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인 '히구치 이치요'는 여류 작가로는 최초로 5천엔짜리 지폐에 얼굴을 올렸다.
그녀는 일본의 근대 여명기인 명치시대에 활약했으며 24살의 요절한다.
그녀의 이력 사항이 특이하고 '천재'라는 말에도 '혹'해서 고른 책이었다.
여성 즉 창녀, 첩, 하녀, 여염집 부인 등등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현대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천재'라고 하는 가 보다.
잠깐 삼천포로 빠져서 난 이 책 앞에 띠표지로 붙어있던 그녀의 얼굴이 찍힌 지폐를 보면서 왜 우리나라는 작가는 지폐에 못 올르지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나쓰메 소세키' 같은 경우도 지폐에 찍히지 않았는가...음...
우리나라엔 그만큼 위대한 작가가 없다는 얘기인지...아님 너무나 위대한 인물들이 많아서 작가는 낄 틈이 없는지...음...
잠시 딴 생각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