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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2
전경린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황진이야 '송도삼절'하면 빠지지 않고 여류 시인에 여류 예술가로 다시금 조명되고 있는 현실에서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여인일 것이다.
그만큼 잘 알려진 여인을 소설로 다시금 살려내고자 했다면 작가 입장에서 자극적 소재도 되었겠지만 부담도 컸으리라 생각되어진다.
일단은 소설이라는 형태로 살아나면서 작가의 상상의 산물이 더해져 다 사실은 아니겠지만 '황진이'가 따뜻한 피가 흐르는 실질적 존재감은 갖게 되었다!
'황진이'라는 인물의 입을 통해 작가의 사상도 부합되었지만 같은 여성이라는 입장에서 조선시대의 기생이었던 '황진이', 현 시대의 여성작가로서의 '전경린', 이를 읽는 독자로서의 '나'...
여성으로서 살아가야 할 삶의 태도와 철학을 알 수 있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