를 통해서 알아가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오성과 한음의 우정 이야기, 사다함의우정 이야기, 조선 시대 명종 임금과 정철의  우정 이야기까지, 친구와 우정에 얽힌 옛이야기 열 편이 담겨 있어요.

 정보 코너 ‘백두 낭자?한라 도령이 들려주는 참된 친구 이야기’에서는 우정에 관계된 사자 성도 실려있고, 부록 ‘교과가 튼튼해지는 우리 것 우리 얘기’에서는 우정에 관한 동서양의 명언과 격언이 실려 있어요.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 란 뜻 (인디언 속담)
친구는 모든 것을 나누는 거지 (플라톤)
친구를 칭찬할 때는 남들이 모두 알게 하고, 친구를 책망할때는 남들이 전혀 모르게 하라.
(독일속담)

아이들이 책을 통해 친구에 대해,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친구와 우정에 대해서 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 아이들이 읽으면 유익하고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오십 빛깔 시리즈 얼마로서 아이에게 읽히고 싶은, 정말 탐나는 책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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