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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애인
가브리엘 마츠네프 지음, 조용희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뭐라고 '딱' 꼬집어 말 할 수는 없지만 '프랑스틱' 하다.
프랑스 작가의 소설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읽다보면 뭔지 답답하다고 할까...음...난해하다고 할까...음...
암튼 그런 게 있다.
물론 작가가 프랑스인은 아니고 러시아인이지만 작가 본인도 조국이 있다면 그것은 프랑스어라고 말할 만큼 지극한 사랑을 갖고 있다고 하니 프랑스인이라고 할 수 있지..
그렇다고 이 소설의 내용이 난해하다는 건 아니다.
22살의 소르본 대학 라틴 고전 문학을 전공하는 청년이 만나 사랑에 빠진 여자의 일기장을 보게 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에 처하게 된다.
제목 그대로 모두에게 심지어는 그녀 스스로에게도 거짓말을 하는 그녀를 실생활과 일기를 번갈아 가면 비교하며 빠져드는 남자...
기본구조나 소재는 절대 난해하지 않다 그렇다고 쓰는 문체가 난해한 것도 아니고...그런데...왠지 모르는 불편함 이라는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