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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뜨거운 순간
에단 호크 지음, 오득주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솔직히 '에단 호크'라는 이름만으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배우가 책을...
생각있는 연기력있는 배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의 책도 왠지 철학적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어쩌면 내가 심오한 뜻을 놓쳤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나엔 이 책은 '20살의 혈기왕성한 청년의 짧지만 열정적인 사랑 이야기' 정도로 끝났다.
옮긴이의 글에서 보면 자전적인 이야기라고도 알려진 이 첫 소설로 인해 '에단 호크'는 그의 배우라는 이력이 주는 선입견 때문에 저평가될 위험도 있었으나 언론과 평단의 평가는 폭발적이었고 발간 당시 미국에서만 4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난 왜 평가가 호의적인지 이해가 안된다.
평범한 수준인데 말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놓았다는 것에 대해 관음증이 있는 대중이 열렬히 반응했다는 것인지...
뭐 그런 냉소적인 생각이 들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