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의 커피 상인
데이비드 리스 지음, 서현정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6년 7월
품절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든 의심받을 수 있고,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있고,
다양한 관점으로 보아야 하고,
자세히 관찰해야 하고,
밝은 빛 아래에 드러내야 합니다.
-3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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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청목 스테디북스 57
펄 벅 지음, 유희명 옮김 / 청목(청목사)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중국의 근대사에 따라 '왕룽'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역사가 펼쳐지기도 하지만.

내가 더 주목했던 것은 '오란'의 일생이었다!

조강지처로 그 많은 어려움을 '왕룽'과 같이 하며 가정을 지키고 일구었건만...돈을 가지게 된 남자 '왕룽'은 Œ은 '첩'을 들이게 되고 그에 빠져 오란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던 보석 진주 두알도 첩이 탐을 낸다고 뻔뻔스럽게 요구하고...

도대체...남자들이란...

남성혐오증이 있는 건 아니지만...아니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그 무신경이란...

죽고 나서야 깨달으면 뭔 소용이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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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뜨거운 순간
에단 호크 지음, 오득주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솔직히 '에단 호크'라는 이름만으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배우가 책을...

생각있는 연기력있는 배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의 책도 왠지 철학적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어쩌면 내가 심오한 뜻을 놓쳤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나엔 이 책은 '20살의 혈기왕성한 청년의 짧지만 열정적인 사랑 이야기' 정도로 끝났다.

옮긴이의 글에서 보면 자전적인 이야기라고도 알려진 이 첫 소설로 인해 '에단 호크'는 그의 배우라는 이력이 주는 선입견 때문에 저평가될 위험도 있었으나 언론과 평단의 평가는 폭발적이었고 발간 당시 미국에서만 4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난 왜 평가가 호의적인지 이해가 안된다.

평범한 수준인데 말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놓았다는 것에 대해 관음증이 있는 대중이 열렬히 반응했다는 것인지...

뭐 그런 냉소적인 생각이 들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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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뜨거운 순간
에단 호크 지음, 오득주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5년 7월
품절


"오밤중에 깼는데, 우유가 마시고 싶어 죽겠는 거야. 그래서 침대에서 굴러 떨어져 내려와 캄캄한 어둠 속에 발가락을 내딛고는 고통 때문에 비명을 지른 다음 절뚝거리며 냉장고로 갔단 말이지. 냉장고 문을 열었더니 불빛이 너무 휘황찬란한 거야. '이제 살았다!'라고 한마디 하고 우유가 담긴 종이팩을 열고 숨을 가다듬은 다음 입술을 들이댄다 이 말씀이야. 근데 우웩, 썩은 우유였어. 물론, 벙찌는 거지. 다시 우유팩을 닫고 냉장고에 도로 집어넣어. 또다시 암흑이지. 하지만 낡고 외로운 침대로 돌아갈 때 이렇게 혼잣말을 하는 거야. 잠깐, 어쩌면 그 우유는 그렇게 심하게 상한 건 아닐지도 몰라. 난 아직도 목이 타는걸? 그래서 다시 냉장고로 돌아가. 냉장고 불빛이 다시금 맘을 설레게 하지. 다시 조심스레 쩝쩝 맛을 보지만 역시 상한 맛인 거야. 이게 바로, 적어도 내가 겪었던 거의 모든 남녀관계에 들어맞는 은유라고 봐."-1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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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미술의 이해
구마 피터슨 외 지음, 이수경 옮김 / 시각과언어 / 1994년 7월
평점 :
절판


지금도 역시 내 자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곤 하지만 대학 1, 2학년때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거창한 명분을 가지고 있어서라긴 보다는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까를 생각하면서 꼬리의 꼬리를 물고 근원적인 것까지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내 자신이 '여자'이고 전공이 '시각디자인'이었던 관계로 자연스럽게 '페미니즘'과 '미술'을 접합시켜놓은 이 책에 끌렸던 것이었다.

이 책이 나의 정체성에 대한 근원적인 답을 주진 않았지만 '그림을 하고 있는 여성'으로써의 입지를 스스로 납득시켰다고 할까?

몰라서 어물거렸던 것에 대해 조금은 논리성을 갖고 얘기할 수 있는 자신감을 조금은 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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