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기적의 질문법 - 작지만 큰 변화를 주는 엄마의 한마디
김연우 지음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1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부끄러웠어요.
’난 아이들에게 어떤 엄마였나, 아이들에게 어떤 질문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요.
 내가 아이에게 했던 질문을 아이의 생각을 협소하게 만드는 폐쇄적인 질문이 대다수였다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보다는 인성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이 삶의 목적을 때론 착각하면서 아이에게 불행의 씨앗을 심어주지는 않았는지 반성이 되더라구요.

질문이 재능보다 아이를 더 크게 만드는 것이란 것을 알지 못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지금 내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질문이 있느냐 없느냐?’라고 하는 것이란 것이라고 해요.
<10년 동안 당신이 아이에게 했던 질문의 합이 10년 후 아이의 모습이다.>
이 글귀를 읽는 순간 아이에게 하는 말 한 마디 질문 하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큰 아이에겐 늘 부족한 부분에 대한 꾸지람과 작은 아이에겐 잘 하는 것에 대한 칭찬이 앞섰던 탓에 큰 아이는 부정의 마음이, 작은 아이는 긍정의 마음이 더 많이 싹트지 않았나 싶어요.
 하지만, 요즘 큰 아이는 일기를 매일 쓰면서 자신의 감정을 추스리고, 가족에 대해서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일기쓰기의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톨스토이의 일기쓰는 습관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가장 걱정스러운 아이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가 아니라 질문이 없는 아이들이다>고 저자는 이야기 해요.
전 미국 국방부 장관 곤돌리자 라이스의 일화에서도 보면 엄마의 질문이 그녀를 위대한 인물로 만든 원천임을 알 수 있었어요.
자신감을 키우고, 자부심, 현명함, 올바른 태도, 적극성, 끈기, 자립심, 용기, 정직을 키우는 질문은 어떤 질문일까요?
엄마의 질문이 아이의 미래를 만든다면 아이의 미래를 위해 꼭 읽어야 할 지침서가 아닐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룡이 공짜! 그림책 도서관 44
엘리스 브로우치 글, 데이비드 스몰 그림, 정선화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작은 아들은 곤충과 동물을 좋아해요. 그리고, 장난감 공룡도 좋아해요. 동물원에 다녀 오고 나서부터는 가끔은 우리 집에서 사자랑 호랑이도 키우면 좋겠다는 아이에게 우리 집에서 그 동물을 키울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해 줘야만 했지요. 이 책은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그래도 담았어요. 아니 아이들의 마음뿐 아니라 엄마들의 마음도 같을 듯. 그래서 공감이 느껴지는 그림책이에요.

 아주 오래 전 지구에서 사라져 버린 공룡. 텔레비젼이나 박물관 같은 데서나 볼 수 있는 공룡이 만약에 우리가 사는 곳에 나타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아마 우리 지민이는 이 공룡을 우리 집에서 지금 키우는 햄스터 같은 애완동물처럼 키우고 싶다고 할 거예요.  지원이는 별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지민이는 우리 집에서 키우고 싶대요.
  
 도넛 한 상자에 공룡이 공짜!
세상에 빵집에서 공룡을 공짜로 준대요. 장난감 공룡이 아닌 진짜 공룡,
너무나 큰 트리케라톱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와는 반대로 아무리 공짜로 줘도 귀찮은 엄마.
이 책의 주인공처럼 아마 아이들은 공룡과 친구가 되어 재미있게 놀 거에요.
하지만, 엄마는 주인공 아이처럼 공룡을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누군가 그랬죠.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엄마의 지혜로움을 보니까 그림책이 더 재미있게 느껴져요.

 아이는 이 책을 보더니 "엄마 우리 집에도 공룡 한 마리 키우자"라고 하네요.
그런데 아들아, 공룡은 어디 가면 줄까?
빵집, 아니면 소아과, 아니면....동물원
엄마도 예전에는 공룡 키우고 싶지 않았거든.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까 
엄마도 공룡 한 마리 키우고 싶어지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색동저고리 파랑새 그림책 84
이승은.허헌선 글.인형 / 파랑새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예전에 엄마 어릴 적엔... 전시회에 간 적이 있었어요. 그 개인전을 여신 선생님께서 내신 책이라고 하니 좀더 애틋함이 묻어 있는 듯 느껴지더라구요. 평생 인형을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닌듯, 아니 늘 동심속에서 행복하시지는 않나 싶네요.
 이승은 선생님께서 만든 인형과 부군께서 만드신 인형의 집과 살림살이들. 아기자기 예쁜 작품이 만들어 졌어요.
 눈사람에 이은 두 번째 그림책 색동 저고리.
설날 전 날 설빔과 새 신을 사주는 부모님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집도 많았지요. 제가 어릴 때도 특별한 날이나 명절에는 새 옷과 새 신을 사 주면 어찌나 좋았던지... 대부분 물려 받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이 책 속의 주인공 오누이는 그런 동무들이 부럽긴 하지만,  밤늦게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걱정하는 착한 오누이죠. 저도 장사하러 가신 엄마가 돌아오지 않으면 엄마를 기다리다 잠들기도 했답니다. 잠시 어릴 때 기억이 스쳐가네요.
잠든 아이들 곁에서  한 땀 한 땀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리는 밤에 엄마는 자투리 천으로 분이의 색동저고리를, 아니 엄마의 사랑을 입고는 훨훨 무지개처럼 하늘로 날아오는 모습은 너무나 행복해 보여요. 
세상에서 하나 뿐이고 가장 예쁜 옷, 엄마의 사랑이 담긴 옷이기 때문이죠.

이승은 선생님은 자투리 천으로 무엇이든 만들어 내는 언니를 보면서 이 책을 쓰셨나 봐요.
자투리 천처럼 아직은 쓸모없게 느껴지는 것들이 언젠가 쓸모있는, 소용있는 것으로 제 몫을 하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어디에선가 아름다운 희망을 담고 사랑을 퍼주는 그런 사람으로 커갔으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걀은 어떻게 닭이 될까? 어메이징 사이언스 3
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이지윤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노란 병아리.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동물이 아닐까요.
우리 집에서 노랑이와 파랑이, 분홍이를 키운 적이 있어서인지  큰 아이는 병아리가 자라서 닭이 된다는 걸 아주 잘 알더라구요.
 병아리에 색을 들여서 문방구 앞에서 파는 걸 세 마리 사와서 키웠는데 1개월이 되기 전에 한 마리는 죽었고, 두 마리는 외할머니댁 마당에서 키우게 했어요.
 아파트에서 병아리를 키우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집앞에 공원이 있어 자주 데려가고 놀이터에도 자주 데려가 병아리와 노는 것도 아이에겐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달걀에서 병아리가 나온다는 사실은 책에서만 읽었지 달걀에서 병아리가 나오는 모습은 보지 못한 아이들이 달걀을 품고 있으면 병아리가 나오는 줄 알아요.
이 책에서는 닭은 어떤 동물인지 이야기해줍니다.
색지를 찢어 붙인 그림도 조금 독특해요.
암탉이 왜 둥지를 만드는지, 달걀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달걀 속 병아리는 어떻게 자라는지, 암탉은 왜 달걀 위에 앉아 있는지 ... 책을 보면 하나하나 의문이 풀려요.


 저도 궁금했던 사실은 병아리가 언제 어른 닭이 되는가 하는 거에요.
작은 아이도 가끔 이 질문을 했는지 제가 똑바로 알려 주지 못했거든요.
갈색 깃털이 생긴 때가 어른 닭이 되는 때인가 봐요.

달걀은 얼마나 단단할까?
물에 뜨는 달걀 실험이 있는데 아이와 실험해 보세요.
달걀을 돌리면 잘 돌아가지 않지만, 삶은 달걀을 돌리면 달걀이 빙글빙글 잘 돌아가요.
이런 실험도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거든요.
달걀이 닭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과학그림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씨앗은 어떻게 해바라기가 될까? 어메이징 사이언스 4
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안현경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씨앗은 어떻게 해바라기가 될까?
아주 작은 씨앗이 꽃이 된다는 건 아주 신기한 일이죠.
해바라기씨는 햄스터가 좋아하는 먹이 가운데 하나랍니다.
우리 집에는 햄스터가 있는데 매일 해바라기씨를 먹이로 먹고 있거든요.
매일 해바라기씨를 햄스터 먹이로만 주었지 심어볼 생각을 못했네요.
올 봄에는 꼭 해바라기씨앗을 화분에 심어서 해바라기를 키워 보고 싶어요.
초등 슬기로운 생활 교과에 봄, 자연, 동물과 식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초등 교과와 연계되어 있어서 초등 들어가기 전에 읽어두어도 좋은 과학책이에요.
 
 베란다 화분에 씨앗을 심어서 싹이 나고, 그 싹이 자라서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무척 좋아했어요. 식물은 모두가 꽃을 피우는 건 아니지만, 꽃이 핀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더 즐거워하더라구요.

해바라기는 봄부터 가을까지 사는 한해살이 식물이랍니다.
꽃이 아주 크고, 키도 아주 커서 아이들이 신기해 하기도 하더라구요.
작은 씨앗에서 아주 커다란 해바라기로 자라는 것이 저도 신기하긴 했어요.
해바라기는 다자라면 3미터나 된대요.
땅속의 뿌리도 똑같이 3미터나 자라 있답니다.
그게 더 신기해요.

식물은 왜 꽃을 피우나요?
해바라기 꽃은 얼마나 큰가요?
곤충은 해바라기에게 어떤 도움을 주나요?
씨앗은 어떻게 멀리 퍼지나요?

이런 궁금증들을 하나하나 풀어가요.


씨앗이 해바라기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정리되어 있고, 해바라기를 키우는 실험관찰과 해바라기는 정말 해를 향해 고개를 돌릴까? 하는 실럼관찰이 있어요.
아이와 함께 실험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색지를 찢어서 표현했는데 그림이 큼지막하게 확대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좋아요.
올 봄에는 아이와 화분에 해바라기 씨를 심어 볼래요.
해바라기 꽃이 피면 아이와 함께 실험관찰을 하고 일지도 적어 보려고 해요.
과학은 지식에 관한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실험관찰하는 활동까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