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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폰의 비밀 ㅣ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21
장지혜 지음, 이민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2월
평점 :
사자성어폰.... 아니 그보다 먼저 핸드폰에 대해 이야기 하면,
요즘 아이들은 부모님들이 불안해서 아이들에게 핸드폰 하나씩을 들려주고 있더라구요.
핸드폰으로 아이들은 통화를 하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단어장에 영어 공부를 하는 가 하면 인터넷도 할 수 있는 많은 기능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아이들은 핸드폰을 친구처럼 소중히 여긴다고 하대요.
이렇게 아이들에게 친근한 폰을 이용해서 사자성어를 배울 수 있다는 건 동화를 읽으면서 사자성어 공부까지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소원을 들어주는 사자성어폰.
정말 이런 사자성어폰이 있다면 아마 돈을 주고서라도 사고 싶을거에요.
이 책의 주인공 민이는 어느 날 우연히 사자성어폰을 줍는 행운을 얻게 되지요.
자기를 괴롭히는 형을 혼내 달라고 사자성어폰에게 이야기를 하고, 곧 그 소원이 이루어진답니다.급식 시간에 채소만 빼고 나오게 해 달라는 문자를 보내자 魚頭肉尾라는 메세지가 뜨고 급식 시간에 생선 대가리 조림이 나와요. 헉.
채소를 싫어하는 우리 지원이도 민이처럼 아마 이런 소원을 빌지 않았을까 싶어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postfile/2/2011/04/08/14/sms0409_0866831290.jpg)
사자성어폰이 태수형에게 들어가자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 버려요.
사자성어폰의 주인은 누구이고, 이런 문자를 누가 보내는 건지 궁금해지기도 했는데.....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좋은 일에 바르지 못한 일에 사용하면 그 물건이 좋은 물건이 될 수 없는 것 같아요.
모든 물건들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옳지 않은 일에 사용된다면 차라리 없느니만 못한, 무용지물이 아닐까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postfile/2/2011/04/08/14/sms0409_0346009439.jpg)
사자성어폰의 비밀을 밝혀가면서 나타나는 사자성어에 대해서 생각하고, 유추해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별책부록의 꼭 알아야 할 사자성어100의 작은 책자도 아주 유용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