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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낳은 후궁들 ㅣ 표정있는 역사 8
최선경 지음 / 김영사 / 2007년 9월
평점 :
역사의 뒷 이야기! 이 얼마나 매력적인 이야기 인가~
'실록'에 적힌 남성적 시각과 적당히 편집되어진 이야기에 '야사' 같은 건 같은 사건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한다.
이 책은 이 점을 살렸다. 그렇다고 '야사'만을 참조해서 했다는 말이 아니라 실록을 중심으로 하대 그 주인공을 '후궁'의 입장에서 바라 보왔다.
그 중 특히 '왕'을 낳은 후궁들의 이야기는 역사물에서 곧잘 등장하는 '연산군', '광해군', '영조', '정조', '숙종'...의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요즘처럼 '사극'이 브라운관을 평정하고 있는 지금 더욱 더 흥미롭게 읽을 수가 있었다.
그러나 저자가 말했듯이 조선시대 '여성들'에 관한 자료가 미비하기 때문인지 깊지는 않았다.
그나마 남은 약간의 자료에 의지해서 추론을 했기 때문에 깊은 학문적 연구의 성과물 이라긴 보다는 제목에서 엿보이듯이 역사적 사실보다는 '표정있는' 역사,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역사 라는 측면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