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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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애자'라는 영화를 봤다. 

그 영화를 보면서도 펑펑 울었었다. 

모든 자식들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애틋한 존재이지만 여자들에겐 더더욱 특별한 존재이지 싶다. 

자신이 엄마가 될 수도 있고 엄마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일까? 

그래서 인지 모녀지간엔 애증관계가 존재한다. 

편안한 존재이면서도 가슴 아픈 존재... 

이 작품에서도 역시 '엄마'라는 존재는 실종이 되고서야 식구들에게 존재의 자각을 일으킨다. 

항상 곁에 있다고 생각했던 존재의 중요함을 왜 잃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것일까? 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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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달라이 라마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김영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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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까? 고민하며 행복해지기 위해 치열하게 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 역시도 평범한 인간이기에 가장 갖고 싶어하는 것은 '행복'이다. 

그럼 이 행복을 얻기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고민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이런 저런 책들을 읽게 된다. 

일명 '실용서'로 구분되는 '처세술'에 관한 책과 심리학, 철학 책들을 말이다. 

이 책에서 '달라이 라마'는 종교를 벗어서 일반적인 이야기들을 한다.  

행복해지기 위해선 인내하고 관용을 베풀라는 너무나 자주 듣고 평범해서 '고작 이게 다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러나 언변이 뛰어난 사람들은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평범한 단어들로 쉽게 말한다.  

편안함을 주는 언사가 어쩌면 가장 공감을 많이 일으킬 수 있다는 그들은 의식하지 않고도 하는 것 같다. 

이 책에서의 '달라이 라마'는 종교적 지도자라기 보다는 옆집 아저씨 같은 모습으로 다가왔다. 

나의 종교와는 틀리지만 거부감없이 그의 사상을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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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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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접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에서 보여주는 남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건조하고 냉철한 사랑에 대한 분석이 이 작가에 대해 신뢰를 갖게 된 책이었다. 

그 뒤로 '우리는 사랑일까?', '키스하기 전에 해야 할 말들'을 읽게 되었고 이번엔 에세이인 '불안'을 읽게 되었다. 

심리학자는 아니기에 접근법이 학문적일꺼라고 생각은 안했다. 

그렇다고 그의 분석적 성향으로는 가벼운 것은 아닐꺼라는 짐작은 했으나 이 책은 뭐랄까? '논문'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 

일목요연하게 접근하는 방식 같은 것이 말이다. 

그렇긴 하지만 아주 심도 깊다고 하기도 뭐랄까 2% 부족한 느낌이 드는 건 왤까? 

대중적 교양서적으로는 꽤 수작인 것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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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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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에 비해 내용은 생각보다 별로 였다. 

여타의 심리학에서 많이 봤던 내용들이여서 특이한 것도 없었고 실질적으로 '설득'을 잘하게 하는 방법들을 제시했다기 보담 보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마케팅'기법들을 열거한 것 처럼 느껴졌다. 

오히려 '스키너의 심리학 상자 열기'라는 책이 훨씬 흥미진진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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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와의 대화
요한 페터 에커만 지음, 박영구 옮김 / 푸른숲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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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요한 페터 에커만'이 '괴테'를 멘토로 삼았기에 그와의 대화와 편지 등을 통해 보여주는 '괴테'의 모습을 친밀하게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을 사기는 오래전에 샀는데 첫 몇장을 읽고서 어려울 것 같고 흥미롭지 않아서 치워 뒀던 것을 이번에 잡고 읽었는데 내가 나이가 더 먹어서 인지 공감이 가고 친밀하고 어렵지 않은 책이었다. 

책이란 독자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것이 틀리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심지어 같은 사람이라도 나이가 먹음에 따라서 같은 책을 달리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걸 말이다. 

지레 책의 두께에 겁먹을 필요도 없고 그리 어렵지 않은 책이니 읽어보라고 주위에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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