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므 씨의 마지막 향수
퍼시 캉프 지음, 용경식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강박증'이 몰고 온 한 노인의 죽음!!!

아르망 엠므씨는

먹이(여자)를 유인하는 데에 자신의 외모를,
유혹하는 데에는 그때 그때 사정에 따라 매력적인 언행을,
그리고 정복하는 데에는 자신의 몸 냄새를 이용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40년간 사용해왔던 '향수'가 새로운 디자인된 병에 담겨져 바뀌었을때 여자친구가 그 미묘한 향기의 다름을 알려줌으로써 그의 옛향수에 대한 강한 집착과 강박증이 더해진다~
이미 그 향수는 그에게 떼어놓을 수 없는 그의 후각적 신체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포기할 수 없었고 옛향수들을 갖은 방법을 동원하게 찾게 되었고 확보된 양은 겨우 3년여치의 사용량 밖에 되지 않았다.

처음엔 그는 원래 사용하던 양을 줄여서 한정된 양으로 오래 쓸 생각을 하였지만 향수 양을 줄임으로써 그는 '자신이 점점 추레한 노인'으로 전락해간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는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을 찾게 된다.

읽을수록 '엠므'씨의 다음 행동이 궁금해져서 끝까지 손을 놓을 수 없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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