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집이다.
그래서 이런 저런 사물이나 생명체, 시대의 이야기, 사람에 관한 작가의 단상을 읽을 수 있다.
작가도 '작가의 말'에서
'산문을 한줄 한줄 써나가면서 나는 내 생이 들통난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라고 말하고 있다.
'산문'만이 작가의 철학이나 생이 생각이 들어나는 것이 아니겠지만 여타의 것보다는 더 직접적으로 나타는 것도 드물다!
날카롭다면 날카로울 수 있는 철학들이 숨어있든 곳곳에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