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름 - 상 - 제1부 아름다운 여름, 제2부 언덕 위의 악마
체사레 파베세 지음, 김효정 옮김 / 청미래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전반적으로 뭐랄까? 나른하면서 어쩐지 나태함이 묻어나는 작품이었다!

등장인물들이 화가(아름다운 여름), 의학과 법학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들(언덕 위의 악마)이여서 였을까?

중세 귀족사회에서 근대의 중산층의 사회로 넘아가는 그 시점의 유복한 부모를 둔 그 자식들이 지식을 배워서 여전히 부모의 돈을 쓰면서도 그 부모를 비난 하는 무리, 현대의 학문 즉, 법학이나 의학, 철학 등을 알게 된 지식인들의 무리가 지배층과 비지배층의 사이에서 그 간극에서 괴로워하며 혁명가도 되지 못하고 결국엔 마약이나 술에 빠져들어가는 자기파괴적인 인물로 변해가는 것...

이런 느낌들이 들어서 어쩐지 불편한 작품이었다.

제목과는 달리, 아름답다 할 수 없는 찬란함 뒤에 숨겨 진 끈끈하고 눅눅한 곰팡내와 죽음의 냄새가 맴도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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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딸기 타르트 사건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박승애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책표지나 제목을 보더라도 '딱' 어린 학생들 취향이다~

거기다 주인공들 나이 역시 16살이다!

꼭 주인공들 나이 때문이 아니더래두 내용이 주인공들 일상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이기에 연령대에 맞는 사람들이 읽으면 더욱 잼있게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미스터리라 함은 학교친구의 없어진 가방을 찾는다든지, 컨딩페이퍼, 맛있는 코코아를 타는 법을 추리해 보다던지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유치'하지는 않다!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살아있고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상의 사건들을 세련되게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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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 오페라
아가와 사와코 지음, 맹보용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재기발랄하거나 특이한 소재를 가지고 있지 않은 평범한 일본 소설이다.

 

일찍 죽은 엄마 대신에 싱글로 살아온 이모 손에 자란 삼십대의 '루이'라는 싱글녀가 주인공인데 이 두사람의 오래된 목조 주택에 어느날 이모가 남자를 만나서 집을 떠나고 그 빈자리에 예순이 넘은 화가와 삼십살의 청년이 들어와 살게 된다.

이 세사람의 동거 생활과 이 책의 키포인트를 설명하자면 이 책의 본문에 나온 글을 인용하면 되겠다.

 

'멍청이. 그러니까 셋이서 밸런스를 맞추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살면 풍파가 일지 않는다는 얘기지. 가끔씩 움직일 때 파도가 일지만 가만히 있으면 곧 잠잠해진다. 그런 거란다. 인생이란."

 

대체가족이라고 할까?

피를 나눈 혈연관계가 아닌 사람들끼리 맺는 가족관계이니 충분히 '대체가족'이라 할 수 있겠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들인가보다.

어떻게든 체온을 느끼려고 하는 걸 보면 말이다.

 

평범하다 못해 지루하기까지 했던 소설이었지만...

뭐 나름대로 느낀점이 있다면 그것도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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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걸 워즈
시바타 요시키 지음, 박재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오~~~일본하고 우리나라하고 정서가 많이 비슷하긴 비슷한가보다. 공감가는 면이 많았다.

사회적 분위기라든가 제약 같은 것도 생각보다 많이 비슷했다.

가까운 나라긴 가까운 나라인가보다~

 

여주인공은 33살의 골드미스인데 말 그대로 능력있는 싱글여성이다.

나이만 먹고 돈도 별로 못 벌고 없는 초라한 싱글이 보자면 배부른 소리 하겠다 하겠지만,,, 살아가는 것이란 다들 나름 힘든 것들이 있나보다라는 생각 다시 한번 했다.

중간관리자로써의 역할이라든가 입장에서의 미묘한 신경전과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아 보였다.

책의 초반엔 '나는 내 일만 똑바로 한다!, 내 위치상 여직원들의 미묘한 왕따는 있을 수 밖에 없어!'라든가 하는 태도에서 호주로 휴가를 가서 거기서 만든 비스한 또래의 여행사 가이드라든가 같은 관광객과 친구가 됨으로써 해서 자신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뭐랄까? 한층 성숙해졌다고 할까?

33살이고 능력도 인정 받은 캐리어 우먼이면 본인 스스로는 물론 주변에서도 어른으로써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사람이지만 본인만이 알고 있는 미성숙한 부분을 인정하고 고치려는 그녀로 인해 나도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소설이지만 이런 깨달음 하나를 얻을 수 있다면 그 것 하나 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훌륭한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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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학들은 다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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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트
가쿠다 미츠요 지음, 양수현 옮김, 마쓰오 다이코 그림 / 문학동네 / 2006년 1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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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소설선
다자이 오사무 지음, 송숙경 옮김 / 을유문화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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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도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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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두 번 떠난다
요시다 슈이치 지음, 민경욱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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