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대가 Mr. Know 세계문학 18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지음, 김수진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2/3까지 읽을때까진 '검술'용어나 '검'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서 공감이 안갔다!

그리고 '스페인'의 역사도 아는 바가 없어서 용어와 역사의 생소함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졌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알고 보며선 '검술'할때 취하는 포즈같은 것이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더 생생할게 읽었을텐데 별 감흥없이 읽다가 거의 이 책의 끝무렵에 이르러서야 윤곽이 보이면서 내가 상상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게 되면서 재미있어졌다.

검술하는 여자의 상도 영화 '조로'에서 캐서린 제타 존스가 하는 모습이 연상이 되면서 더욱 재미를 더할 수 있었고 말이다.

그리고 '무기'가 있는 곳에 '죽음'이 없겠는가? 주인공한테 검술을 배운 공작과 연정을 품었던 여제자까지 연이어서 처참하고 잔혹하게 훼손된 체로 발견이 되고 조언을 얻고자 했던 친구조차도 초죽음 상태가 되었고 자신에게도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게 되는 서스펜스 작품이었다.

이 책 읽기 전에 최소한 책 뒤편에 나온 '검술용어설명'부터 숙지하고 보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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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의 대가 Mr. Know 세계문학 18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지음, 김수진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절판


저는 평생을 제 자신이 지니고 있는 신념을 지켜 가며 살아왔을 뿐입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 가치가 폄하되어 버리는 일련의 것들도 누군가가 지켜 나가야 할 테니까요.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그저 순간을 살아가는, 모래성과도 같은 가변적인 것으로 전락하고 말 겁니다.
한마디로 헛것이 되고 마는 것이지요.-138쪽

사람은 누구나 환경에 적응하기 마련이지요.
더욱이 다른 대안이 없을 때는 말입니다.
만일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면 지불합니다.
그건 살아가는 태도의 문제이니까요.
일정한 순간이 다가오면 삶은 나름대로의 방향을 설정하게 됩니다.
설사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도 말입니다.
즉 이렇게 갈 것인지 저렇게 갈 것인지를 결정한다는 것이지요.
만일 배가 타버리고 없다면, 다른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풍랑에 맞서야 할 겁니다.-142쪽

어쨌거나 이것만은 기억해 두게.
이 세상에 희생자의 묵시적 공모 없이 성공할 수 있는 함정은 없다는 것.
쥐새끼더러 쥐덫에서 치즈 조각을 찾아 먹으라고 강요한 사람은 없다 이거야.-173쪽

사람의 심성은 가을날과 같다.
가을날 잎사귀가 떨어지듯이 사람들은 나이를 먹고,
꽃이 지듯이 세월이 흐르며,
구름이 사라지듯 총기도 사라지고,
햇살이 약해지듯 지성도 흐릿해진다.
햇살의 열기가 식듯 사랑도 식고, 강물이 점차 얼어붙듯 심장도 얼어붙는다.
우리의 운명은 이런 비밀스러운 씨실과 날실의 짜임새니......-2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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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는 여자의 베스트 시즌
키시모토 유키고 지음, 안중식 옮김 / 지식여행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저자는 1953년생이다~

나의 엄마 나이뻘이다.

당연히 30대를 지나온 사람이고 같은 여자이기에 신뢰가 갔다.

일본여성이지만 같은 아시아권이여서인지 30대가 고민하는 바가 똑같았다.

30대 여성로써 갖춰야 할 외모와 마음가짐, 사랑, 결혼, 일, 삶의 자세 등 인생 전반적으로 고민하는 바를 조근조근하게 그러면서도 따끔할 땐 따끔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나이보다 어려보인다'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애쓰지 말고

30대에 맞는 외모를 가꾸고 몸가짐을 세련되게 하고

'남자 만날 기회가 없다'라는 말만 부르짖지 말고 잘 들어주는(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피드백이 있는 반응을 보이는 것) 대화술이라든가 외적인 것을 떠난 것들을 잘 활용하는 지혜를 갖추고

끼리끼리 만나는 누를 범하지 말고 '친구 미만, 지인 이상의 남성들과의 네트워크'를 쌓아 자신의 일에 실질적 플러스가 될 인맥관계를 만들어 아이가 아닌 성숙한 '성인'이 되어라!]

라고 실질적 충고를 해주어서 막연하게 생각했던 30대의 인생을 더 알차게 살아야 겠다고 주먹 불끈 쥐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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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는 여자의 베스트 시즌
키시모토 유키고 지음, 안중식 옮김 / 지식여행 / 2004년 11월
절판


요즘 젊은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오른손엔 '나 자신' 그리고 왼손에는 '정보'를 쥐고 있는 것 같다.
그 정보는 '남자가 좋아하는 타입의 여성은' '유행에 뒤지지 않게 사는 방법은' 등과 같은 것이다.
오른손의 나와 왼손의 정보를 안이하게 이어서 자신의 삶의 방식과 시간 사용방법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나답게 살기 위해 관리한다'는 것처럼-119-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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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포 더 머니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 1
자넷 에바노비치 지음, 류이연 옮김 / 시공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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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진짜 잼있게 읽었다!!!

최근에 계속해서 어느 정도 머리를 써야하는 책들을 읽어왔던지라 온전히 머리를 쉴 수 있는 가벼운 읽을거리를 찾던 중이었다.

그래서 언뜻 보고 골랐던 것이 이 책 바로 전에 읽은 '인어의자'였는데 굉장히 실망했었고, 그런 실망 때문에 이 책이 더 재미있었는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이 책의 장르를 굳이 내가 정하자면 '로맨틱 코미디 추리'소설이라고 하고 싶다.

여주인공 '스테파니 플럼'이 열여섯 살 시절에 빵가게에서 넘어뜨린 2살위의 살인용의자 '조셉 모렐리'와의 위험하지만 달착지근한 로맨스, 그를 쫓는 초보 '현상금 사냥꾼'으로써의 '스테파니'의 엉뚱하면서도 방심에서 오는 실수들의 코믹함, 그녀를 협박하는 거구의 폭력적인 스토커인 권투 챔피언에 대한 긴박한 공포감까지...

재미를 줄 수 있는 3대요소가 고스란히 들어있어서 책을 다 읽을때까진 날이 밝아지는 줄도 모르고 오던 잠도 달아날 정도이다.

어서 2권을 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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