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요시토모를 접하게 된 것은 '싸이'의 일러스트들에서 였다.일단은 뽀로퉁한 소녀의 모습이 얼핏 나의 한 부분과 닮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의 작품을 모으는데 몰두하게 되었다~예술가는 다들 그렇듯 작가보다는 먼저 작품을 먼저 접하게 되고 만나게 되니깐...그러던 나날 중 최근에 요시토모 나라의 전시회가 '로뎅 갤러리'에서 6월 17일부터 한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고...그의 작품을 사이버 매체가 아닌 실물로 볼 기회가 생긴 것에 흥분했다.작가에 대한 개인적인 것들은 무지했기에 전시회를 보러 가기 전 사전지식을 쌓을 목적으로 이 책을 사게 되었다!작가의 생애를 작가 본인이 간략하게 일러스트와 사진을 통해서 보여주는 에세이여서 작가의 사상에 대해 조금은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이 책을 읽으면서 초반부엔 솔직히 질투심에 읽기가 싫었다'에잇! 자기 자랑이잖아!!!' 라는 심정이 들기도 하고 '당신은 참 운도 좋아!', '당신은 재능이 있기 때문에 그렇지...' 등등등...그러면서도 작업실에서 작업하는 그의 모습에서 내가 대학시절에 학교 작업실에서 테레핀 냄새 맡아가며 나방과 모기에 시달리면서 작업했던 선배들 모습도 떠오르며 친밀감이 생기더니...후반부의 그의 글에서 작업하는 마음가짐을 알게 되면서는 '참 I찮은 사람이군!'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면 좋겠다'는 심정이 들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