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안밖의 남자들의 심리를 조금 엿볼 수 있었던 작품.
판사인 38살의 남자 주인공의 시점으로 자신이 살아 온 과정과 심리를 전체 분량의 2/3가량을 차지하며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나머지는 주인공이 이혼재판을 맡게 된 의사친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겉으로는 평온하게 살아가는 어찌보면 부르주아 계층이라 할 수 있는 이들의 피로함이 엿보이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