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의 문체가 약간은 있는 듯한 소설이었다. 악처라 소문나 있는 크산티페의 변명이나 그들의 입장과 영웅들의 아니 역사적 인물들의 주변인의 입을 빌려 하는 이야기들은 흥미로웠다. '우리가 만일 이때 이랬다면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끔한 작품이었다.
제목 그대로 아하! 프로이트~가 떠오르는 책이었다. 심리학에 대해 쉽게 쓰여졌고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쉽게 풀어 쓴 듯 했따. 앞서 읽은 '그래 이게 바로 나야!'라는 책과 중복된 얘기도 있어서 더욱 쉽게 이해가 되었다. 괜찮은 교양서적인 것 같다. 기억에 남은 말: 성공한 자의 특징은 소유욕, 집착, 열등감이 강하다.
내가 시오노 나나미를 처음 접한 것은 <르네상스의 여인들>이었다. 역사책이 아닌 소설을 읽는 듯한 흥미. 그때부터 뒤를 이어서 <남자들에게>.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그리고 지금도 출간되고 있는 로마인의 이야기 시리즈이다. 로마인의 삶을 지혜를 알수 있는 책이라고들 말들한다. 물론 그것도 얻을수 있지만~ 나에겐 역사류 책도 작가에 따라서 잼나는 소재가 될수도 있구나~하는 감탄이었다.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다.
어느세 읽고 있으면 새벽의 차가운 공기가 나를 일깨웠다. 크리스천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모세의 이야기는 좀 거북했고 작가가 너무나 한 인간을 신적인 존재로서 부각시킨 것도... 하지만 인간적 측면들은 나의 눈에 물기를 자아냈고 작가의 이집트 사랑은 정말이지 대단했다. 소설로서는 극적 요소를 정말 많이 가지고 있는 작품이었다.
2인극을 본 듯한 ... 것도 흐름이 빠른... 정신없이 흘러가는 스토리속에 빨려들어간다...적은 분량이지만 큰 알맹이가 든 ... 작가의 문체와 특성이 고스란히 배어 나오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