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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관한 너의 이야기 ㅣ 이룸 해외문학 3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지음, 추미옥 옮김, 이승덕 감수 / 자음과모음(이룸)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브라질 문학에다 여성 작가라서 골랐다!
어떤 문화적, 문학적 틀림이 있는지 궁금했다.
70년대 작품이라는 것이 안 믿길 정도로 문체가 현대적이였다!
기존의 만들어진 틀에 맞춰서 스토리를 이끈다거나 결말을 예상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찌 보면 횡설수설 주저리 주저리 중얼거림 같은 문체가 특이했다.
처음엔 살짝 지루할 정도로 집중이 안 되었으나 꾸준히 읽다보니 이야기 속에 빠져들 수 있었다!
가난한 북동부 출신의 못생기고 몸까지 부실해서 어느 것 하나 잘난 구석이 전혀 없는 여자의 이야기를 중상층 이상의 남자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 해주고 있는데 뭐랄까? 사회의 부조리랄까...가지지 못한 사람은 죽는 순간까지도 갖지 못하는 악순환...
암튼 다 읽고 난 지금도 암울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