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가가 아닌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한문학과 교수로 있는 저가가 쓴 책이여서 미학적 분석이 아닌 그림 안에 있는 의복이라든가 생활사, 풍속을 읽어 주고 있다. 전공이 미술쪽이라서 미학적 분석은 나름 읽었던 터라 이런 관점도 새로운 시각을 더해준 것 같아서 좋았다. '신윤복' 그림의 특성상 아무래도 에로티시즘, 기방, 기생, 유흥 문화사에 관해 썼다. 잼있게 읽을 수 있으니 바캉스 떠날 때 가지고 감 좋을 듯!
은행, 보험사, 증권사도 역시 장사꾼이다! 라는 것이 이 책의 요점인 듯 하다. 금융권들 역시 수익을 내야 하는 곳이기에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것을 하진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작게 보이는 수수료도 쉬이 보지 말고 '이익집단'이라는 것을 항시 명심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투자에 왕도가 없기 때문에 인구변화에 따른 투자 패턴, 고령화, 투자심리지표를 개발하고 정보력을 세우고 공부하는 자세를 가지고 '절약'하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 전략이라 말하고 있다. 어떠한 재테크 책에서도 항상 말하는 '절약'! 그들이 '절약'을 이야기 하는 것은 '절약'을 해서 '종자돈'을 만들어 본 사람은 그 '종자돈'을 투자해서 잃게 되었더라도 다시 '종자돈'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기에 '절약'을 강조하는 것 같다. '돈'을 따라다니지 말고 따르게끔 하라고 하는데 종자돈을 만들기 위해선 '절약'을 통해 '돈'을 따라야 하지 않을까 싶다. 먹고 싶은 것도 2번 먹을 것을 한번 먹고 사고 싶은 것도 당장 필요로 한 것만 사는 등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자제력'을 키우는 훈련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주변에 괜찮은 30대 미혼녀들은 많으나 소개시켜줄 만한 남자들은 없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다! 그 답을 이 책을 보고 알았다! 진화론적 입장에서 보자면 여자는 둥지 안에서 자식을 출산하고 양육해야 해야 했기 때문에 본인보다 쫌더 나은 남자 즉, 경제적 능력이라든지, 집안환경, 키 등등을 따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예전과는 달리 요즘 여자들은 집에서 살림하는 전업주부로 키워진 것이 아니라 '아들'로 키워졌기 때문에 여자여서 차별받았던 부분들이 없어져서 자아실현을 위한 경제활동을 하게 되었다. 그럼으로써 여자는 학벌이라든가 경제능력 또한 높아진 게 현실인데 그에 반해 더 나은 조건을 가져야 할 남자들은 비슷한 또래의 남자는 이미 결혼을 했거나 아니면 자신보다 나이 어린 여자와 결혼을 하고 경제적 능력이 덜한 남자들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신부를 데리고 와 결혼을 하니 수급 불균형이 생겼던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구조는 생각지 않고 결혼하지 않은 '노처녀'들을 국가적으론 출산률 저하의 주범으로 몰며 정책적으로도 불이익을 주고 주변 사람들은 '눈 좀 낮추라'는 말로 비난한다. '결혼'이란 개인의 선택의 문제이다! 이젠 사회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 할 때이다.
돈을 모으려고 생각지도 않은 사람들은 읽어볼만~ 제테크를 맘 먹은 사람이라두 어른이 보긴 수준이... 실질적인 제테크 방법이라긴 보담 작가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것이여서 경제개념을 가르켜야 할 초등학생에겐 딱 맞을 듯~ 제테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동전 모으기'부터 시작해서 방청소 하는... 결론은 그렇다. 무엇을 시작하든 주변 정리부터 해야 한다는 것! 주변이 난잡하게 정리가 안되어 있음 생각도 정리가 안되는 법이니 청소와 정리부터 먼저 할것!!!
가까운 일본도 역시 현실인가 부다. 요즘 애들 버릇없다 예의없다 하는데 그런 기본적 소양 결여의 문제가 불러 일으키는 일련의 사건들을 해결하는 환갑을 갓 넘긴 할아버지들, 아니 아저씨들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강간이라는 심각한 사건도 있고 몇년전 추적 60분 같은 고발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대화부재의 노인들을 속여서 물건을 파는 사건, 공부만 잘하게끔 키워지는 아이들이 저지르는 만행에 관한 사건 등등등 우리나라에 대입해도 충분히 공감이 되는 사건들이 나온다. 그 사건들을 해결하는 모습에서 조금은 카타르시스를 느꼈는지 모르겠다. 이제 나도 '어른'이라면 '어른'인 나이가 되어서 인지 내가 못하는 것을 하는 '아저씨'들에게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